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란 변함이 없는 것이다.
어제는 맞는 말이었는데 오늘은 아닌것 같다.
이런것은 진리가 아니다.
좌청용 우백호의 명당자리는
요즘에와선 퇴색이 되었다.
요즘은 좌봉고 우택시라고
차에서 내려 바로 살필 수 있는곳
이런곳을 명당이라고 한다.
토요일 금강골 등산을 하면서
산길따라 해남쪽으로 내려오는데
등성이를 따라
무덤이 20기는 충분히 된듯 하였는데
하나같이 무덤에 큰 나무들이 서있고
돌들은 무너져있다.
이게 무덤일까?
의심이 갈정도이다.
그러나 그 무덤에서 건너쪽 산들을 보면
겹겹이 산들이 쌓이는게
많게는 5개의 산골짜기들이 모이는
그야말로 명당중에서도 명당이었다.
이 등성이 까지 상여를 메고
올라와서 무덤을 만들고
매년 벌초를 하고
살폈을 텐데
명당자리의 그 자손들은
어딜가고
지금은 이렇게 폐허가 된 무덤만 즐비하단 말인가?
하긴 지극히 자연스럽게
그들은 자연으로 돌아가
무덤은 평지가되고
한그루의 나무가 무덤에서 나와
푸른 산들을 만들고 있는게?
그래서 명당일것이다.
인간들은 자기의 땅이라고
천년만년 자기의 것이라고 말뚝을 박고
등기를 하고
자랑을 하지만
그게 어떻게 네것이냐?
하나님이 물으면
그들은 한줌의 흙이되어
다시금 자연으로 되돌려 드릴수 밖에 없는게
마야의 문명을 뒤덮은
그 나무들의 뿌리가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이땅에서 좀더 모아
쌓고 또 쌓아 태산을 만들어도
죽고나면 그게 누구의 것이 되겠는가?
나누고 나누워 모두를 웃게하고
청빈한 삶을 살고간
사람도
하늘에선 자신만을 위해
쌓고 쌓았던 그보다 하나님께서
더 높여 주신다고 하시니
감사할 따름이지 않는가?
폐허의 명당 무덤을 지나며
여러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게 한다.
20120403 김강우장로
첫댓글 장로님 간간히 멋진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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