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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어젯밤? 오늘 새벽?에 작성해서 올렸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제 감성에 빠진듯 하고.현타도 오고 해서 삭제 했었는데..울 홍음세 분들은 공연 다들 보시겠지만...혹시 한번 더! 볼까? 하는 맘이 들었으면 해서..다시 용기를 내봅니다..ㅎㅎ^^;;
어제(6/1) 공연 주요 배우들은 이홍기. 류정한. 김륜호. 엄준식. 백주연. 강성진. 김도신...분들 이셨습니다.
라일리는 첫신부터 몸을 사리지 않고 밀려 내팽겨지고 할란카운티 마을 찾는 장면에서도 홍다니엘과 라일리 둘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요때 오늘 홍기 인이어? 마이크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지..손으로 중간 중간 체크 해서 살짝 조마조마..그렇지만 울 홍기 짬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잘 넘겼어요^^) 관객의 혼을 쏘옥~~ 륜호 라일리와 연기할때는 유독 라일리에게 많이 안기는 울 홍기입니다.(홍댕이리는 말이 왜 떠오를까요?ㅎㅎ)~~ ㅋㅋㅋ 극 시작부터 땀에 흠뻑 젖어서는..진짜 땀 닦아주러 무대 난입할뻔.. 오늘은 3회차 관람으로 류정한 존과 엄준식 배질이었죠.사실 홍다니엘은 디폴트고 존과 배질 배역을 두루두루 보려고 회차를 잡았고 오늘 배역은 기대도 컸어요..제 기준으로는 역시나 기대만큼 케미가 좋았습니다..아무래도 연차가 있는 배우들이라 그런지 연기나 넘버 모두 노련했다고나 할까요^^ 다른 후기들 보면 실망하신분들도 많으신것 같던데 저는 오늘이 젤 좋았어요..ㅎㅎ 뭐 다 나름이니까요^^ 오늘은 전체적으로 배우들 연기가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했구요..아무래도 공연 회차가 거듭되니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홍기도 본인이 강약을 조절하며 극에 집중하는 것 같았어요..다만 정말 아쉬웠던 건 음향이었죠..너무 크고 해서 배우들의 대사를 가끔 삼켜 버리기까지..그럼에도 울 홍기는 천장을 뚫고 나왔지만요...1열 중앙에서 오글이 왠말인가 싶겠지만 홍다니엘 표정을 자세히 보고픈 욕심이랄까요..^^ 대박 좋았답니다..그 섬세한 표정 하나하나..정말 능력치가 많은 울 배우! 홍배우!! 오늘은 지루함이 1도 없었어요. 사실 29일 2회차 관람때는 울 홍기 안 나올때 살짝 졸았거든요..ㅋ 지루함이 뭔가요..오늘은 소름이 몇번씩인지 원..ㅎㅎ..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변할거라는 것을 믿고 행동하라는 존의 메시지를 따라하는 음성이 왜이리 섹시한지요..ㅋㅋㅋㅋㅋ "나를 보고 말했어..세상을 변하게 해달라고..운명처럼 다가와 내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어..그런 사람이 왜~~" 많은 감정을 담아 부르는 넘버 하나하나..대사 하나하나 너무 좋더라구요..ㅎㅎ 커튼콜때 홍기와 눈맞춤 성공!! 오늘 제가 손목에 작년 콘서트 굿즈인 손수건을 하고 있었지요..홍기야 네 팬이야~를 알려주고픈 사심에서..ㅎ 그리고 나때문에 넘버 부르는 부분에서 안고 있는 라일리와 다니엘을 띄어 놓으려고 홍기를 어찌나 밀어버리는지..공연 끝나고 나면 몸에 멍이 한둘이 아닐듯요..ㅜㅜ 극 마지막 존의 솔로 넘버 부를때요 무대에 걸터 앉아 부르는데(건명 존은 서서 부름) 더 맘이 아프게 전해지더라구요. 경력이란..ㅎㅎ 음정.박자 잘 모르겠고 그냥 저는 류존의 연기가 맘에 와닿아서 좋았어요..커튼콜때는 역시나 륜호 라일리에게 매달려 안기는 어리광 다니엘..ㅎㅎ 그리고 존이 철모를 쓰다듬으며 홍기를 무대 중앙으로 부르는데요 둘이 마주보며 웃는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요..건명존과 그렇듯 부등켜안진 않아요..그럼에도 따뜻함이 느껴지는..ㅎㅎ 서로 웃다 고개숙여 인사하는데 너무 가까이서 하다보니 머리 부딪치는줄이요..ㅋ 마지막으로 단체 넘버 부르는데 라일리와 티격태격하는(라일리가 홍기 어깨에 손 올리며 다가갔는데 홍기가 새침하게 튕겨요..ㅋ) 유독 륜호 라일리와는 극강의 케미를 보여주죠.. 마지막 막이 내려질때는 몸을 숙여 인사해줄때와는 달리 엄치척 한채 멋짐을 뿜뿜하는 자세로 막 뒤로 사라졌답니다..ㅎㅎ(진짜 어제 커튼콜은 영상이든 사진이든 담아 두고 싶었어요..몹시!!!) 그리고 대망의 퇴근길..ㅋㅋㅋㅋㅋ 저 퇴근길 영상 찍기 성공했답니다..ㅋㅋㅋㅋㅋ 진짜 오늘은 여러모로 행복했습니다~~~ 거기다 주차장 나오는데 제 차 옆에 홍기차..홍기가 창문 열어두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그 사이를 제가 통과했다는..오늘 공연 좋았어요 라는 말을 차마 전하지 못한 극I임을 원망하며^^;;; 그래서 소심하게 홍기 쏠로곡 쿠키즈 볼륨만 높였다는..ㅋㅋㅋㅋㅋ 이상 맥락은 없고 그냥 제 감정에 충실한 좀 긴 후기였네요..ㅎㅎ 다음 회차는 18일이에요.....이 후기...올리는게 맞을까...아직도 고민? 걱정을 하며..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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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이님~~금세 읽어내려가버림요~~
후기 또 올려주세요^^
초이님 후기 충분히 당당하게 올려도 됩니다. 용기내줘서 감사하고 초이님의 행복이 뜸뿍 느껴집니다ㅎㅎㅎㅎ
^^;;;; 저는 몹시 행복했습니다..홍기 덕에..ㅎㅎㅎ
감사해요♡
주차 옆 자리까지 완벽했군요!!
너무너무 부러워요 능력자 초이님~~
티켓팅도 잘하시고 글도 잘쓰시고!
제가 본거 같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너무너무 좋습니다..
감사해요~
사실 저도 후기 올릴때 생각에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개인적이기도 하고 생각이 다를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고.. 여러모로..
그래도 좋아해주시는거 같아서 용기를 내보지요~~ 늘 용기내 주세요^^ ㅎㅎ
31일에 봤던 임태경배우님도 그때 앉아서 불렀어요.. 색다르기도 하고 집중도 되더라구요..
홍기의 또박또박하면서 허스키한 목소리는 정말 늘 섹시해요..ㅋㅋ
아이고 답글도 길어졌네요 ㅎㅎㅎ
^^;;; 아고. 다들 저희 소심함을 토닥토닥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래서 홍음세는 사랑인거죠♡
매주 주1회 공연해주면 활력소가 될듯요 ㅋㅋ
자기 느낌 그대로의 후기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