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선 계획 중에서 서대문(독립문) 동쪽 이후 구간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덧붙여서 제가 생각하는 11호선)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11호선 구상 중에서 서대문(독립문) 이후 동쪽 구간에 대해서 적고자 합니다. 11호선은 제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아까운 노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에도 11호선을 활용한 연결노선도 구상한 적도 있었죠. 이번에는 11호선 중에 서대문(독립문) 이후 동쪽 구간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11호선 동쪽 구간은 현재 신분당선이 대체되고 있는 상황인데, 신사 이후로부터 도심구간은 잠정적인 안만 나와 있을 뿐 아직 공사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신사에서 용산으로 경유하는 안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음). 계획대로라면 용산 구간은 2025년에 개통되어야 한다면 올해중에 공사에 들어가야 합니다(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 11호선의 도심 구간은 제대로 승계한 노선은 없고, 남산3호터널 이후 구간에 대해서는 약간 손을 봐서 아래와 같은 노선을 제안합니다. 서대문구청~독립문(3)~서대문(5)~시청(1, 2)~중앙우체국(4)~후암(또는 남산. 위치는 남산3호터널 입구로, 버스정류장번호는 03148)~녹사평(6)~동빙고(신분당선)~서빙고(경의중앙)~고속터미널(3, 7, 9)~서초(2)~예술의전당~우면(위치는 선암지하차도교차로)~경마공원(4)~대공원(4) 예전의 11호선 계획안과 비교하면 남산3호터널 이후로 녹사평대로와 반포대로를 경유한 서울특별시도 31호선을 따라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축으로 한 교통편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에 속합니다. 제가 자주 국립중앙도서관에 갔다오면서 느끼는 바인데, 이 도로 축으로 한 대중교통편이 한 번 이상 환승해야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게다가 버스의 배차간격은 보통 10분 이상입니다. 더욱이 거기는 상습정체구역이라 이에 대한 획기적인 교통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존의 11호선과 비교하면, 보광동 쪽을 직접경유하지 않고 녹사평대로-반포대로를 경유한다는 건데, 보광동은 미군기지가 이전이 완전히 마무리되자마자 재건축계획이 잡혀 있습니다(어쩌면, 보광동에 11호선이 백지화된 건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음). 원래 강남역이 11호선 환승역이었지만 신분당선이 대체된 지금, 수정 1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은 서초역이 될 겁니다. 이러면 서초역 기준으로 서쪽에 사는 주민들이 도심으로 진입할 때 한결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수정 11호선이 고속터미널에서 환승하게 되면, 역 구조가 입 구(口) 또는 ㅁ자 구조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막장환승이 된다는 이야기죠. 비록 막장환승일지라도 강남권에서 강남역도 해보지 못한 4환승역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거죠. 결국 제가 생각한 11호선과 합치면, 5호선과 같은 케이스로 Y자 형태의 노선이 생기는 것이죠 http://cafe.daum.net/kicha/ANo/22466 위에 있는 링크는 2012년에 제가 썼던 글입니다. 까치울(7)~신월(서부트럭터미널)~신트리~양천구청(2호선 신정지선의 양천구청역이 아니고 양천구청에 가까운 위치에 있음)~오목교(5)~파리공원~신목동(9)~마포구청(6)~가좌(경의중앙)~홍은(명지대)~서대문구청~홍제(3)~세검정(상명대)~평창동~국민대~정릉(우이신설선)~길음(4)~월곡(6)//서대문구청~독립문(3)~서대문(5)~시청(1, 2)~중앙우체국(4)~후암(남산)~녹사평(6)~동빙고(신분당선)~서빙고(경의중앙)~고속터미널(3, 7, 9)~서초(2)~예술의전당~우면~경마공원(4)~대공원(4) 위와 같은 노선이 생기는 겁니다. 5호선보다 짧은 노선이지만, 환승역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