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파동3가)에서 (경남)창원으로 착불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물건은 옷이랑 책이구요.
짐이 도착했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
요금은 주지 못하고 짐만 받았죠.
근데 상자 위에 9000원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순간 기가막혔죠.
3개월 전에 똑같은 상자에 같은 짐을 넣어 보낼 때
6000원을 줬던거에 비하면 가격이 3000원이나 비싸더군요.
갑자기 택배비가 오른 건 아닐테고
다시 인터넷으로 요금 확인을 했어요.
9000원은 대형일 경우더군요.
제가 받은 상자 크기는 소형이구
무게는 10kg이 조금 넘는 것 하나와 10kg 안되는 상자 2개 거든요.
다음날 요금을 주기로 했는데 택배사 직원이 와서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화를 내면서
보낸 사람한테 직접연락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낸곳으로 연락을 하니
지방으로 보내는 물건은 요금이 무조건 8000원부터라더군요.
그리고 기사가 봐서 무게가 좀 더 나가는 것은 9000원이라고 하구요.
게다가 거기 직원말이 영업소마다 가격이 다르다네요.
똑같은 거리에 같은 물건을 넣어 보내는데도
영업소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본사에 전화를 했더니 택배의 기본요금은 영업소마다 동일하다네요.
세상에 이렇게 기가막힌 일이 있을 수 있나요??
더 불쾌한건 요금관련 문의를 할때마다 짜증을 내면서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네요.
너무 무책임 하더군요.
요금을 안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화를 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