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 남깁니다.
현재 근무하는 기간제 교사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지역에 한시적 기간제라고 해서 다음 년도에 정교사가 발령 받지 못하고 기간제 교사를 계속 쓰는 제도가 있습니다.
2년은 미발량 2년은 한시적 혜택을 보고 일을 하지만 4년 근무했다고 법적으로 근무를 못한다고 윗분들이 얘기를 하시네요
그런데 나가라면 나가는데 어이가 없는건 다른 학교에서 내년을 위해 연락이 왔는데 학생부장이나 학폭 업무를 하면 한시적 기간제를 써서 저를 불러 주겠다고 합니다.
정말 고민 고민 하다가 안 한다고 했습니다.
언론에서는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 주는 것을 지양하고 학폭이나 학생부장 같은 기피 업무는 주지 말라고 하는데 정작 현실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끌려 다니며 기간제 생활을 하는게 맞나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ㅠ
첫댓글 코로나 때 생겨난 '정원외 한시적 기간제 교사제도'가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악용되는군요... 교육공무원법 32조에 기간제교사는 책임이 무거운 감독업무의 직위에 임용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지도부장의 업무를 채용 댓가로 강요하는 학교가 종종 주변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학생부장하라는거 안 한다고 하고 내년 재계약 안하기로 했습니다. 참 힘든 기간제 생활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기간제 교사 생활을 하려면 담임 및 기피 업무를 해야할 수 있게 해놔서 이건 뭐 현대 노예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