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스 가 점점 시들해 가는 이유?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흘러서?
아니면 크리스마스 보다 더 재밌고 흥겨운 일이 넘쳐나서?
특정종교에 관한 축제가 그 종교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시들해져 가는것?
예전에는 통행금지가 있었고 일년에 딱 한번 통금해제가 있었는데
그때가 바로 크리스 마스 이브였고
젊은이들은 일년에 한번 밖에 없는 통금해제를 즐기기 위해서
거리로 거리로 나와서 눈오는 새벽길을
한없이 걸었다,
교회에 다니고 안 다니고는 상관이 없이..
어쩌다 성가대원들이 교인들의 문앞에서
부르는 찬송가를 듣는 행운도 가끔 있었는데
요즘도 크리스마스 새벽송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먹을것이 변변치 않았던 그때는
일년에 한번만이라도 교회에 가면
빵이랑 사탕을 얻어 먹을 수가 있었고,
하얀솜이 덮힌 소나무 크리스 마스 트리를
12월 내내 볼 수도 있었엇는데..
12월 말이 나와서인데 ,
그때는 12월이 되면 1일부터 하루 종일
캐롤이 사방에서 흘러 나왔다.
마땅한 방송소재나 아이템이 없던 그시절에는
사실 캐롤로 12월 한달을 보냈다.
그뿐인가?
리어커에서 파는 이른바 빌보드 아닌
길보드?차트 테이프장사는
하루종일 캐롤 테이프 팔기에 바빳고
지나가는 행인들도 덩달아 흥겨웟다.
그런데.. 어느새 캐롤이 길거리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우리 클럽도 캐롤을 연습해서 이마트,홈플러스에서
연주한것이 2008~2010까지인데..
점점 캐롤이 사라져간다.
여기에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고
(와? 예수교만 흥청거리는데? 불교도 같이 놀자..?)
이런 사실과 저작권 협회이라는 곳이 생겨서
조그만한 영업장소리도 캐롤을 틀면 돈을 내게 만들었다.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비슷한
저작권 협회는
사후 50년까지 저작권이 그의 후손에
지급되는 법이라면서
100년전에 ㅡ그것도 외국인이 만든 곡을 틀어도
돈을 받아 갔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것인가?
그뒤로 급속히 크리스 마스는ㅡ아니
캐롤은 거리에서, 가정에서, 방송에서 사라져 갔다..
그 서로를 죽이는 살벌한 전쟁터에서도
크리스 마스 휴전이있었다.
무슨 영화에서 독일군과 미군이 한 농가에서
정찰중에 만나
그날 만큼은 서로 죽이지 않고 즐겁게
크리스 마스 이브를 즐기던 일도 있었고,
그 무지막지한 월남전에서도 크리스 마스 휴전이 있었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그것도 없는가 보다..
요약하면
* 더 많이 볼거리가 생겨서?
*또는 크리스마스 로는 더 이상 장사가 안된다?
* 인간들이 영악해져서 구세주 탄생을 별로 안 믿는다?
* 돈에 눈이 멀어 캐롤보다는 BTS같은걸 틀어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듣는다?..
이런 식인데..
한번 생각해 보자..구정도,추석도 즐기면서
왜 그 즐거운 크리스 마스는 빼야 하는지..
기왕 즐겨온거 계속하면 좋겠다....나는..
그래서 요즘은 귀해져 버리기 까지한
캐롤을 메들리로 준비 했다.
듣거나 말거나 나혼자...ㅎㅎ
merry christmas!!!!
메리 구리수 마수
賣利求利數馬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