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선라잇케미스트리
아 진심
이 영화 만드는 데에 엄청난 투자금과 몇백 명의 스탭들이 고생한 거 알고 여시에도 그 스탭들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엔간하면 진짜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진심 영화 보는 내내 뭐 이런 븅신 같은 영화가 다 있는지 수백 번을 생각했던 거 같음 그나마 이거 큰 글씨로 안 쓰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임... 솔직히 2018년에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화판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함 진지하게 이 영화가 2~3년 묵혔다 나온 영화였던가 고민함
이미 개봉 1주일 만에 오만 혹평 다 들은 것 같지만 나도 거기에 숟가락 좀 얹어서 말 보태보고자 비추 후기 정성스럽게 씀
1. 팬픽으로도 안 쓸 클리셰
시발 하얀삵?? 장난하냐??
난 솔직히 그 얘기 나왔을 때 진짜 구란 줄 알았어... 근데 진심 요즘 팬픽 판에서도 안 갖다 쓸 클리셰들을 갖다 때려 박는데 헛웃음이 나오더랔ㅋㅋㅋㅋㅋㅋ
아무리 해원맥한테서 1:1 강습 받았다고 해도 그렇지 고작 열몇 살 여자애가 찌르는 검에 찔려서 죽을 거면 갑옷은 왜 쳐입니
하정우 목소리가 좀 티가 나니까 말하는 건 병사 시켜서 대역 썼던데 난 솔직히 밀언이 김동욱이었어야 한다고 봄 그게 강림이었던 게 날 빡치게 했어
동생 말로는 고려 시대에 뒤진 애들이 왜 한글로 아나그램 쳐만들고 있냐고 했음
2. 강씨 집안 친목질
염라도 하고 차사도 하고 다 해쳐먹어라 니네
아 진심 두 번째 쿠키 영상 나오기 전에도 개빡이었지만 두 번째 쿠키가 나를 빡침 맥스로 만들어줬음
그것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렇게 비추 후기 안 썼을 거임 뭐하자는 거야 시발 진짜
마지막 살인지옥 재판 장면 보는 내 표정 = 변성대왕 표정
김수홍이 "니 재판인지 내 재판인지" 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재판에서 지 헛소리 하기 있기 없기??;;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아무도 재판과 연관되지 않은 말 하지 말라는 소리를 안 함 ... 와가지고 천 년 전 일 끄집어내면서 염라대왕 들먹거리고 순식간에 김수홍 재판을 지 헛소리 방출장으로 만드는데 그 누구도 말리지 않음
저승 친목질 오지네 진짜
3. 인간에 대한 이해가 1도 없음
진짜 방구석에서 인간 1도 안 만나본 오타쿠가 쓴 것 같은 시나리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며 지들 딴에는 뭐 초월한 것처럼 선생질 좀 할라고 "사람이 나쁜 게 아냐, 상황이 나쁜 거지" 했는데 그 말에는 십분 공감하는 바이나 예시가 잘못 되어 처먹음
강림 존나 나빴잖아;; 지가 다 죽여놓고 천 년간 부려먹음 이게 지금 상황이 나쁘다고 할 상황임??
동생 말로는 지같아도 강림 대장군 안 시킨다고 했음 아니 동생보다 무술도 떨어져 장기도 못 둬 거기다 속은 쫌팽이고 심지어 아빠 죽는 거 방관했다가 후회했으면 동생이라도 잘해주든지, 후회했다고 해놓고 동생은 함경도 변방으로 쳐 보내고 그 와중에 군량미 빼돌렸다고 쫓아와서 애 늑대밥으로 던져놓고 지랄을 하더니 그 반 시체 된 애가 진짜 시체 하나 끌고 이십 리 길을 와서 김향기 피난 보낼 동안 뭐하고 쳐놀다가 어슬렁어슬렁 쫓아와서 일처리도 졸라 느리고 심지어 최후는 18살 여자애가 뒤에서 찌른 칼에 맞아서... 대장군이 뒤에서 누가 오는 것도 모를 정도... 이덕춘 암살자였나봉가;;
또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꼬맹이 색히는 존댓말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삼촌이고 나발이고 전부 다 반말 짓거리로 일관하며, 누가 봐도 10대 후반인 덕춘이더러 "아줌마" 라 부르는 패기를 부림 예의범절 따위도 배우지 못함 (참고로 이 반말 짓거리 꼬맹이와 사는 할아버지는 해원맥이 본인에게 이름 부르고 반말했다고 멱살 잡고 따귀 날린 적이 있음)
이걸 지금 애가 순수하다는 말로 포장하려 했던 건지... 그래서 내가 인간에 대한 이해가 1도 없다고 하는 거임
4. 캐릭터에 대한 존중도 1도 없음
덕춘이랑 해원맥은 천 년간 뭐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는데 성주신의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 아주 그냥 감정이 널뛰기를 함 천 년동안 뭐했니 니네 고작 말 한 마디에 흔들릴 거면 천 년 진짜 얄팍하네 그지??
그보다 차사 일 하면서 죽음을 수없이 많이 봤을 텐데 고작 천 년 전 부모 죽은 거 가지고 해원맥한테 말을 안 하는 둥 이게 진심 천 살 먹은 차사가 할 행동인가 싶은 것들이 많이 나옴 그야말로 길어봐야 한 3~40년 산 인간 같은 행동들;; 설정은 천 살짜리 차사 해 놓고;; 님아 캐붕이염...
제일 등신 같다고 생각했던 건... 그 초군문 앞에서 왠 등신 하나가 3일 동안 헤매고 있다고 했을 때 난 이미 감자가 나올 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김 병장니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등신인가
얘는 김수홍 병장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어?? 아니 엄마도 아니고 거기서 김병장을 왜 찾아 진심 대사 수준 뭐임?? 캐릭터에 대한 고찰과 존중이 1도 없어 얘 인생은 김수홍 만나기 전에는 그냥 없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자는 거야 진짜
5. 오글거리든지 웃기든지 하나만 해라
오글거리는 장면을 음악까지 비장하게 집어넣고 꼭 김빠지게 웃긴 씬을 집어넣음
예를 들면 해원맥이 느끼하게 쳐다본다든가 비트코인 얘기를 한다든가
오글거리는 게 감당이 안 되면 쓰질 말든지 썼으면 감정선 이끌고 가든지 뭐하자는 거니 정말... ㅠㅠ;;
6. 남의 말을 안 들은 내가 제일 등신
악평이 쩐단 이야기는 들었으나 나는 워낙 영화 보는 눈이 낮아서, 그래도 대충 눈 즐거우면 재밌게 보는 사람이라 별 생각 없이 보러 갔었음
앞으로 남의 말 잘 듣기로 함
이 외에도 성주단지인 줄 알고 요강 쳐 마시는 거나 손에 똥 바르고 등등 진심 항문기를 제대로 거치지 못한 유머 감각인가 싶은 것도 있었고 할 말 진짜 많은데 그나마 말 줄임
아 그리고 쥬라기 공원 뭐야 시발 저작권은 협의됨?? 진짜 보면서 얘들 왜 이러지 싶은 게 한두 개가 아님;; 근데 내가 진짜 재밌게 본 여시들도 있을 거고 관계자 여시들도 있을 것 같아서 최소한으로 할 말만 하고 줄인다 정말
난 진짜 다시 한 번 말하는데 2018년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거 자체가 영화판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함
와 싹다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하얀삵ㅋㅋㅋㅋ이 목숨의 무게를 다르게하지않는 그 하정우아빠랑 같은 노선라인탄다면서 갑자기 변방가서 양민학살한다는것도 어이없음
당신 영화똑똑박사지 .. 글 다 받는다
원작 짱팬인데 1편은 내용 많이 바뀌었어도 개연성이라도 있응게 팬심으로 만족하면서 봤거든
근데 2편은 ,, vod전래동화고요??
글 개웃기닼ㅋㅋㅋㅋ 나도 그럭저럭 봤지만 개공감 친구는 옆에서 헛웃음침ㅋㅋㅋㅋ
아존나웃꼌ㅋㅋㅋㅋㅋㅋ내가 느낀거 고대오 적어놧다 여시 진짜 뭐하는 영화야 시발,,곱씹을수록 빡쳐ㅁ
개공감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조온나 싫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나가서 핸드폰하다들어옴ㅋㅋㅋㅋ 심지어 런닝타임도 길어ㅋㅋㅋㅋㅋ
여시 존나 개찰지다 더 패줘 각본 감독이 씀 김용화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