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님 일상 24-14 “건강검진”
이재우 아저씨와 전담직원은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다.
16일 예약되어 있는 이재우 아저씨의 건강검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소량의 대변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대변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고~ 이를 어째 소식이 없어!”
“음... 일단 병원 측에 연락을 해볼까요?”
“응. 그러자고”
당일 병원에 연락을 했고 방법을 찾아냈다.
일단 대변검사를 제외한 검사를 실시하고 대변은 추후에 갖다달라고 말씀하셨다.
이른 오전에 이재우 아저씨, 전담직원은 아침식사를 금식한 채 효성병원 방문하였다.
접수를 하고 대기실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아니 검사도 없는데 아침식사를 하지 그랬어?”
“이재우 아저씨 검사 끝나시면 같이 식사해요~”
“에고~ 빨리 끝내고 먹자고”
검사는 이재우 아저씨와 전담직원의 예상과는 달리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마지막 병원문을 나섰을 때 시계는 11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이재우 아저씨 금식하시느라 시장하셨죠? 뭐 드시고 싶으신거 없으세요?”
“음... 딱히 생각나는건 없고... 국밥이나 한 그릇 할까?”
“아~ 그러면 여기 앞에 육거리 시장이 있는데 거기서 한 그릇 드실래요?”
“육거리 좋지~ 어서 가자고”
한참을 걸어 육거리에서 유명한 순대국밥 가게에 도착하였다.
“여기 순대국밥 2그릇이랑 순대 한 접시 주세요”
이재우 아저씨와 전담직원은 주문한 음식을 나오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시작하였다.
“이재우 아저씨 입맛에 맞으세요?”
“응~ 아주 맛있네~ 내가 순대 무척 좋아해 하하”
“네~ 천천히 드세요. 시간 많아요.”
“응~ 많이 먹어~”
그 날 이재우 아저씨와 전담직원은 정신과 진료까지 마치고선 늦은 오후 쯤 귀가를 할 수 있었다.
2024년 07월 16일 화요일 정현진
아저씨 건강 잘 살펴도우셨음 좋겠습니다. - 최승호 -
건강검진 때문에 금식하셨다가 드시는 국밥이 더 참 맛있었겠습니다.
아저씨 건강하시길 빕니다. - 다온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