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전체 노선도 및 개별노선도
한우진 ianhan@hanmail.net
1.
지난번 1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서
서울시가 오늘 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내놓았습니다.
아래는 노선도들입니다.
- 신림선은 공사중이고
- 동북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트램, 9호선 4단계는 이미 추진중인 노선들이라,
이번 계획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의 신설 위주 노선 외에도 이번에 4호선 급행화와 5호선 지선연결이 눈에 띕니다.
2.
4호선은 정차역 선정이 논란이 될 수 있는데
역들이 다들 몇만명 이상 이용한다고 절대평가에 따라 모두다 선정할게 아니라,
상대평가에 따라 상위 몇개역만 정차역으로 고르면 됩니다.
급행열차와 완행열차는 정차역 갯수가 일정 비율을 지키면 되는 것이지 (9호선은 약 2~3개역 당 1역씩 급행정차)
역에 이용객이 많다고 급행열차가 무조건 정차할 필요는 없습니다.
http://cafe.daum.net/kicha/ANo/23972
한편 4호선 급행화 사업비가 2372억원이라고 하네요
예전에 4호선 9개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데 2520억이 든다는 서울메트로 발표가 있긴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 2400억으로 9개씩 짓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때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개 짓는데 1200억이 든다고 계산했었지요.
http://cafe.daum.net/kicha/ANo/23152
3.
5호선 직결화는 하남과 상일동쪽 주민들이 올림픽공원역에 환승없이 올 수 있게 하여
9호선 이용을 편리하게 해주는게 목적입니다.
지금도 5호선 강동역 동쪽 구간은 열차가 반으로 줄어들어 선로용량이 남으므로, 이런 열차를 충분히 투입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9호선이 올림픽공원에서 5호선으로 직결합류하여, 상일동까지 운행하자는 주장이 서울연구원에서 나온 적이 있었는데
9호선 직결은 아니지만, 마천지선에서 상일동 지선으로 바로 가는 것은 이번에 계획이 수립된 셈입니다.
http://cafe.daum.net/kicha/ANo/18870
이밖에도
- 서울시 노선계획중 유일하게 지상구간이 있었던 목동선이 전구간 지하로 바뀌고
- 장거리라는 점을 계속 지적받던 서부선에 급행이 도입되는 것
등이 주목할만 합니다.
신규 노선으로 주목받는 강북횡단선은 완전히 새 노선은 아니고,
오래전에 홍제-길음 노선 구상이 서울시에 있었습니다.
첫댓글 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이 급행화되면 국토교통부가 급행화 계획을 발표한 과천선, 안산선과 연계되어 당고개에서 오이도까지 급행운행을 하게 되려나요
제가 예전에 서부-신림-난곡선을 모두 연결해서 통합직결하는 방안을 쓴 적이 있었는데(http://cafe.daum.net/kicha/ANo/21774) 일단 그와 비슷한 모양이 되는것까지만 해도 거의 7년이 걸렸네요. 모양은 저렇게 해놓고 완전통합이 안된다면 배차간격이나 환승불편 중 하나는 필연적인데.. 제가 생각했던 여의도역 경유까지는 안되더라도 지금 모양새로라도 3노선 통합이 됐음 좋겠습니다. 근데 통합을 실제로 하자니 이미 공사를 하고 있는 신림선 보라매 인근지역이 좀 맘에 걸리네요.
그리고 강북선은 이왕 이렇게 된거 면목선과 아예 직결을 해버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목동~청량리면 차량기지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보이네요. 그리고 남쪽으로는 양천구청~구로~대림까지 연장하면 강서권에 매우 부족한 남북축 철도기능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오금교는 정체가 극심하고 구 642가 노들길 미경유로 변경될때 등촌로~목동로~구로중앙로 루트를 선택하게 된것도 결국 저 구간의 수요가 많아서 그렇죠.
4호선 급행 생기면 설마 남태령까지 운행하려나요
요즘 버스만 타고 약속시간 지키기가 힘들어졌죠..신호가 워낙 많아져서 그 많은 신호들 다걸리면 열차도 놓치고 약속시간도 늦고...그래서 정말 필요한 지하철 노선들이 생겨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