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전라선 신리-동순천간 직선화 사업이 30일 준공됨에 따라 서울-순천간 열차 운행시간이 종전에 비해 35분 단축된다고 건설교통부가 2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전라선 직선화 사업은 굴곡이 심하고 기울기가 커 열차운행에 애로가 많았던 전라선 신리-동순천간 선로를 직선화해 14.1㎞를 단축하고, 고속열차 투입에 대비해 복선전철화 노반을 다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이와함께 철도 건널목 48곳도 입체화 됐다.
건교부는 이번 사업 완공에 따라 서울-순천간 새마을호 운행기간이 현재 4시간27분에서 3시간52분으로 줄어들며 열차운행 횟수도 1일 편도 28회에서 53회로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전라선 익산-신리간(32.7㎞) 단선전철화 사업과 내년 착공될 신리-동순천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2010년이내에 완공되면 순천까지 고속열차가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서울 용산에서 순천까지 운행시간이 3시간3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장항-군산간 연결사업이 오는 2006년 완공되면 전라선과 장항선이 연결돼 경부선 수송애로 구간인 천안-대전간을 우회하는 전라선-장항선-경부선 우회수송망이 구축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