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까지 양고기를 안 먹었다. 아주 싫어하는 정도였다.
샹차이 맞나? 향기나는 풀(향채)도 못 먹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훠궈‘라는 중국 샤브샤브를 먹을 때나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때 샹차이 없이는 못 먹을 정도가 되었고 우리 집에 계시는 중국 동포 아주머니께서
가끔은 샹차이로 무침을 해주시기도 한다.
물론 내 아내는 난리가 난다. 절대 도전 못할 음식이라며......
양고기는 정말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이태원의 영자 언니(홍석천의 친한 언니이자 나와는 친한 형)가 하는
이태리 레스토랑 라타볼라에서 양고기 스테이크를 먹고 난 후 몸과 마음을 열었다.
그 후.
올 여름 휴가로 태국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남각우‘라는 여행사 형과 함께
샹그릴라 호텔 이탈리안 식당에서 양갈비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정말 홀딱 빠지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식도락에게는 아무리 비싸도 강추하고 싶은
맛이었다.
요즘 내 아내와 나는 양꼬치에 푸~~~~~~~~~~~~~~욱 빠져있다.
사실 나보다는 아내가 더 열광적이다.
이제 곧 3주후면 태어날 둘째 아이가 성격이 양 같을 것 같다.
간단한 정보만 던지고 갈 터이니 알아서 찾아보시고 연구하여 정진 하셈~
신촌 현대 백화점 뒤.....7십일 편의점 좌회전...쭈욱 직진....야구 연습장....옆 2층
경성양꼬치 02 334 2678
아내가 3일 연짱 때리시고 오늘 처음으로 가신 곳은...신강.3632688
원조에 가까운 것을 원하는 사람은 대림동으로 가서 중국인들 식당 가시고.
건대 근처도 유명집 있다는데 난 모름.
값도 싼 편.
재미도 있고. 맛도 있음.
여~~뤄~~뿐!!
음식은 마음을 열고 받아드리면 전 세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인생 최고의
행운을 잡게 된답니다. 외국 가서 김치 찌게 집과 컵라면만 먹고 여행하는 저주를
피할 수도 있구요.
강한 맛이 첨엔 거부감이 있어도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죠.
홍어, 어리굴젓, 갈치속젓, 삭힌상어찜, 고래고기, 훠궈, 엔초비 피자, 양고기 등등.
비싼 중국술은 전세계 어딜가도 조심하라.
가짜가 만아서 다음 날 눈이 멀수도 있다.
싼술을 마시라. 가짜나 진짜나 가격이 같아서 가짜를 안 만든다.
칭따오 맥주와 함께 하는 양꼬치는 정말.....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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