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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대만 가볼만한 곳
대만 3박 5일 여행 시
자유여행 1일이 포함되어 있었지요.
낯선 곳에서 말도 통하지 않고
전혀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둘러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다녔다는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이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파악하신 듯~ 역할을
톡톡히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내버스, 고속버스를 비롯하여
시외버스, 지하철, 택시까지
대만의 대중교통을
전부 경험했던 것도
큰 보람이었습니다.
대만 자유여행 시
가장 먼저 들린
진과스 황금박물관
대만 일제식민지 시절
(1895 ~1945년까지 50년)
진과스에 철로공사를 하던 중
금광이 발견되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포로들을 투입
금을 생산했던 곳입니다.
1970년대
금이 고갈되어
방치해 두고 있다가
1990년대
대만 정부에 의해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묵었던
타오위엔시에 있는
PLEASANT HOTELS 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진과스 황금박물관까지
가기로 합니다.
먼저 호텔 인근에서
105번 시내버스를 타고
타이베이로 가는 직행버스
출발 정류장으로 갑니다.
타오위엔 기차역 인근에
타이베이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내렸는데요.
타는 곳을 현지인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더라구요.
버스터미널이라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듯합니다.
백화점 같아요.
이 건물 앞 건너편 도로변에
타이베이로 가는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마침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대만 학생을 만나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이곳을 찾기 위해서는
현지인에게 사진을 보여주는 게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타오위엔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타이베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가 우리나라
고속버스 수준입니다.
자리도 충분하여
편안하게 왔어요.
곧바로
타이베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한 후
지롱(基陵)시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어요.
지롱시에서
황금박물관이 있는
진과스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거든요.
타이베이에서
지롱으로 가는 길
대만에서 가장 높은
101층 건물에
시선이 고정됩니다.
이곳이 바로 지롱시입니다.
타이베이에서 1시간 걸린 것 같아요.
앞쪽에 자그마한 항구가 있고
육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면
진과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지요.
택시가 호객 행위를 하고 있던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3만 원 정도
주면 지우펀이나 진과스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 저희들은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여기저기 다 정차하고
빙 둘러서 가기 때문에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진과스 황금박물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지우펀을 지나왔는데요.
지우펀은
황금박물관을 먼저 둘러본 후
가보기로 합니다.
황금박물관이 있는 진과스와 지우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걸어가면
아마 20분 정도 걸릴 겁니다.
진과스 황금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처음에는 황금박물관이라고 해서
황금으로 도금된
건물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황금박물관 약도가 있던데요.
읽을 줄 알아야지요~
그래도 대충 훑어봅니다.
입장료는
대만돈으로 80원이니까
원화로 3,00원 정도입니다.
앞쪽으로 들어서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위하여
한글로 된 안내문도 있고
우리나라 말을 조금 할 줄 아는
직원분도 계시더라구요.
일제시대 금광
대부분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직원으로 보이는 분의
안내로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상과 함께
황금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하는 곳 같아요.
그냥 지나쳤습니다.
일본식 전통가옥으로 보아
일본인 대빵이
거주했던 집 같습니다.
해방 전부터 있었던 집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잘 관리되고 있네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갑니다.
얼핏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
아마 이곳까지 강제로 끌려와서
채굴에 투입된
전쟁 포로들이나 대만인들의
생활공간이었겠지요.
아래쪽 건물에는
주우펀, 진과스 일대의
채광 역사와 광업 관련 문물이
전시되어 있고
위쪽 건물에서는
황금의 사용처와 황금의 역사 등을
알 수 있습니다.
한글 표기가 없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냥 그림만으로
지레짐작만 하는 거지요.
금광이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계속 올라가게 되네요.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보이는 산봉우리는
오래전 모습 그대로 일 겁니다.
낯선 곳에 끌려와
목숨을 담보로
힘든 일을 했을 법한 인부들
저 산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요.
땅을 파낸 부산물이나
채굴에 필요한 장비들은
이 철로를 이용했겠지요.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예전 시설을 그대로 살려서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채굴을 했던 갱도로 들어가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료입니다.
금의 역사와
사용처 등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금을 캐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겠습니까~
광부들이 입었던
작업복도 전시되어 있구요.
금을 만드는 과정도
자세하게 알 수 있지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금
내 몸에 걸치고 자랑하고픈 게
사람 마음입니다.
먼 곳까지 온 이유
앞쪽에 보이는 황금덩어리를
만져보기 위해서지요.
무려 220.3kg짜리
황금덩어리(금괴)입니다.
손을 넣어서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가격
금 시세에 따라
매일 바뀐다고 하는데요.
제가 찾은 날
298,947,100 대만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10,552,832,630원
100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이 비싼 걸 만지면서
복을 빌었으니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100억이 넘는
금괴의 기를 받고
들어왔던 반대편으로
나갑니다.
잠시 생각하게 하는
조형물이네요.
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겠습니까~
이쪽은
잠시 쉬어다 갈 공간도 있구요.
음식점과 편의점,
기념품 판매점도 있습니다.
엄청 크고
희한하게 생긴 나무
오래전에도 광부들의
그늘이 되어주었을 겁니다.
황금박물관에서 나와서
인근에 있는
지우펀을 경유하는 버스를 탑니다.
이곳에서 지우펀까지
버스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지우펀 앞에 도착했네요.
지우펀도 둘러봐야지요.
황금박물관
대부분
이곳을 찾는 이유는
220kg짜리
금괴를 만져보기 위함이지요.
100억이 넘는 금괴
만져보는 것 만으로도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금괴보다
더 소중한 게 있습니다.
"건강"
사람은 건강하다는 자체만으로
부자입니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잖아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두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라토너 전용재
100억이 넘는 금괴
찜하고 왔으니
이제 주인이 되었답니다.
무거워서 들고 오지는 못했고
조금 오랫동안 황금박물관에
보관하렵니다.
첫댓글 긍정의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듯이... 황금을 만지면서.. 생각하게 되는 일들이.. 긍정의 결과로 나타나서 유명해진 것이 아닐까요 ^^?
전... 마음이 다소 깨끗하지 못하여.. 황금을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욕심이 생기네요 ㅋㅋ 아... 1키로만이라도. 하고
처음에는 가짜 금괴인줄 알았어요.
100억이 넘는 금괴를 만져본 자체만으로도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날 되세요.
황금이 필요한데 꼭 대만에 다녀 와야 겠습니다.
손톱을 단련시켜서 조금 긁어오시면 될 듯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손길이 닿았기 때문에 기 충전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양쪽에 손을 넣어 각손 엄지와 집게 두손가락을 이용해서 저 금괴를 들어올리면 금괴를 준다더이다~ ㅎ
잘 알겠습니다.
이 시간부터 손가락 단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날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