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꿈사
http://cafe.daum.net/9glade/9Ie9/12030
안녕하세요.
이번에 2017 국가직 일행, 지방직 필기 합격하고 면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략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수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 공부기간 : 약 1년 (2016.4월 - (중간 6-9월은 공부 중단) 2017.4/6월)
* 선택과목 : 행정법/사회
* 점수 : 국가직 417점 (국어 85 영어95 국사100 행법 90 사회 95)
지방직 398점 (국어 90 영어 95 국사 90 행법 90 사회 80)
* 공부방법 : 공ㄷㄱ인강 + 독학
특히, 전효진 교수님 8421 공부법을 이용했습니다.
전 기존 대기업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공부하게 되어 나이도 적은 편은 아니고, 공부한 지도 오래되어서 처음이 힘들었습니다.
또 주변에 공무원 하는 친구나 공부하는 사람이 없어서 물어볼 곳이 없어, 구꿈사에서 합격수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때문에 저도 ..도움이 될까하여 그때 도움에 보답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
회사 그만두고 공부하시는 분들 !! 힘내세요 !!
* 국어 (이선재 + 김병태,이태종)
: 국어는 이선재 교수님을 메인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문학은 수능 때 자신있었던 편이라 1번 독학을 먼저 하고, 강의를 들었구요. (그냥 강의만 들으면 너무 빠르다 생각하실수 있어요) 그 후에는 시험 임박할 때만 문학 부분 쭉 훑어봤어요. 특히 고전 문학 위주로요.
독해는 꾸준히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독해 이론은 (삼단논법, 소설 시점 등) 기본서 강의 들을 때 한번 잘들어두고 (필기도 필요한 건 해두고) 시험 임박하여 다시 훑어보는 식으로 했어요. 독해는 매일까지는 아니고, 3일에 한번씩 이선재 교수님 프린트 주시는거 풀었습니다. 전 문제를 맞추자 라는 것보다 독해를 어떻게 하면 빨리/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을까를 연습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문법은 이선재 교수님 기본서로 공부하고, 마무리 압축책으로 그 이후 두달에 한번씩 다시 회독했습니다.
문법문제 계속 까먹지 않도록 이태종 교수님 아침에 하는 10문제 하프를 시험 임박해서는 매일 오전 풀었고, 그 전에는 2,3일에 한번씩 풀었습니다.
한자는 국가직 끝나고 충격받고 공부를 했는데, 김병태 교수님 한자 특강을 들었고, 책은 따로 사지 않았습니다. 국가직까지만 해도 단순한 한자도 읽기 힘들었는데, 사자성어는 자신있게 풀수 있었고, 일반 한자들도 자주 나오는 것들은 읽을 수 있는 정도는 된것 같습니다. 다시 하게 된다면 김병태 교수님 한자를 차근차근 공부할 것 같습니다.
고유어는 밤에 자기 전 이선재 교수님 4권을 한두장씩 읽었습니다. 어제 2페이지까지 봤다면 오늘은 그거 복습 후 4페이지까지 이런식으로 봤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김병태 교수님 고유어특강 2강짜리인가? 짧은거 봤는데, 국가/지방 다 거기서 나왔습니다. 강추.
* 영어 (이동기,손진숙 + 보카바이블3.0)
: 전 영어는 수능때도 정말 자신이 없었습니다.
단어는 보카바이블3.0이 유명하다고 추천을 받아서 처음에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많이 하면 제가 너무 지칠까봐 처음에는 30개씩 외웠고, 나중에는 하루에 100-200개를 외웠습니다. 어원편은 처음에 공부할 때 단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문제 풀 때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어원으로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방직때도 유추해서 풀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어도 회독*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회독까지는 오래걸렸는데, 그 다음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단어를 외우고, 외운 단어를 에이포용지를 세로로 접어서 쭉 적은 다음에 들고다니면서, 점심에 1번 보고, 오후에 1번 보고, 저녁에 1번봐서 하루에 최소 4 - 5번은 쭉 읽어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막 쓰면서 외우진 않았어요) 나중에 헷갈리는 단어들은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시험직전에는 이동기 교수님 기적의 특강 - 단어를 통해 한번 더 정리하였고, 그러면서도 아침 일어나자마자 보카바이블 단어 보는것은 빼놓지 않았습니다. 특히..공부하기 싫은 날, 안하는 날, 그리고 여름에 3달 정도 공부 안할 때도 단어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법은 손진숙 교수님 키스영문법을 3회독했습니다. 그리고 문법 4시간만에 정리해주시는 특강이 있습니다. 그걸 까먹어갈 때마다(약 2-3달 간격) 한번씩 다시 듣거나, 프린트를 새로 뽑아 문제를 다시 풀어봤습니다. 영작 특강도 추천합니다.
생활영어도 이동기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단어 다음으로 중요한 게 하프입니다. 다른 기출문제집도 있었고 그랬지만, 저는 하루에 하프 1-2개는 꼭 풀었습니다. 전 17-20분이 항상 걸리고 22-25분 걸릴 때도 있어서, 항상 스트레스였는데 정작 시험때는 20문제 다 푸는데 30분 안걸리거나 30분 딱 걸리거나 그랬습니다. 그리고 틀린다고 스트레스 받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지문에 나오는 단어들을 일일이 정리하진 않고, 단어 문제 단어는 별로 노트를 만들어 꼭 정리해서 들고 다니면서 봤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5과목 1세트를 하루 오전에 꼭 풀었는데,영어는 동형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하프를 2개로 풀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정리해서 일요일에는 하프 틀린것들은 다시 복습하기도 했습니다.
* 한국사 (전한길+신영식)
한국사는 철저히 회독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진 않았고, 샤워할 때도, 잘 때도, 이동할 떄도 전한길 교수님 필기노트를 계속 회독해서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귀찮아서 넘겼던 작은 부분도 외우려고 했습니다.
국가직 직전에 7.0을 들었고, 지방직 직전에는 신영식 교수님 교재로 하는 3.5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7.0 정말 강추합니다. 단, 회독을 전부하시고 난 다음에 정리하실 때 정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필노를 손에서 놓고 7.0만 들고다니면서 봤습니다. 각 주제별로 정리되어서
신분제/학교/조세/문화파트 등 헷갈리고 산재되어 있던 부분을 통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노에 없던 내용도 많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은 2회정도 풀었구요. (2번째는 틀린 문제만) 평소에는 문제를 거의 풀지 않다가
시험 직전에 전한길 동형/3.5/신영식해동x-파일을 풀었습니다.
전한길 교수님 문제집만 풀다보면 너무 쉽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게, 교수님이 평소 강조한 부분 위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영식 교수님 문제집을 풀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고 그랬는데. 풀다보니 익숙해졌고, (용어같은 거나 사료도 다릅니다) 시험을 실제로 쳤을 때 이렇게 훈련한 게 큰 도움 되었다 생각합니다.
* 행정법 (전효진)
전효진 교수님 공부법은 저에게 정말 멘토이자, 은인이자, 친구였습니다. 공부를 시작했을 때 이 공부법을 통해 배웠고, 중간중간 공부가 하기 싫을 때 자극이 되어 주었습니다. 특히 8-4-2-1(날짜는 조정하면서 했습니다. 그때 상황/과목별 상이하게)은 제 합격의 가장 큰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전효진 교수님 기본서-기출-파이널-동형 이렇게만 공부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중점은 기본서입니다. 파이널도 마지막에 정리하는 용도(회독기간을 짧게하는 용도)로만 봤지, 기본서를 시험 직전까지 봤습니다. 틀린것도 기본서에 표시했고, 기본서 2권은 닳을 정도로 봤습니다. 처음에 연필/그다음 얇은 검정볼펜/ 굵은 검정볼펜/파란색/빨간색/나중에 형광펜(이것도 색깔 연한거에서 진한걸로)까지 회독을 계속 했습니다.
기간을 줄여가면서 시험 직전에는 1권을 하루에 볼수 있는 정도로 봤습니다. 저는 혼자 보는 것보다 강의 병행이 더 빨라서 힘들어도 배속을 높여서 강의와 함께 회독했습니다.
* 사회 (민준호)
민준호 교수님 사랑합니다.
너무 학생들을 위해주시고, 조심스러워 하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따뜻했습니다.
공부할 때, 교수님들이랑 동영상일 뿐이지만 그래도 감정(?)을 공유하는 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민준호 교수님 기본서는 따로 안보고, 필기노트를 먼저 본 후, 사회 기출을 6번정도 풀었습니다. 유일하게 문제를 더 많이 본 과목입니다. 특히 경제가 약해서, 경제 파트는 더 집중해서 풀었고, 반복할 수록 오히려 경제가 더 쉬워졌습니다.
민준호 교수님 진도별 모의고사가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고, 프린트로 올라오기도 했던 책들은 프린트를 여러장 뽑아서 반복해가면서 풀었습니다. (여러번)
틀린 건 전부 필노에 정리해서 한권만 볼 수 있도록 정리했구요.
민준호 교수님 시험 임박해서 하시는 특강들 정말 강추합니다. 그걸로 회독을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
*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건 회독!입니다.
특히 시험 임박해서 문제만 풀다보면 점수가 어느날 서서히 떨어지는데, 문제만 푼다고 전체가 커버되지 않습니다.
시험 임박할 수록 회독을 놓으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물론 과목별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시험 임박해서는 아침기상 - 영단어 - 5과목 1세트 풀기 - 필요한 부분만 강의/그외에는 해설 보고, 기본서또는필노에 정리 - 점심식사 - 8/4/2/1에 따른 그날 회독공부 - 이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로 기간을 똑같이 8일로 잡진 않았고, 조정해가면서 했습니다.
* 그리고.. 휴식! 저는.. 드라마도 너무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해서 좋아하는 건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고 부모님이랑 같이 봤습니다. 친구를 만나는 건 자제했습니다. 가족들이랑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공부하기 싫은 날은 2일정도 편하게 쉬었습니다. (단어정도 보는 것만 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밥먹을 때는 심심해서, 뉴스를 보거나 특히 역사저널 그날(강추합니다) 보면서 먹었는데.. 스트레스도 풀고, 좋아하는 티비를 봐도덜 찔리고..그랬습니다. 잠안올 땐 역사 다큐멘터리 찾아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글로 다 담아지질 않네요..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다들 힘내시어요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