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빛 역의 전혜진 배우님은 원래는 더 잘못을 비판받았어야 하는 캐릭터인데 최빛이 아니라 전혜진님이 너무 멋있어서 도저히 더는 타락시킬 수 없었습니다. (삭제된 씬) 최빛이야 능히 그러고도 남았겠지만 전혜진님이 이럴 리가 없어! 하면서 지워버렸습니다.
전혜진님이 이럴 리가 없어!하면서 씬 지우기
서동재역의 이준혁 배우님. 동재가 초반에 막 약을 팔다가 납치되는 걸로 썼는데 아니..이준혁 배우님이 <지정생존자>를 거치면서 미모가 폭발하여 이 외모라면 16부 내내 시즌1의 행태를 반복했어도 아무 상관 없었겠다 싶은 것이..
동재의 쓰임을 많이 고민했지만, 얼굴만 보면 동재 is 뭔들
“나도 그때 배도 안 나오고 몸이 가벼울 때였는데” 이게 누구 대사일까요? 김사현입니다. 그런데 김사현 역으로 김영재 배우님이 캐스팅이 된 걸 보자마자 저 대사는 당장 버렸습니다. 지금 배가 문잽니까. 얼굴은 하얗고 신앙심도 깊지만 현실적인 갈등에 달밤을 서성이면서도 모든 봉사에 진심인 한 번도 뵌 적 없는 안드레아 신부님같이 생기셨는데요.
김사현 = '얼굴은 하얗고 신앙심도 깊지만 현실적인 갈등에 달밤을 서성이면서도 모든 봉사에 진심인, 한 번도 뵌 적 없는 안드레아 신부님'
수사국장 신재용 역의 이해영 배우님. 벰파이어를 조각으로 만든다면 이해영님 같지 않을까요?
신재용 = 벰파이어
작가님 묘사 솜씨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이 기억에 남는 씬
황시목 역의 조승우 배우님은 저한텐 그때의 표정이 제일 깊게 각인됐습니다. 구치소 정보국장 앞에서 여진한테 향해지던 옆얼굴이요. 시목이는 누군가를 취조하거나 조사할 때 굉장히 면밀히 관찰하는 사람이라서 상대에게서 조금도 시선을 떼지 않는데 여기선 중요한 흑막이 드러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여진이가 상처받겠구나, 깨닫는 순간 여진이만 보잖아요. 실체적 진실을 최우선으로 해온 사람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생겼다는 것. 사람으로서 시목이가 여진을 쳐다보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매우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최우선으로 해온 사람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생겼다는 것. (망붕은 내가할게 둘은 평생 공조만 갈겨줘)
한여진 역의 배두나 배우님은 최빛하고의 마지막 대화라든가, 16부 장건 형사 전화에 나도?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장면이라든가, 좋았던 장면이 셀 수 없지만 어떻게 저런 연기가 되지? 하면서 봤던 씬은 역시 또 구치소 정보국장과의 씬이었습니다.
우리 단장님이요? 이 대사 이후에 무너지는 표정. 그 큰 눈만 봐도 여진이가 지금 속부터 무너지고 있구나가 너무 전해져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었을까 싶었어요.
이연재 역의 윤세아 배우님. 화장 지우는 씬도 공력이 느껴졌지만 연재의 심정이 가장 진하게 밀려왔던 씬으로는 강원철과 만난 후의 장면이 생각나네요. 눈물이 그렁그렁 하면서도 독하게 참던 모습. 심장이 찢기지만 여기서 약해질 순 없다는 결의가 느껴지던 장면이요.
+미친 사약길 (김병현..너 결혼했으면서 눈을 왜 그렇게 떠???)
성문일보 사장 김병현 역의 태인호 배우님. 비밀의 숲 이후 다른 드리마에서 윤세아 배우님이랑 커플처럼 나오신다고 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아니 창준이 없다고 지금 무엇하시는? 했었는데 이번에 뵈니 이연재 회장이랑 이대로 돼도 괜찮겠다 싶은 거예요? 아, 아니네요. 불륜이네요. 제 속에서 설정된 김병현 사장은 이미 기혼이라. 그럼 연재를 향한 애증이 모두 뒤범벅된 그 눈빛만 계속 부탁드립니다.
출처 : 비밀의 숲 대본집 작가의 말
참고로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카피는 작가님이 만드신 거 아님! (시즌1때도 그랬음 ㅇㅇ)
글쓴이 쭉빵카페 '천 송 이'
첫댓글 아닠ㅋㅋㅋ안드레아신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적절해
진짜 비숲 안본사람 없게 해주세요 ㅠㅠㅠ
아 주접 ㅋㅋㅋㅋ김사헌 미치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조작가님이 만드신거야?
개조아
다시 봐도 최빛 김사현 캐릭터 넘 좋네
안드레아 신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우스에서 신부역할한거 보니까 작가님 마음 이해 가더라고요....
단장님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