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여수에 사는 화모모씨에 따르면 황금같은 주말이라는데..
글쎄..화모모씨야 마님께서 유강이 보라는 말씀 안하시고 산행을 윤허하셔서 황금주말이 되었는지는 모르겠고..
어찌하였던 각 문파 무림고수들이 1년을 꼬박 기다려오던 연말대선이 코앞에 다가왔고 그와 동시에 각 세력들의 규합과 뒤통수때리기도 만연한 작금..초야에 뭍혀 야인이 되고팠던 본좌의 마음을 심숭생숭 간들거리게 만드는구나..
본좌가 누구던가..2001년 1월말 지리무림계가 강호고수들이 놀만한 물좋은곳이라 만천하에 공표된 후 모래알같이 많은 무림고수..기인거사들이 대거 입산할때..덩달아 퇴폐극락풍뢰도 한자루 딸랑들고 지리무림계가 얼마나 숱한 음모와 배신이 가득한지도 모르고 순진하게 첫발을 내디딘후 지리무림계의 권력에 맛을 들인다음 야욕을 채우기위해 숱한 혈풍을 몰고왔었던 본좌..
결국 본좌보다 더 높은 야심가 대군사 빨**와 여순공명 서**에게 서로 가는길이 다르단 이유로 제거되다시피하야 지리무림계를 등지고 살아가게 되었고..강가에 낚시대 드리우고 초야에 뭍혀 살면서 다시는 강호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였으나..
본좌..지리 젊은 고수들을 규합하여 최강의 문파로 거듭난 흑룡회의 회장이요..여인들로만 이루어진 진주지역의 유일한 남성지역장이요..지리무림계의 최고사파세력 천관산의 중심인물이며..한때 전주-광주-진주..3주라인을 결성하여 당당히 북쪽의 변방 서울을 쳐야한다며 북벌을 주장하였기도 하였다. 그뿐이던가..한시대를 풍미했던 바람세가..남부군..등등..본좌를 뒤에서 뒷바침해주었던 대문파들도 많았으며..현재는 빨**의 의문사에 대항하기위해 물밑클럽이라는 지하조직을 결성..알게모르게 지리무림의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본좌..
서론이 넘 길었따..--;
머 하고싶은 말은 이제 그동안 기다려온 겨울도 다가왔고..눈도 내렸다는데 이제 녹슬었던 장비들에 기름칠도 하고 녹도 볏겨내야 하지 않겠는가 말씀이다..
여타 봉우리들이 다 입산금지라는 명목하에 발도 내디디지 못하게 하야(그렇다고 못가는 내가 아니지만..) 옛추억도 살아있고 인적도 드문 바래봉으로 산행을 떠나보고자 함이다..
일시는 다가오는 주말에 바래봉에서 야영 & 비박을 해보자는 말인데..오실 분들은 토요일 7시나 되어서 바래봉에 올라오시기 바란다..뭐 떼거지로 몰려올라와도 상관이 없으나..장비없이 올라왔다가 내 침낭에 같이 들어가서 자면 아니되겠느냐고 말하시면 여성은 상관이 없으나..남성의 경우 그 뒤에 일어날 일을 나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우니 유념하시기 바란다.. 또한..한동안 산행을 자제하여왔던 본좌의 올 겨울 공식적인 데뷔무대이기도한 본 산행을 성대하게 치르기로 맘먹은바..
본좌의 신곡발표회와 더불어 정상에서는 맛보기힘든 진귀한 음식들로 행사를 빛내고자 함이로소이다..음,,음..음하하하핫!!!
그리하야 쇠고기하고 생선회를 가지고 올라갈 예정이니 친분이 있는 무림계의 지인들은 기대하시고 올라와도 상관없음이오..
일시 : 2002년 11월 23일 토요일 7시 이후(일찍와서 기다려도 상관없음)
초대 대상 : 자기가 산행에 있어 프로라고 생각하시거나 장비만땅인자 환영..초보자들은 고생하면서 산행의 참맛을 즐기고 싶은(아..이게 얼어죽는 것이구나..머 이런거 즐기고 싶은 세디스터 환영!!)자들 버선발로는 못뛰어나가도 환영함이다..참고로 본좌 2%로 불리고 있음이다..
산행형태 : 비박 & 야영(베낭크면 텐트가져오고..혼자서 자고싶음 비박장비 가져오고)
회비 : 따로 엄슴..대신 고기 끊어오거나 PT한병으로 대처함..
담날 뒷풀이 : 기분에 따라..바쁘면 먼저가고..아니바쁘면 인월 짜장면집서..짬뽕으로 속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