소리와분노도 우연히 읽게되었다. 1부는 벤지의 독백이다. 그는 언어능력이 제한된 백치다. 그는 늙은 흑인하녀 딜지가 주로 돌보며 누나 캐디가 그녀 다음으로 챙기고 엄마는 항상 그녀가 죽으면 캐디가 챙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외삼촌은 질병으로 얹혀살고 있다. 꽃이 향기롭고 천식과 진통제로도 사용하는 흰독말풀이 많이 등장하는데 다량사용시 독성을 가지므로 아마도 이 풀에 함유된 알칼로이드로 인해 벤지가 백치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알칼로이드는 코카인, 카페인, 니코틴, 모르핀, 퀴닌 등에 함유되있는데 맛은 한결같이 쓰고 환각증상을 일으키며 독성을 가지는 것이 많다.
2부는 벤지의 큰형인 퀜틴의 시각이다. 그는 하버드대학생으로 표현은 능숙하나 시간대의 구분이 불명확하여 현재와 과거가 뒤섞여 있다. 아브라함은 이삭과 이스마엘을 이삭은 야곱과 에서를, 야곱은 요셉을 포함한 아들 12명과 딸 디나를 낳았고 7년간의 풍년에 이은 흉년으로 애급의 꿈해석으로 총리가된 요셉에게 이동하며 12지파가 시작된 것이 창세기의 내용이다. 벤지는 그런 의미에서 막내의 이름이 되기도 한 셈이다.
그는 편지를 써서 집에 우편으로 보내고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는 잘 차려입은 정장의 주머니에 넣고 강을 향했다. 캐디가 검둥이 여자처럼 숲에서 관계하는 것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술을 끊지않으면 1년내에 죽을 것이라고 의사가 경고했지만 지속하고 있어 그가 하버드를 졸업하지않으면 대학진학을 위해 팔았던 목초지때문에 벤지를 주도 잭슨의 정신병원에 보내야할 상황이었지만 그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시계를 멈추려하고 있는 것이다.
3부는 세째인 제이슨인데 네명중 캐디와 벤지사이다. 알콜중독인 인텔리 아버지의 큰 아들편애로 시니컬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누나 캐디와 사이가 좋지않았는데 미혼모로 낳은 딸인 퀜틴를 키우지만 여전히 사이가 좋지않다. 시간적으로 1부가 처음인데 제목은 28년 4월7일로 2부인 10년6월2일이나 3부 28년4월6일이고 4부28년4월8일로 뒤죽박죽이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엉켜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아버지와 형이 죽고 제이슨이 취직해서 엄마와 벤지, 그리고 17살이 된 캐디의 딸이자 큰형의 이름을 딴 퀜틴을 먹여살리고 있는 시점이다.
그녀도 엄마만큼이나 엉망이어서 퇴학직전이다. 제이슨은 병든 엄마와 외삼촌, 백치 동생, 막무가내 질녀, 늙은 딜지와 그녀의 아들부부, 그리고 세 손자를 부양하는 것이다. 비싼 사립대를 보냈지만 자살한 형과는 달리 그는 아버지가 죽기전에 모든 것을 팔아치워서 저렴한 주립대도 가지못해서 고졸로 농기계점에서 무능한 흑인과 일하고 있다.그나마 3부가 되니 보통소설과 비슷하게 향상되었다. 그래서 찬사를 받는다. 사람들은 평균적이더라도 많이 향상된 것이 악화된 것보다 좋다고 느끼곤하기 때문이다.
4부는 일반적인 전지적 작가의 3인칭으로 서술된다. 하지만 집안에 정상적인 사람이라고는 딜지하나여서 딜지시각으로 보면 무난할 듯하다. 엉망으로 시작해서 평균수준의 글을 보이는 것에 추가하여 네명의 시각으로 시간에 따라서 서술하는 것은 나름 새로운 기법이기는 하다. 여전히 시간은 뒤죽박죽이라는 것도 새롭다면 새로울까? 드디어 시작된 대단원은 퀜틴이 제이슨이 집안에 숨겨두었던 그녀의 엄마가 보낸 3천불을 가지고 가출하는 것이다.
제이슨은 보안관에게 체포를 요구했지만 그 돈이 누구소유인지 짐작하는 그는 거부했고 제이슨은 혼자 12시간거리의 추격에 나서지만 소득없이 귀가하면서 소설이 마무리된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8188548
1928년 4월 7일
1910년 6월 2일
1928년 4월 6일
1928년 4월 8일
해설| "아찔한 모더니즘"의 걸작
윌리엄 포크너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