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애기했나 모르겠네요. 술을 많이 먹어서 알콜성 치매끼가 조금씩은 있나봐여. 어제도 산삼에도 도전하려고 산삼을 캐는 선배 심마니와 머리털나고 두번째 산삼주를 먹어 봤읍니다. 첫번째 산삼주를 먹게 해주신분은 3년전에 전원주택을 짓다가 작업중에 신나통을 드시고 담배를 태워 화상으로 작고 하셨읍니다. 참좋은 형님,아우 하며 재미있게 지내는데 산삼주 이야기가 나오니
문득 그 형님 생각이 아련하게 피어오르네요. 두번째 산삼주 주신분은 도인같이 머리도 기르고 욕심도 버리고 정말 산사람이더라구요. 산삼도 1병에 자그만치 40뿌리를 넣어 술을 담았는데 4달 정도 밖에 안되었다 하던데 산삼주와 더덕주를 많이 가지고 계신다고 하여 난봉삼주가 많은디 하니 봉삼주 1병하고 더덕주 1병하고 바꾸자고 해서 좋다고 바꾸고 더덕주는 잘 보관했다가 내년구정때 형님들하고 먹을려고 잘보관하고 있읍니다. 어째 내용이 이상하게 흐르는 경향이 있는것 같네요. 술쪽으로 ~ 그쵸?
아무튼 어제, 그 그제, 그분하고 계속 산삼주 1병 완전 비웠읍니다. 산삼주 먹으면서 그 선배심마니하고 급 친해져서 요즘에는
하루에 한번 통화를 안하던가 안보면 좀 이상하게 허전한 그런사이가 되었읍니다. 그분왈 ~ 호랑이 띠하고 개띠하고 궁합이
기차게 잘맞는다고 하대요. 오해들은 마세여~ 그분하고 나하고 뭐 호모, 뭐 이런게 아니고 호모사피언스라는 말이죠.사람과사람중에도 그런게 있나봐요. 그 여주인도 나와동갑 호랑이띠라서 친구하자고 하여 다른보신탕 집에는 못감니다. 그여주인이 성격화끈하지! 얼굴 죽이게 이쁘지 . 거기다가 요즘내가 봉삼끊여 먹으라고 주지,작약캐서 먹으라고 주지 좋은걸 알아가지고 나와같이 좋다고 하는것은 좌우지간 그여주인도 별걸 다먹는것 같아. 지난번 작약밭에 먹음직한 지렁이 무지하게 많던데 그것도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면 먹을려나~ 아유 나는 아무리 몸에좋아도 지렁이는 못먹을것 같여.그래서 그런지 진짜로 그여주인이 피부도 고와지고 더 이뻐진것 같아서 더 이뻐진것 같아~ 그랬더니 여자는 여자인게배 원래 이쁜데 왜 또 나보고 아부하냐고 하디유.
아구 지미 내가 숫호랑이인디 아부할데가 없어서 보신탕집 여주인한테 아부하냐. 하물며 시방 니 평생 한번도 못먹어본 산삼주를 주려고 역부러 그집을 찻아갔건만 아무튼 이쁘게 봐주고... 그 심마니 선배님이 그여주인이 호랑이띠임을 알고 얼굴을 보아하니 이쁘거든 그러니 이 선배심마니 호랑이띠하고 개띠하고 살면 궁합이 기차게 맞아서 잘산다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개띠라고
하더라구요. 나 참 선배 심마니님이 산삼주와 산삼잎을 평소 많이 드셔서 기운이 이상한쪽으로 나오는가벼. 하면서 산삼주를 기울이는데 그 여주인이 하는말.. 아니 우리 애인이 개띠라고... ㅋㅋㅋㅋ (여기서 잠시 설명, 여주인은 오래전에 이혼하고 현재 애인이 있다는 말씀) 그러고 보니 호랑이띠하고 개띠하고 잘맞는가벼 .그여주인과 애인도 호랑이와 개, 선배심마니 58년 개띠하고
나하고도 호랑이와 개... 어 산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가.. 우연인지 진짜 볼줄아는건지 그러다 보니 산삼주 어제로 한병
다먹었읍니다. 아 근디 우째 2탄이 아직도 좀이상한것 같다. 사실은 공개적으로 이런 이야기 하면 안좋은데 저녁맛있게 먹고
옆지기 몰래 냉장고에 시원한 캔맥주가 있어 아까 캔맥주 하나 먹기는 먹었음다. 그것을 우리는 발효음료라고 칭하지요.
회원님들도 보니까 가지도 발효,산뽕도 발효,발효이야기 많이 나오더라구요.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무에 올라가서 공격자세를 취하고 있는뱜 , 아이고 소름끼쳐라!! 지금도 소름이 오싹기침니다요. 내평생 이런뱀은 처음 보거든요. 해서 순간 저놈이 공격할것 같아서 내손에는 1m가 넘는 괭이를 들고 있었는데도 그 괭이로 치지 못하고 마침보니 돌맹이가 주변에 꽤 있어서 돌맹이를 몇개 준비하고 양손에 돌을 두개들고 오른손에 든 돌맹이로 그놈을 향해 던졌는데 당황한데다 휘청거리는 나무가지에 올라가 있으니
잘안맞죠. 왼손의 돌맹이를 오른손으로 옮겨 잽사게 공격했는데 시원찮은것 같아 돌을 셋,넷 정도 던지니까 조금이라도 빗겨서라도 맞은것같은데 이놈이 나하고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는지 나무에서 내려와 산밑쪽으로 내려가더라구요. 나도 산밑쪽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아이구~ 하면서 땅에 내려오는 뱜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는데도 그놈을 못죽이고 말았어요. 여기서 참이상한것은
시골에서 비석치기 많이 하잖아요? 또 돌맹이로 새가 땅에 않아 있으면 그냥 심심해서 돌을들어 던지면 한방에 그대로 명중! 아이고 이럴려고 한것은아닌데... 무심코 던진돌맹이 인데... 그정도 실력인데 어휴 내가 당황하기는 했나보네여.그렇게 명중시키려고 해도 헛방! 아무튼 그놈이 따라와 물면 어떻하지 하면서 그놈도 이젠 나한테는 안된다는것을 알거야 본능적으로... 위안하면서
그밑주위로 좀 돌아서 산밑으로 줄행랑을 쳤읍니다. 그다음부터는 봉삼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냥 내려와서 덮기도 하고
하고해서 알몸으로 목욕한 그 선녀탕으로 내려가는데 선녀탕위에 도달하여 안심을 하고 다래나무가 있고 다래가 몇개 달려있어
다래를 따려고 가는데 아이고! 뱜! 뱜이 또 앞을 지나가네. 아까 그놈하고 색깔이 비슷해요. 근데 크기와 굵기로 봐서는 그놈보다는 작은것 같은데 아까 그놈으로 보이지 뭐여요. 해서 다래 몇개 얼른 따고 안전한 차옆으로 가서 앉아서 쉬고 있는데 선녀탕 밑에 여자 1,남자 2명이 놀러왔는지 고기를 굽고 막걸리를 마시고 있더라구요. 생각해봐요. 그 더운날 혼자서 땀신나게 흘리고
산정상부근에서 뱀에게 놀라서 한달음으로 내려왔는데 목은 얼마나 마르겠어요. 그 때 오라갈때에 산더덕 11뿌리를 캤거든요.
근데 이 인간들이 불륜들인지 깊은산속에 혼자 산에서 내려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막걸리 한잔만 먹었으면 놀란가슴도 달래고
산더덕으로 나는 안주로 내놓으려고 했는데... 주변을 한참동안 않아있어도 오라는 말은 안하네요. 에이 인간들 ! 하면서
물가에 발을씻고 좀쉰다는 것이 바위에 누어서 참이들어 버렸어요. 얼마나 지났을까 1시간~ 2시간 주위를 살펴보니 그 일행은 자리를 떳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운전하고 그 뱜하고 이별을 했어요... 근데 이뱜이 무슨뱜인지 아시는분 기탄없이 댓글로 달아줘요. 어떤분은 날아다니는 까치독사다. 물리면 7발자국 못가서 죽는다는 칠점사다 ..등등 말하던데
회원님들의 기탄없는 의견! 고수님들의 경험,등등.... 진실을 밝히고저 두서없고 재미없는 내용을 장황하게 늘어놓았읍니다.
오늘도 독수리타법으로 글을적다보니 벌써 자정이 넘어 야심한 밤으로 가고 있읍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신회원님들
감사드리며 좋은꿈 꾸세요!
첫댓글 잘 봤습니다......
소형사진기 옆에차고 다니면서 인런 특종은 글로 표현말고 사진으로 표현해야 좋은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같아요. 근데 그때도 핸드폰 카메라도 있는데 경황이 없어서 그럴 여유가 없었읍니다.
역시 특종 사진이지요..
저두1키로 550그람 백하수오 체심했다고 하니 거짓말이라고 하던군요..
다음날 딸에게 보내라고 했더니 그친구와 선배 후배 놀라더군요,,
역시 실물이 최고 임다..그래도 즐감합니다..
맡습니다. 지나서 보니 정말 아쉬움이 남네요. 다음부터는 카메라를 꼭 챙겨서 가야겠어요. 믿거나 말거나지요 뭐 이런 헛소리를 소설가도 아닌데 이렇게 실화처럼 잘표현하면 내가 소설가지 않겠어요 그쵸?
으~ 축하라니요? 이게 축하받을 일인감요.. 너무하심다
잘보고 갑니다.
이야기꾼이시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