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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mily Dickinson] I held a jewel in my fingers
은물결 추천 0 조회 513 10.08.03 10:3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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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03 20:02

    첫댓글 내 손가락 안에 보석을 지니고는
    잠자러 갑니다
    그 날은 따뜻했고 바람들은 단조로왔습니다
    보석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깨어나서는 곧은 손가락에 허물을 물었습니다
    보석의 자취는 사라지고
    이제는 자수정 추억만을
    소유하게 되었답니다

    시인은 놀랍게도 자기 것이 아닌 것을 가진 자가
    그것에 대한 추억을 남겨 더 다른 것을 갖도록 하는 마음을
    조장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하여
    인간 심성의 모독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남의 것의 중요함을 탈취하려는 의도를 기르려는 의도를 중요시하는
    패턴이 아닌가도 합니다

  • 10.08.04 00:47

    시 잘 읽었습니다. 자수정 기억은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는 것이겠지요. / 댓글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조장, 모독, 탈취... 등의 단어가 적절히 선정되었는지 의문입니다.

  • 작성자 10.08.04 10:16

    "amethyst remembrance"라는 표현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추억을 그린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어떤 시공간이 반짝거림을 간직한 채 맺혀있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 10.08.09 00:54

    자수정의 기억~~ 엄마의 자수정 반지를 받아 다시 세팅해서 갖고 있습니다. 예전엔 자주 애용했는데, 요즘엔 액세서리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네요. 다시 꺼내 예쁘게 끼고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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