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보온병에서 등장한 원두커피, 복숭아, 사탕 등등등
(아침에 이 글을 쓰려니 무지 배가 고파지네요)
느긋한 산행으로 생각하고 산을 오르는데 그동안의 산행중에는 가장
늦은 점심을 먹고 시간의 지체로 등반코스였던 팔봉능선을 포기하고
그냥 하산...
그러나 그냥 하산할수 있을쏘냐...
관악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우리들이 명명한 "따봉"에 올라가
우리 산행의 증거물을 남기기로 하고
다시한번 암벽등반시도...
가제트박님이 안 올라가신다고 가방들 두고 다녀오라 했는데
우리는 그래도 가방 쫄래쫄래 메고 암벽타고
그리고 "따봉" 정상에서의 폼재기...
등대지기님의 디카 리모콘의 수신거리를 재가며 열심히 사진만 찍고
주위 봉우리의 계셨던 어르신들은 우리의 노는 행태(?)를
동물원의 원숭이구경나듯 재미있어라 구경하시고 ㅋㅋㅋ
드뎌 사진 찍고 다시 암벽 타고 내려와 하산준비하는데...
우리의 뮬란님 던지는 한마디..
" 내가방 어디있어요?"
모두 허걱.
가제트박님 왈 "모두 짊어지고 갔는데"
재빠른 등대지기님 어여 다시 암벽등반해서 가방찾으러 다녀왔으나
등대지기님의 특유의 제스쳐 엑스자....
이때 또 한마디의 뮬란님 한마디...
"그럼 그냥 가죠"
또 한번의 일행들 허걱...
아니 중요한건 없는지.. 지갑없는지.. 핸폰은 어떻하고..
이러한 무수한 질문에..
뮬란님 왈 " 중요한것 없구요.. 핸폰은 오래되서 하나 장만해야 되구요"
등등..전혀 개의치 않다는 표정
다시금 일행의 웃음을 자아내고
결국 모든 늑대들을 거느리고 뮬란님과 다시 암벽등반하니
얼마 후 들려오는 심마니의 외침 " 찾았어요 "
4차에 걸쳐 가장 큰 하이라이트 사건은 바로... 더이상말이필요없는..
깔딱고개에서의 14명의 시끄런운 소란을 모두 지켜보는 산행인들
아마 우리가 떠나고 난뒤에 얼마나 우리를 보고 웃으셨을런지..
내려오는 뒤통수가 간질간질....
드뎌.. 계곡물이 보이고
다들 양말벗고 등산화 벗고
산행의 마지막을 시원한 계곡물에서 발씻기로 마무리하고..
그리고 보너스로 서울대 드라이브까지...
드디어 4차 산행의 끝....
길었던 4주간의 산행이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서 인프라님까지 만나 함께 불고기와 소주잔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우리의 산행의 성공을 축하하며...
어제 첨으로 같이 한 아줌마 같지 않은 아줌마 초코렛55,
닉네임의 태클이 많이 걸려온 무지개반(이름이뻐 바꾸지마),
막내로 닉네임까지 바꿔버린 막내썬,
우리의 마스코트이자 기쁨조로 명명된 뮬란,
그리고 오늘 산행의 좋은 안내잡이가 되어주신 가제트박님,
지난주의 뒤풀이에 이어 함께 산행한 지리산 나그네님.
두번째 만나는 키키님 (차**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어버린)
미니님(역시 뒤풀이에는 또 빠져서 차동희님한테 찍혔어요),
사진찍느라 잼나했던 등대지기님,
산행 후미에서 열심히 챙겨준 천상달팽이님,
맛난 사탕을 주고 끝까지 나의 방패막이(?) 해준 컨텐츠플래너님,
오늘 산행의 코스와 뒤풀이를 챙겨준 인프라님..
그리고 오늘 성과가 가장 큰 차동희님(?)
아 그리고 부산깔매기님... 담에 부산깔매기님의 +1 님의 참여를 기다리며(미모의 여인이라는 소문이..)
추가추가 마지막 산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포도맛폴라포를 예쁜 보조개로
진압한 여름향기님.- 미안미안
토끼님의 후기는 항상 너무 재미있고, 산행에 참가못한 억울함을 더해줍니다. 잘 읽었습니다. 전 동지들 덕분에 이사 잘하고, 내일부터 시작될 지리산 종주등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방사 아마조네스 군단과 늑대군단의 영원한 우정과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동희님, 깔매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윽-_-;; 산에서의 아이스크림이 제일 부럽네요. 쩝쩝~ - ㅜ - 아깝다. ㅋ 암벽이라~ 흠 갑자기 오늘 포대능선이 가보고 싶은 거 있죠 3번째는 내 가방 그대로 메고 도전해보고 싶어요.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더니...ㅋㅋ 그리고 토끼님, 토끼님 다리가 짧으면 제 다리는 뭡니까요? 흑흑 ㅠㅠ
첫댓글 하하하..... 토끼님 럴수럴수~~~
모두들 너무나도 수고하셨어여,,정말 좋은 경험이였슴다..^^ 모두에게 박수를^^*
차동희님 저 미워하지 마숑~ 우리의 광복절 특사팀의 무서운 협박에 ㅎㅎㅎ 워낙 무서운 조직이라서 ..... 알잖~아요 내가 뒷풀이를 얼~마나 좋아하데.... 담엔 2차 3차 까지 가겠습다. 충성!
관악산행 참 재미있었어용~ ^^* 맛난것도 넘 마니 먹었구용~ 좋은분들 많이 뵈서 좋았습니다. 다음 산행을 또 기대하며~ ^^ [토끼누나 나 누나 방패인거샤~? ㅋㅋ]
사람들이 많아서 나를 빼먹었나봐여.. 아~!! 섭하당..
아니 이런이런... 토끼님!! 난 19살인데.. 그럼 원조**를?? ㅋㅋㅋ 어제는 넘 재미있었죠?? 전 오늘 밤에 지리산으로 출발한답니다. 무사히 살아돌아온다면 담에 또 ^^
재미있었던 님들의 표정을 생각하면 엔돌핀이 절로 생기는 것 같아여 다시한번 토끼님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보아도 의연하신 차동희님 취한(?)나그네 챙겨주셔서 감사 감사! 그리고 키키님 지리산 잘다녀오시길 가능하면 지리산원조계획도 세워보심이 어떨지~~ㅎㅎ
이번에두 역쉬나 멋진 산행을 하셨군여.. 참석하지 못해서 괜히 억울해지는 어쭈입니다.^^;; 새로운 얼굴두 보이구, 낯익은 얼굴들두,, 모든님들!!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담번산행은 언제가 될런지.. 기다려지네요..
전 이번에 어디에두 못갔답니다......ㅜ.ㅜ 지난주에 연일 무리를 했더니 몸이 안좋더라구여 지리산행을 위해 한주 쉬면서 충전을 했습니다 넘 아쉽네여
토끼님, 제가 어떻게 미모와 체력의 아마조네스 여전사님을 두고 다른 여자를 만납니까? 전 언제나 아마조네스의 여인들만을 좋아할 겁니다.
키키님! 그럼 우리가 원조**를 헉~~~~~. 지리산에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언니.....글잘읽었어요,,,어제일이또생각나네요...지난밤을꼴딱세우고...관악산오른일..다음산행에도꼭참석하겠슴다^^
담에 관악산 또 가여..울동넨데..
실은 저도 그날 시흥쪽으로 해서 팔봉능선 거쳐서 낙성대로 내려왔거든여.은근...지리산님들 만나길 기대했는데...팔봉엔 오르지도 않았다구요....?은근 남편에게 만나면 넙죽~~인사해야된다고..윽박까지했는데...이론~이론~~담엔 같이 가야겠는걸요...
여름향기님 미안미안.. 아니 어찌 빼먹었지.. 보조개에 혹해서 내 잊어버렸나부다. 올렸으니 함봐요^^
헉~~!! 그 폴라포가 그렇게 경쟁이 치열한지 몰랐네요.. 저한테 양보하신 님들께....깜사..(^^)(__)
난 소다맛폴라포먹었는데...포도맛보다는 소다맛이..백배..그져 미니님~~
당근! 소다맛이 훨 마시쪄.. 나두 나중에 폴라포 경쟁이 치열했음을 알구 잽싸게 집어온 동샹을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구먼
토끼님의 후기는 항상 너무 재미있고, 산행에 참가못한 억울함을 더해줍니다. 잘 읽었습니다. 전 동지들 덕분에 이사 잘하고, 내일부터 시작될 지리산 종주등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방사 아마조네스 군단과 늑대군단의 영원한 우정과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동희님, 깔매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ㅋ..토끼님! 전 이제야 여길 찾아왔네요... 카페에 등록한지 얼마 안되다보니.. 아직도 헤매고 있답니다... 글 읽으면서 혼자 계속 웃었습니다... ㅋㅋㅋ... 저 정말 작업 아니였던거.. 인정해주세요...^^
간만에 까페에서 불꽃님 글을 보는군요..ㅋㅋ 많이 바쁘셨을지.. 이사하느라 수고많으셨구요 지리산 산행 잘 하고 오시고 사진 많이 찍어오세요 기대할께요.. 아 글구 뮬란.ㅋㅋㅋ 역시 작업이 그리 쉬운것은 아니지 ㅋㅋ 담엔 진짜루 작업해봄이 어떨지. 팬이 많이 생긴듯하니
우와, 불꽃님 오랜만이다..얼굴 잊겠어요..지리산 잘다녀오세요..그리고 다음산행에서 뵙죠.. 뮬란님은 바보..
불꽃님! 이사는 잘 하셨는지요? 고생많았습니다.나중에 산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뮬란! 그건 자겁이 맞아! 그 느끼한 눈빛은 분명히......ㅎㅎㅎ
윽-_-;; 산에서의 아이스크림이 제일 부럽네요. 쩝쩝~ - ㅜ - 아깝다. ㅋ 암벽이라~ 흠 갑자기 오늘 포대능선이 가보고 싶은 거 있죠 3번째는 내 가방 그대로 메고 도전해보고 싶어요.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더니...ㅋㅋ 그리고 토끼님, 토끼님 다리가 짧으면 제 다리는 뭡니까요?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