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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福壽草)의 봄...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이고, 수복초, 복풀, 원일초(元日草), 원단화, 얼음새꽃, 장춘국, 가지복수초, 눈색의 풀, 눈새기꽃, 눈꽃송이(강원도 횡성), 봉기풀, 설련화, 측금잔화, 크론, 아도니스, 얼음새기꽃, 헌세국이라고도 한다. 생약명은 복수초(福壽草), 설련(雪蓮), 장춘화(長春花)라고 불리운다. 복수초(福壽草) 이름의 유래는 복(福)과 장수(壽)를 또는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해서 복수초라고 한다. 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가져온것으로, 한국식으로 지었다면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수복초’가 되었을 것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얼음새꽃’, '눈색의풀', ‘눈새기꽃’이라고 부르며, 이른 봄에 눈이 아직 남아 있는 산지에 꽃이 피기에 눈색의 풀이라고도 하고,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도 부른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란 별호를 가지고 있는 복수초의 이른 개화 시기는 공교롭게도 음력 설 무렵과 일치하기도 한다. 한자로는 새해(구정)를 시작할 때 피는 꽃이라 하여 원단화라고도 한다. 북쪽지방 에서는 눈속에서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 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련화(雪蓮; 눈속의 핀 연꽃)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는 많은 관상용 품종이 있고, 중국에서는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한다. 학명의 Adonis는 희랍 신화의 청년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며, 종명은 아무르지방 에서 자란다는 뜻이다.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전국 산지에 분포), 동부 시베리아,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꽃말은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다.
산지 숲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 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복수초는 한낮에만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든다. 봄이 되어 눈이 녹기 시작하면 꽃을 피운다. 꽃은 2월부터 4월 초순까지 피어나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배수가 잘 되는 부식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봄에 꽃이 필 때는 해가 잘 비쳐야 하나 꽃이 지고 나면 나무 그늘 밑에서도 잘자란다. 뿌리는 밑으로 곧게자라 해마다 층(層)을 이루며 층과 층 사이에는 숨은 눈[隱牙]이 생긴다. 이 눈을 잘라 심으면 쉽게 번식하지만 씨를 뿌리는 경우는 꽃이 피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은 씨앗으로 직파하는 방법과 육묘하여 이식하는 방법, 잘 자란 포기를 나누어 심는 방법이 있다.
복수초의 이용방안과 효능은
• 이른 봄철에 가장 먼저 피는 밝은 노란색 꽃이 관상가치가 뛰어나므로 낙엽성 교목의 하부식재용으로 좋다. 군식하여 지피식물 등으로 이용하거나 초물분재로 이용한다.
• 뿌리가 달린 全草(전초)를 福壽草(복수초)라 하며 약용한다.
① 4월 개화시에 뿌리째 뽑아서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뿌리나 줄기등에 아도니톡신(adonitoxin)이 들어 있어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 창종, 강심제(强心劑 ), 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지만 유독성식물이다. 强心配糖體(강심배당체), 非强心配糖體(비강심배당체) 및 coumarin류 물질이 함유되있다. 강심배당체에는 cymarin, cymarol, corchoroside A, somalin, convallatoxin, k-strophanthin-β등이다. 비강심배당체에서 검출되고 있는 aglycon에는 lineolone, isolineolone, adonilide, fukujusonorone, fukujusone, 12-o-nicotinoylisolineolone, 12-o-benzoylisolineolone 등이 있다. coumarin류 물질은 umbelliferone, scopoletin이다. 지상부에는 강심배당체와 비강심배당체가 함유되어 있고 검출된 aglycon은 nicotinoylisoramanone, isoramanone, digitoxigenin, lineolone, strophanthidin 및
pergularin이 있다. 糖(당)에는d-cymaroxe, d-sarmentosin, l-oleandrose가 있으며, 또 umbelliferone과 scopoletin 등도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强心(강심), 이뇨의 효능이 있다. 動悸(동계), 水腫(수종), 癩癎(나간), 心力衰竭(심력쇠갈), 鬱血性 心臟代償機能不全(울혈성 심장대상기능부전), 心房細動(심방세동), 鬱血不全(울혈부전), 心臟機能不全(심장기능부전)으로 인한 水腫(수종)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1.5~3g을 술이나 물에 타서 복용한다.
복수초의 종류는 복수초가 예전에는 복수초, 가지복수초, 개복수초, 애기복수초, 연노랑복수초, 세복수초, 은빛복수초 등으로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2007년 3월이후 국가표준식물묵록에서 복수초, 가지복수초, 세복수초, 애기복수초로 통합되었다. 자생지나 환경에 따라 변종이 있고해서 많은 고심 끝에 그리 정한 것 같다.
1. 복수초 : 잎보다 꽃이 거의 먼저 나고 꽃받침이 꽃잎과 크기가 같거나 더 길다.
2. 가지복수초 : 꽃보다 잎이 먼저나고 꽃받침이 꽃잎에 비해 많이 짧다.
3. 세복수초 : 제주도에 자생하는 복수초로 잎과 꽃이 같이 나며 꽃잎이 더 선명한 노랑색이고 줄기속이 비어 있다.
4. 애기복수초 : 고산에서 나며 꽃잎이 다른 복수초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복수초의 전설은 일본 북해도에는 ‘아이누족’이란 원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 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 안개의 성인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가서 숨어버렸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 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다.
이듬해 이 풀에서는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복수초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설화 중에서)
또 다른 복수초의 전설은 티베트의 산악지방에는 ‘노드바’라고 하는 희귀한 약초가 있다. 이 약초는 히말라야 산속 만년설 밑의 바위틈에서 돋아나 꽃을 피우는데 꽃이 필 무렵이면 식물 자체에서 뜨거운 열이 뿜어져 나와 3~4미터나 쌓인 주변의 눈을 몽땅 녹여 버린다고 한다.
‘식물의 난로’라고나 할 이 풀은 신장병, 방광 질환 또는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병에 특효약으로, 티베트의 라마승들이 매우 귀하게 여겼는데 이 ‘노드바’와 닮은 식물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복수초’는 노드바처럼 이른 봄철 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식물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로 녹여버린다. (민담 중에서)
[출처] 복수초(福壽草)의 봄...|작성자 웨어러블 공기청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