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일이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가정에서도 초등학생 기초학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e-학습터 등 온라인 도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월에 `기초학력 책임 보장 정책 연수`를 실시하면서 관내 전 초등학교 연구부장과 업무 담당 교사에게 오프라인 도움 자료를 배부한 바 있다.
온라인 도움 자료는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찬찬한글, 기초국어 튼튼, 기초수학 튼튼을, 초등학교 3~6학년에게는 늘품이형, 활동하며 진단하기, e-학습터 등이 안내됐다. `찬찬한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발한 초등학교 한글 해득 프로그램으로 훈민정음 제자 원리와 발음 중심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이 자료는 기초학력향상지원 사이트(꾸꾸)에서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이 기초 소양 계발과 학력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초보탐정 다니엘의 10가지 모험, 전체 학년 대상인 게임으로 학습전략 배우기 등도 만날 수 있다.
기초국어 튼튼ㆍ기초수학 튼튼은 충남대학교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에서 제작한 자료로 `기초국어 튼튼`은 모음자와 자음자를 아는 것에서부터 문장 표현 단계이며 `기초수학 튼튼`은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밖에도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탑재된 `늘품이형`은 학생의 지난 학년의 기초학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활동하며 진단하기`는 7개 영역(바른 인성, 건강한 신체,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셈하기)을 전년도 평가 기준에 맞추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울산교육청에서 자체 제작한 자료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등교를 못하고 있지만 교사와 학부모가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온라인 학습자료를 활용하여 기초학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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