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입한 에기 중 입맛에 드는 것만 골라 또 모셨습니다.
이건 사은품.
사은품의 에기도 축광 효과가 아조 좋아서 또 주문하게 되고..
축광 테이프는 구입할 때마다 주네요.
6월27일은 비가 존나 와서 택배가 흠뻑 젖었습니다.
내용물이 거즘 에기라서 괜찮아요.
이 박스에는 작은 삼봉에기가 많습니다.
또 사은품.
이 에기는 패스..
재고 품절되기 전에 저렴한 에기 수십마리 땡기면서 2호 합사 포함.
이제 라인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네요.
여수어부님은 우쨌거나 작은 훅에 가는 합사를 선호했는디..
29일도 비가 존나 왔습니다.
롯데 택배는 친절하게도 비닐포장하여 놓았는데
로젠 두개는 또 비 찍찍 맞혀뿌럿네요.
큰박스 내용물 중 택배비 고려하여 만칠천짜리 단화 추가하였는데 배스 워킹과 선상 장화로 쓰까 하였지만
너무 얇아 별로네요.
차라리 시장용 장화가 더 낫겠드라는..
홍보물 그림에는 밑창이 두터워 보이듬마는 밑창도 얇고 위창도 얇아 창고로 들어갔습니다.
또 에기.
또 사은품.
또 에기.
또 사은품.
여태 구입한거 중 제일 맘에 든 에기 추가로 땡겨 놓았습니다.
또 사은품.
축광 에기 요 테이프만도 몇롤이 되는지 몰것습니다.
다른 장르 야간 낚시 채비에도 써보까 궁리하구만요.
사은품으로 준 에기가 또 맘에들어 또 주문하게 되고..
이제 오늘 오는 1.6호 에기 주문한거로 종치려고 합니다.
에기가 너무 많아요.
거즘 다 한치와 갑오용에기인데 올 갑시즌이 기대되네요.
선호하여 추가한 에기는 여수어부님만 쓰려고 공개, 나열하지 않았습니다..ㅎㅎ
토요일은 회사 일나가기로 되어 있어서 일요일 외수질낚시 예약하였는데
토요일은 우천으로 작업 취소되어 1.5배 머니 못 벌었지만 가끔 잔비가 와서
화분갈이하면서 땀 찍찍 흘렸네요.
죙일 흙 만지며 보냈습니다.
외수질 장,채비 점검하고..
토요일 흙과 노니라고 배가 허전했는데
사모님이 간식으로 여러가지 튀김을 해주네요.
그 중 여수어부님댁의 당귀잎 튀김이 괜찮드라는..
향도 좋고 막걸리 킬러..
얼마 전 아폴로109PGL 하나를 합사 1.5호에서 1.7호로 교체한
릴과 제이에스 외수질 전용 67MH에 세팅하여 주력장비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2023.07.02 요새 끄떡하면 비가 오고 안개가 잔뜩피는 계절이라서
안개주의보로 늦게 출항하는가 보려고 3시반 기상하여 밖을 보니
쓸만하여 맘 놓았네요.
4시40분 집결하여 선창에서 오뎅탕 먹고 자리뽑기하는데
여수어부님은 경로 우대로 일빠로 선미에 로드 꽂았습니다.
그래서 이 선사를 자주 이용하게 되네요.
칸타나 속에는 여수어부님이 좋아하는 음료가 있습니다.
먼저 주력장비를 들었습니다.
서브장비는 전번 사용한 제이에스662에 아폴로109 PGL합사 1.5호입니다.
개도와 월호도 사이에서 시작하고 점차 이동하는데 괴기가 나오지 않아
금오도 서쪽으로 흝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안개비가 내리더니 9시쯤 걷히고 햇살이 보여 안도의 한숨 내밷고..
쏨뱅이에 이어 붉바리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이날 요상하게도 붉바리가 나오지 않자 큰거가 아니어도 사무장이 사진 박아가네요.
부세인가? 민어인가?
백조기 같습니다.
금오도 서쪽은 백조기 사이즈가 민어 수준이데요.
큰 백조기 다섯마리 잡았나?
멍게도 올렸습니다.
첨에 안떨어져 문어인가? 하고 힘차게 잡아 떼어 릴링하는데
영락없이 문어 같아서 며칠후면 금어기 풀릴껀데 이거 눈치봐야 하나?
했는데 다행히 멍게였다는..
씨알 좋은 멍게입니다.
직포 방파제 다음의 갯바위 포인트.
무늬, 볼락, 농어하러 자주 갔던 곳.
혹시나 농어 물까봐 채비를 바닥에서 약간 띄여 운용하여도 보았는데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날 너울이 심해서 평소 들락거리던 갯바위가 너울로 넘쳐나네요.
꾼들 살림물통에 백조기 한마리, 쏨뱅이 두마리 뿐이고 쏨뱅이만 두마리 잡아 넣은 꾼도 있었는데
여수어부님은 붉바리 하나에 백조기, 쏨뱅이 다수하여
쿨러 바닥 깔아 놓았으니 여유가 보이면서
오늘 뭔가 될 것 같은 조짐이 보이데요.
9시쯤 붉바리 포기하고 나로도 탕건여 주변으로 간다며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민어가 아주 예민하니 바닥권을 철저하게 노리라고 미리 방송을 때리데요.
오모메 ~~!!!!
민어해전입니다
난리가 아닙니다.
여수배, 고흥배, 녹동배 다 모였어요.
이러니 남아있는 민어가 예민할 수 밖에..
몇년전에 사무장이 민어 귀가 밝아서 배 엔진소리에도, 갑판 발자욱 소리도, 뽕돌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까지 캐치하여
예민해지니 뽕돌 관리 잘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그걸 모르는 꾼들은 뽕돌 치고박고 요란을 떠네요.
물었다 하면 민어뿐인 곳에서 여러번 입질 받고 놓쳤습니다.
수 많은 낚시선들로 많이 예민해진거 같은 느낌.
씨알 갠춘한 민어.
육자 가찹게 되는 민어.
손맛 징하게 보았습니다.
점심먹고 붉바리 노리러 이동한다네요.
밥도 맛있드라는..
점심 때까지 이정도면 만족해서 밥도 맛나드라는..
손죽도 붉바리 노리러 가네요.
손님 중 장비빨 좋은 젊은 옆 꾼이 선사의 귀한 분이나 봅니다.
민어보다 붉바리가 좋다며 사무장과 어쩌구저쩌구하더니
민어 놔두고 멀리 손죽도로 가드라는..
근디.. 이거이 뭔일입네까~!!!
붉바리는 커녕 쏨뱅이도 안물어요.
전번에 도착하자마자 붉바리가 여그저그 튀어나와 긴장을 했건만
모두들 하품만합니다.
도저히 안되것는지 늦은 시간에 다시 탕건여로 가서 1시간반 민어 노린다고 이동하네요.
다시 탕건여 도착하였는데 피딩타임이었나 봅니다.
큰거로만..
와우~!!! 훌륭합니다.
손맛 끝내줘요~~!
난리가 아닙니다.
탕건여 앞 반경 150m 내에서만 낚시하다보니 낚시선끼리 부닥칠까봐 조마조마하드라는..
그래도 3시쯤 다시 왔기에 여러척이 빠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이즈가 커서 물통에 넘쳐나네요.
물통에서 피빼고 바로 쿨러로 들어갑니다.
물통이 온통 삘개서 새우가 기절할라고 하드라는...
9마리까지는 사무장과 헤아렸는데 그 뒤로 부터는 헷깔려뿌럿습니다.
대박입니다.
4시반에 철수하여 선실에서 유튜브 쏫을 보고있었는데 주인 허락도 안받고
쿨러 인증샷하였나 봅니다.
철수 후 밴드를 보니 여자가 더 잘잡은 부부조사 쿨러와 여수어부님 쿨러 두장을 올렸데요.
20명 중 여수어부님이 으뜸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나 봅니다.
귀가하여 여수어부님 지인은 나눔하지 않은데 선상낚시 댕기지 않은 뽈락초보님 민어 두마리 드렸는데
사모님은 즈그 지인들 세집을 나눔하네요.
싱싱하고 고급 횟감이라 아낌없이 나눔하라고 하였습니다.
모두 12마리 정도 되는 거 같드라는...
좌측이 붉바리이고 모두 민어회입니다.
2차로 또 썬 민어 부레까지...
사모님은 부레를 먹지 않아서 혼자 두마리 부레를 먹으려니 질리드라는...
저녁은 김밥에다가 민어탕...
멍게 씨알이 아조 좋듬마는 두볼테기 량이 나오네요.
이거 먹으면 바다 속에 들어가는 듯 합니다.
늠름한 여수어부님...
어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원줄 합사를 1.7호에 목줄 5호를 사용하였는데
예상했던대로 밑걸림에 자작 기둥줄은 그대로 가져 왔고 훅 묶은 5호 채비만 6개 털렸습니다.
1.7호도 새 라인이기에 기둥줄 살렸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면 기둥줄이 짤리지 않을까 하네요.
일단 5호 목줄을 사용하니 원만한 민어는 자신있게 들어뽕하였네요.
이번 주말은 토요일 회사일이 불투명하여 일요일 외수질이나 백조기낚시 예약할라고 했더니
하필 문어 금어기가 끝나는 날이라서 여수 한치, 외수질 기타등등 모든 낚시선들이 문어로 돌려
낚시 가고 싶어도 못가는 일요일이 되겠네요.
여수 바다 문어 대란이 예상됩니다.
난리가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