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내 양승태 무리들의 암묵적이고 조직적인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저항 조짐은 노골적인 현실이 됐다.
작년 2018년 11월 19일 전국 판사대표 114명이 현직법관 탄핵을 국회에 요청한 사법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 있었다. 법원 내 양승태와 연루된 판사들에 대해 판사대표들이 국회 탄핵을 요청한 결단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회에서 전혀 행동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김경수 도지사 법정구속이고 이어서 바로 어제 이명박 뇌물 전달자 전 국정원장 무죄 선고다.
국회 의석 수 탓만하며 판사대표들의 충정(衷情)인 양승태 연계 무리 판사들의 국회 탄핵 요구를 무시, 직무 유기한 집권당 민주당 의원들이 초래한 현실은 나라를 시궁창으로 처박고 있다. 이런 식이면 이명박근혜가 감옥에서 풀려나고 태극기를 더럽히는 세력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착란(錯亂)은 현실이 된다.
대통령 지지율에 편승해 1년 이상 집권당 역할을 외면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직무 방기는 정국을 위기에 빠트리고 있고, 당대표 이해찬과 원내대표 홍영표는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 이런 민주당 현실임에도 이해찬 홍영표 물러나라는 의원 하나 없는 민주당이다. 이것들은 집권당 책임을 모조리 외면하고 있다.
민주당이 제 구실을 못하고 안하는 동안 부패 적폐 세력 자유한국당은 ‘대선 불복’을 퍼트린다고 어제 청와대 앞에 몰려가 시위쇼까지 했다.
영하 20도 추위에도 광장으로 나가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애를 태운 민주주의 시민들 의지를 집권당이 깔아 뭉개고 있다. 집권당의 무능 무기력에 권력놀음에 취해 있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 혼자 직격탄을 맞고 있고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까지 일대 위기를 맞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아침.
음력으로 한해가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