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카페 사이트 갑상그릴라 ▶
◆출.처: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안녕하세요 정협이엄마에요^^ 첫 외래까지 다녀오고 메디폼으로 바꾸고나서 훨신가벼운 마음에 이렇게 투병기 작성하려려고 컴퓨터방에 앉았습니다. 지루하고 길더라도 읽어보시고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2012년 7월 둘째주 만삭인 나는 첫 아이의 입원으로 고대병원에서 지내게되었다 예정일이 지났지만
둘째녀셕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어서 첫 아이곁을 지켰다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런건지
자주 아픈 우리 아들 생각에 병원생활이 지루하지 않게 엄마랑 같이 잘 보냈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잘 보냈던 탓이였을까 둘째녀석의 진통으로 나는 고려대학교병원에서 출산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한 출산에 우앙좌앙 했지만 금새 안정을 되찾고 첫아이는 어느정도 괜찮아져 퇴원시키고
나의 병원생활이시작이 되었다. 옆에계시는 친정부모님께서 많이 고생하셨을꺼다.물론 서방이 젤루 고생이지만^^
자연분만으로 6시간만에 나온 둘째아이는 베실베실 웃는 귀여운 딸아이.
엄마 한테 효녀노릇할려고 하는 딸 아이였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모유수유를 위해서 밤낮없이 콜 받고 자고 수유하고 이런 반복속에서
출산을 도와주신 교수님이 갑상선기능이 안좋은것 같다. 한번이라도초음파나 피 검사 해본적있냐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적 없는데요. 갑상선이 먼데요?" 잘 모르니 한번 내분비내과를 가보란다 편지를 써줄테니
알겠다는 말과함께 집으로 왔다 그때부턴 전쟁이였다..
산후도우미 분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셨지만 연년생을 본다는게 정말 힘들더라..
친정엄마가 보고싶었다. 약속된 날에 내분비내과를 갔었는데..
나보고 살이 원래 있냐 원래 뚱뚱하냐 이런 말을 했다 좀 기분이 나빴따..
흑흑 뚱뚱한기준이 먼데.우리남편은 나 이쁘다고만 하는데..
출산 후 갑자기 힘들어서 그런거 일수도 있다고 그냥 돌려보낼려고 했다
목을 만져보더니 초음파만 보자고 하신다. 알겠다하고 그날 바로 초음파를봤다~
초음파를 보는 도중에 검사만 할께요 검사만 이러더니 세침검사를 했다.
세침검사도 준비안된상태에서 하니 너무 아팠다.
그리고 잊어버리곤 병원에 출두를 안했었따..그러더니 전화가 와서
꼭 나오란다. 머지? 왜 그러지? 그때부터 갑상선에 대해 검사를 하기시작했따.
저하증 항진증 암 수질암 여포암 무서운 단어들이 나오니 떨렸따..
결과는 유두암 95% 크기는 3.7센치 2.8센치 두개다 있다 전의 가능성도 있덴다. 평펑울었다..
" 선생님 저 아이 낳은지 한달도 안됬어요. 선생님 저 아직 26살이에요.(만으로ㅎㅎ) 암이란요.."
암의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고 피곤함도 동반합니다 많이 힘드시지 않았는지요.
당연히 아이갖고 힘들었지그게 갑상선때문일지는 상상도 못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바로 담주에 수술을 잡아주셨다.
8월 중순 이였다.. 그때부터 저는 갑상그릴라 카페에 가입과 동시에 폭풍검색을 하기시작했다.
중앙대 조보연 교수님도 만나뵈었고. 일산암센터 선생님도 뵈었고.
서울대도 가보았지만 같은 말만 있을뿐.(초음파 복사와 슬라이드 대여)
마지막으로 박쌤을 만났따. 9월 초였을꺼다..
그날 둘째아이와 함께 갔었다 박쌤 첫마디가 "애기엄마가 어쩌다가 아팠어~'
말과 함께 따뜻하게 반겨주었따.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였다.
혹은.흔히 말하는 유두암이야 걱정하지말고 수술 이쁘게 해줄께~
오늘 수술 받기전 검사 다 하고가~ 잘해줄께~특유의 허허헛
함으로 날 위로해줬다.. 눈물 바다가 된 진료실에서 엄마가 강해야지~
걱정하지말고 가봐~ 왜케 눈물이 난건지..
그날 바로 수술을 위한 검사들은 다 했다.
코디 쌤을 만나고 가라셔서 기다리고 수술 날짜는 11월 초였다..그 시간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었다.. 이렇게 나는 둘째 아이키우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10월 둘쨋주. 전화가 한통왔다 여기 강남세브란스 암 센터 인데요 입원하란다~
기도가 들었던것일까~ 생각보다 일찍 수술을 할수 있었다.
10월 16일 입원했다. 처음에 2인실에 갔었다. 6인실에 있다가 2인실로 가고싶었는데
그것도 내 맘대로 안되는것이니..뭐..
수술전 오셔서 상세히 애기해주셨다 박쌤은 못 뵙고.갑상선전문간호사 님과 의사 쌤이 오셔서 자세히 애기해주셨다.
전절제 해야 되면 귀밑에 쇄골 밑에까지 전의가 의심되어서 수술 부위가 클것이다.
수술시간은 보통2~3시간이면 된다. 12시부터 금식이고 차례대로 들어갈것이다.
마취설명회도 가따오고 혼자서도 씩씩했따!!
10월17일다음날. 오전10시반에 수술들어간단다..
오후에갈것같아서 아무도 내곁에 아무도 없었는데.. 언능 전화해서 알렸다..
다행이 남편얼굴은 보고 들어갔다. 엄마랑 아빠는 못보고..
머리에 씌어주고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따서 테이프로 다 붙이고..
드디어 수술실 입성!! 정말 티비랑 똑같다.좀 추웟던거 같고..
박쌤이 오셔서 걱정하지말라고 잘 해줄께~이쁘게 해주세요.
아이보고싶어요 말과함께 잠듬..
어느정도 잤을까 이름을 부르면서 눈떠보란다.. 회복실이다..이때부터 어깨와 등..목..꼬리뼈까지..
너무 심한 통증이 밀려왔다..카페에선 하나도 안아프다고했는데.. ㅠㅠ 수
술시간이 예상보다 길었다.. 같은 자세로 목 젖힘..7시간 정도누워있어서 그런지 통증은 심했따
박쌤이 보였다..수술 잘 됬어..걱정하지마. 열어보니 심하더라고. 잘견뎠어 한마디
남기시고 사라지셨다..ㅋㅋ
밖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은 애간장이 다 녹았을꺼다.
3시간정도면 된다했던 수술이 배는 넘겼으니.. 엄마는 많이 우셨다고 한다.
들어보니 중간에 혈압이? 올라가서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잘 견뎌줘서 대견하다..아이들이 너무 보고싶다..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체력은 회복되고
피주머니의 피도 적어지고 좋은 경과를 보고있었다.
옆침대의 어머니는 퇴원하셨지만 나는 더있었다..총 9일 정도 있었다.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천천히 운동도 하고 경과는 아주 좋다고 하셨다. 생
각보다 암 세포들이 많이 퍼져있어서 힘들었지만..
다 긁어내서 걱정하지말란다 하지만 동위원소는 고용량으로 할것 같다는 말씀과 퇴원해~
라는 말과 아이들 보러 집으로 왔다.
병원비는 총 240만원 정도 나왔다 나는 검사할때부터 중증환자 등록이 되어있어서
환급은 안받고 급여부분에서 5%비급여부분은 할인이 없다
생각보다 적게 나온것 같아서 뭐..실비보험이있으니 걱정은안한다 남편한테 쪼끔미안하지만;
첫아이는 엄마 목만 보면 아파?아파? 어 어 이런 말을 곧잘 하곤한다.
엄마 아파 엄마 호 해줘 이러면 호~ 호~ 해준다.
둘째는 아직 멍~ ㅋㅋㅋ 첫 아이만 보면 눈물이 난다..
11월 1일 첫 외래. 강남영동세브란스 다니시는 환우님들은 아실것이다
옹기종기모여서 두꺼운거 때고 메디폼으로 갈아주는
박샘을 보면서 동위원소 이야기도 하고 피부과 이야기도 하고.
" 나이가 아직 젊으니 피부과 갈래? 안가도 될텐데..그래도 가고싶은 꼬우~"
동위원소는 2박3일 180 할꺼란다. 더 고용량으로 할수 있으니 준비하란다..흑흑.. 숫자가 높을수록 힘든거 맞죠? ..
동위할때 아이들 때문에 꼬옥 요양병원가고싶다는 의견을 내 비쳤다.
아시다시피 박쌤음 요양병원 추천을 안하신다.
특별한 일 없으면 그냥 떨어져있고 침.소변.응가 로 많이 피폭이 되니 그것만 조심하라고 하시는 스타일이시다.
그러나 나는 꼬옥 가고싶다고 말씀들였다
21개월 3개월 아가들이 있어서 걱정이라고..
확답은 안하셨지만 해주실꺼라 믿습니다!!
코디선생님과 날짜 조율후 담주 금요일9일날 다시 병원에 와서 핵의학 교수님과의 면담이 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단 말씀과 꾸준한 운동 꾸준한 식이요법을 말씀해주셨다. 스트레스 받지말고..
수술 받으신분들 수술 예정이신분들. 너무 걱정하지말자구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저는 혹이 큰걸 봐서 갑자기 생긴건 아니고
저하증으로 쭈욱 있다가 갑상선암으로 변한것 같다 하셨어요.
한번쯤 체중변화나 많이 더워하거나 손발만 차거나.급 우울해지거나 감정조절이 안되거나.
의심을 해보세요. 저는 정말 우연히 발견된거니 호녀인 우리딸한테 잘해야겠어요.
한편으로는 평생약을 챙겨먹어야 하니..호르몬제. 또 어떤식으로 제 몸이 변할지 몰라 걱정됩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들을 위해서 힘내세요.
11월2일 오후 정협.도경이 엄마가 ^^
첫댓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글자를 좀 크게 해서 가독력을 높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자가 작아서 읽기가 힘드네요... 쾌유빕니다...
글자 포인트 12로 올렸어요~ ^^
고생많으셨어요.
남은 동위원소도 잘 잘하시길 바랍니다 ^^
힘들었죠..앞으로 힘든일이 더 있을텐데~잘 견뎌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저도 박샘에게 진료받고 있는데 별별 생각들이 다 드네요~ 낼 전화로 ct결과 알려준다는데. 그것도 무섭네요~ㅠㅠ
무서워하지마시구 박쌤 믿고 수술 잘 받으세요~^^
생각보다 수술이 크셨나 보네요 동위 잘하시구요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담주 수술전 검사 하러 갑니다 기계에 예민한사람이라 CT찍을때 무서워서 신랑 휴가내고 같이 갑니다 도저히 혼자 못갈것같아서 .... 신랑한테 거짓말했어요 꼭 보호자 대리고 오라했다고 ...
저도 박샘인데 ...
열어보니 많이 심했데요ㅡ동위도 180하자시는데..아휴..저도신랑붙잡고 갔어요 무서워서.. 검사자체는힘들지않을꺼에요 잘 받으시구요~박쌤 믿구 수술 잘받으세요~ 꼭 등 목 마사지나 경락으로 풀어놓으시구요~;
어휴 고생많으셨어요~
귀여운 아가는 잘 커고있지요? 벌써 백일이 지났겠어요,
애기도 키우고 몸관리도 해야하고 수고가 정말 많으시겠어요,
아무쪼록 몸건강하시고 운동도 하시면서 아프지 마세요~
참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면서요,
수기 잘 읽었습니다,
네~ 100일떡두 병동에서돌렸네요~^^;이번기회에 친정으로 들어가서 살려구요 혼자선 도저히..못하겠어요ㅎㅎ 네 건강해지자구요~^^
아이고 고생하셨네요..출산한지 얼마 안되셨는데..아가들때문이라도 잘 드시고 방사선치료도 잘 받고 아이들생각으로 잘 견뎌내시길 바래요...
저도 정협엄마님 수술날이랑 꼭 같은 날 박샘께 수술받았어요. 반절제로요.
7시간이나 수술을 하셨다니.. 상상이 안 가요.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또 고용량 동위원소치료까지 하셔야 하니 첩첩산중이네요.
어린 나이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더 큰 병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생각하면 그나마 좀 견디기가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많이 기운내시고, 남은 동위원소치료도 모쪼록 잘 받으시길 기원하고 있을께요~ ^^
고생많으셨어요~~빠른 쾌유를 빕니다^^
정말 고생많으셨네요. 앞으로의 치료과정 잘 받으시고 좋은 일로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