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2일(월)
* 시작 기도
주님...
이 아침, 주일 이후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합니다.
이 시간이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하는 연합의 시간이길 원합니다.
나의 마음도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진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이 시간 주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오니 주의 너른 품으로 받아주옵소서.
세상에 속한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께만 온전히 올인하는 나의 모든 시간이 되게 하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남편과 아들을 한국에 보내고 홀로 있을 지권사님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한 주간 주의 날개 그늘 아래 보호하여 주옵소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조장로님의 자녀들의 걸음 또한 안전하게 지켜주소서.
코로나로 격리 중에 있는 종주씨 위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넘쳐서 잘 회복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서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본문 / 창 22:15-24
제목 :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나를 위하여 내어 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20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 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부두엘이라.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 나의 묵상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또 다시 아브라함을 불러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네가 네 독자까지 아끼지 않고 나에게 바치려 하였으니 너에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하겠다.
무엇보다 너의 자손이 네 원수들의 성들을 정복할 것이다.
그리고 네 자손을 통하여 땅 위의 모든 나라가 복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나의 말에 복종하였기 때문이다.
이 후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브엘세바로 가서 거기서 살았다.
그 일이 있은 뒤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나홀이 밀가를 통하여 자녀를 낳았다고 알렸다.
나홀의 맏아들은 우스이고, 둘째 아들은 부스이고, 셋째 아들은 아람의 아버지인 그므엘이다.
그리고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도 태어났다.
이들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과 그의 아내 밀가 사이에서 태어났다.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나홀의 첩 르우마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하나님의 시험을 잘 통과하였다.
그가 노년에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을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그 아들에게 모든 생각을 빼앗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을 돌이키고자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이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은 아마도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단순히 살아 있는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으로 인한 충격보다 자기 자신이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쇼크였으리라 생각한다.
아들을 낳은 것은 자기들이 잘 나서도 아니고 인간적으로나 생리적으로나 아무런 능력도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으로 낳지 않았는가?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브라함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화를 내지 않으시고, 네가 그토록 좋아서 죽고 못 사는 그 아들을 나에게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이에 아브라함은 밤새도록 한 숨도 자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날이 새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마음에 결단을 한다.
그래, 까짓것 내가 낳을 수 있어서 낳은 자식도 아니고 어차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요 하나님의 소유인데, 하나님이 바치라고 하시면 바쳐야지 뭐, 하면서 일어나 채비를 하고 아무 것도 모르고 잠을 자고 있는 아들 이삭을 깨워서 두 종과 함께 지정하신 모리아 산을 향하여 갔다.
모리아 산 아래에서 두 종과 나귀를 두고 나와 아들이 산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우리가 함께 돌아오겠다고 간 아브라함은 산 위에서 제단을 쌓고 그곳에서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칼을 빼서 아들을 찌르려는 순간 하나님의 천사가 다급하게 아브라함을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네 아들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하신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너의 마음을 알겠다.
하나님은 번제로 바치려는 이삭을 대신하여 숫양 한 마리를 수풀에 걸리게 하신 후에 그것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독자도 아끼지 않고 드리는 그 순수한 열심을 드린 것이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를 향하여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16-18)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쉐마한 아브라함의 순종은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죽기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열심을 예표한다.
(롬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을 위하여 자기의 독자 이삭을 아끼지 않았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만민의 복을 받는 믿음의 조상이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나를 위하여 당신의 독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죄로 삼으셔서 걸어버리셨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아끼지 아니한 두 존재, 아브라함과 여호와 하나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그에 상응하는 선물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신 대가로 죄로 얼룩진 우리 아니 나를 받으셨다.
내가 과연 예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인가?
말도 안 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불성설이다.
내가 나를 잘 아는데, 어찌 나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것도 독생자를 바꿀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나는 뻔뻔함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이것이 내가 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으로 말하면 말이 안 되지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이 나를 받으시기에 나 또한 이를 용납한다.
내가 용납하고 안 하고를 결정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
다만 나를 용납해주신 그 사랑 안에서 나 또한 이를 용납하는 것이다.
나도 나를 용납할 수 없는 나를 용납해 주신 그 사랑 앞에 나는 오열한다.
나는 죽기에만 합당한 자인데...
있는 모습 그대로 이런 나를 받으시고 그것도 자녀로 삼아주심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럽지만 이런 나를 용납하는 용기를 내어본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나는 내게 있는 것 하나도 아까워서 내놓기를 싫어하는데,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내어 드렸습니다.
그의 순종을 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삭 대신에 바칠 수 있는 번제물인 숫양을 주셨습니다.
또한 그를 통하여 만민이 복을 받을 수 있도록 복의 근원으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나 또한 그의 자손이 되어 영적 이스라엘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진정한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음을 감사하나이다.
(갈 3: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하여 내가 있는 이곳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영생의 삶을 살게 되었으니 오늘도 말씀으로 주님과 교제를 나누며 영원에 잇댄 영생의 삶을 살아갑니다.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나를 위하여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나의 필요까지도 채워주실 줄 믿사오니 이 하루가 주님과 연합하여 동행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구합니다.
나의 영혼을 지켜주소서.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조장로님의 자녀들을 지키시고 부모님 없이 살아가는 한 달 동안 주의 은혜로 보호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