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로타리에 싸게 파는 야채가게에서
배추 한단에 500원 하기에 사고 나오니
또 큰 비닐봉지 하나에 1.000원 싸도 너무 싸기에
두 개를 사서 낑낑대며
뻐쓰타고...집으로 정류장까지 남편이 마중 나와서
다행....나물을 할까하고 다듬으려하니
배추벌레가 나오고 잎사귀가 구멍이 뻥뻥
아마 심으신 분이 팔아도 약값도 안나올것 같으니
약을 안친것 같아서
겉잎만 따고 소금으로 살짝 절이고
대충 있는 재료로 오물닥조물닥 버무려 놓으니
햐...이 맛이 바로 그 맛
옛날 친정 어머님이 해 주신 신토불이 맛
짜르지 않고 그대로 담아서 밥에 척척 걸쳐 먹으니
둘이 먹다가 한 사람 거시기해도 모를 맛
5년만에 미국에서 아이들 방학이라 나 온 우리딸
맛있다아 맛있다 연발...
매일 이 김치하나로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첫댓글 얼갈이김치 걸쳐먹고 싶네요
맛있게 보입니다
아공 옆에 계시면 좀 드리고싶네요
맛있겠네요
네...넘 맛있어요
딸은 다 먹지 못하고 미국으로 가서 서운합니다
와,
거저네요
세상에 진짜 약값도 안 나오겠어요
그쵸...농사짓는 분께 미안한 맘이...
저두 두단에 1500원 이라
싸다 했더니 여긴 더 싸네요
저도 순간 갈등을 했는데
김치로 버물버물 ^-^
맛있게 드세요
네...
민수기님도 맛나게드셔요
와우,,넘넘 맛있겠어요~~
김치보는데 침이 고입니다여~
김치잘담는 분들이 젤루 부럽슴다..ㅎㅎ
요즘 먹어보기 어려운 맛인데...
매끼마다 이 김치로만...
먹어도 먹어도 맛있어요
부드럽고 고소함이 느껴지네요
보기만해도 다른반찬이 필요없다는것 알겠어요 ㅎㅎㅎ
네...바로 그 맛입니다...
내가 해도 참 맛있게 잘했습니다
얼갈이 겉저리 맛있어여
저도 무지 좋아해서
심어 놓고 솎아서 나물도하고
겉저리로 금방 뚝딱 묻혀 먹습니다
레베카님이 솜씨가 대단 하시네여~~
아공 안나님 부러워요
심어서...
더 맛나겠어요
캄사합니다
너무 맛나겠어요
저도 얼갈이 김치하고 싶어지네요 ㅎ
해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갓 치대 먹음 꿀맛이지요?
뜨신밥에 터억 올려서 입주위에 벌건 양넴 묻히며 먹는 맛
생각만 해도 입에 침고입니다 ㅎ
그림이 딱 그려지네요
침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