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5시부터 월욜 낮까지는 제 담당이어서
할머니 입원하신 병원에 왔습니다.
장천공이지만 수술을 못하시고, 안하셔서
코, 목, 입, 발 등에 연결한 줄이 6~7가닥으로 누워계시니 97세 할머니를 보는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하신 다음 날
아기들이 막 뛰어놀고 예수님이 이렇게 긴옷,
머리에 뭐를 썼다고 하시면서 손을 활짝 벌리고 웃고 계시다고 막 좋아하셨고, 저는 안보이는데 천국을 몇번을 보셨습니다.
할머니도 지금 하시는 모든 기도가 다 이루어지시니 모든 것들을 기도하시고, 저희에게 모든 것들을 말씀하세요. 했더니 가족들 한 사람씩에 대해, 그리고 한 사람씩 오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억센 것 고치고, 성질죽이는 것 해내야 한다고, 해내야 한다고, 못해내면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에게 제 동생을 축복하십니다.
제 동생이 호강한다고, OO만 버리면, 호강하고, 가족도 잘되고, 할머니가 본인 다음 송이, 라고 하셔서. 축복이 할머니 다음 송이라구요? 저 아니구요? 했더니 그렇답니다.
"하나님 잘 믿고, 예수님 잘 믿어라.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말씀하시고 또 찬양하십니다.
"하나님이 내게 예언하게 하시는구나.
이런 복을 주신다."
하시며 허허허허 한참 웃으시고,
저보고 어떻게 알았냐고, 왜 가족들에 대해 말하라고 했냐고 하십니다.
네, 이상호 목사님이 야곱이 12아들에게 예언하신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할머니도 그런 시간이 되세요.
제가 믿음이 부족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할머니 누워계시는것만 생각하고, 슬퍼했습니다.
할머니가 하실 일들을 다 하시고 가실수 있도록 저도 마음을 굳게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20대 초부터 3살, 1살 두 아들을 홀로 키우신 할머니의 인생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마지막 누워계신 시간을 오히려 힘있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목사님과 전인용 목자 집사님 말씀처럼 가족들에게 빛을 주시고, 속히 이루어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첫댓글 주님 그늘 안에서 집사님이 소망하셔야 될 것을 소망하시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고 있으니, 슬프지만 할머님과 두 분이 같이 있는 그 조용한 밤에 하나님도 같이 계심을 느끼실거에요.
제가 제 아버님과 같이 한 마지막 밤들이 그랬거든요.
오늘 밤도 주내 평안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네, 평안했습니다.
하나님과 교회 모두 감사합니다.
아멘 저도 하나님의 일이 속히 이루어지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