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교동 공영주차장 ‘20분 무료’
- 시, 주민 무료화 요구에 부분 무료 절충안 시행
- 차후 추가 대책 여부 판단
강릉시 교동 일원의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도로변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화 해야 한다는요구에 대해 ‘무료주차 20분’이라는 절충안이 시행돼 주목을
끌고있다.
강릉시는 이달부터 시외버스터미널 오거리∼철길간 강릉대로 1.2㎞ 구간에 조성된 2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에 대해 ‘20분 무료 주차’를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6년 강릉대로
공영주차장 유료화 이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최초 20분까지 무료로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강릉대로 공영주차장을 아예 무료로 운영할 경우 장기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불편이 심해질 수 있다며 이번 절충안 시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해당구간 공영주차장이 유료로 운영되면서 인근 골목길마다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고, 상경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전면 무료화를 요구해 왔다.
심종인 강릉시의원은 “경강로와 옥천로 등지의 주택가 도로변 공영주차장은 무료인데
반해, 교동지역 공영 주차장만 유료로 운영되면서 주민불편이 적지않아 전면 무료화 전환이 필요하지만, 강릉시의 절충안이 도출된 만큼 일단 운영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당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화 할 경우 장기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고, 상가의 주차장 사유화, 2중 주차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최초 20분까지 무료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절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주차장
운영에 따른 주민 여론을 지켜본 뒤 추가 대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