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경기를 보셨다면 누구나 기억하실만한 선수 이기형..
공격수가 아닌 수미나 윙백포지션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용수가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으로 경기에 결장하게되면 가장 기대를 걸었던 선수가 바로 이기형선수였죠..
리버풀의 제라드같은 존재였다고 할까요..?
기억나는 골 장면들이 전부 팀이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일때 번개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던 모습들이네요..
다이너스티컵 일본 1진과의 결승전에서 1:1을 만드는 동점골과 경기종료 직전에 극적으로 2:2를 만들었던 동점골
올림픽 예선전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나 심하게 안풀리던 중 기가막힌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던 장면..
역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며 복병이었던 중국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선취골을 넣으며 역시 이기형! 이라는 캐스터의 말이 나오게 했던 멋진 선취골..
그리고 올림픽 본선 이탈리아전에서의 동점골 등..
올림픽대표시절에는 정말 큰 존재감을 주었던 선수였지만..
국대에서는 98프랑스월드컵 최종명단에서 탈락하면서 그 뒤부터는 대표팀에 모습이 안보이더니
2002월드컵 부터는 완전히 잊혀지더군요..
가끔씩 학창시절에 축구보던 생각을 하면 떠올랐었는데..
아직도 선수생활을 하고 있었다니..ㄷㄷ
첫댓글 02 k리그 올스타전에 캐넌슛 138km기록한 선수죠 ㅎㅎ 과거 김병지 선수의 132km를깨고.
캐...캐넌 슈터.... (친구들 사이에선 코발 슈터라고도 불렸음) ㅎㅎ
다이너스티컵 생각나네요 ,, 코너킥에서 뒤로 밀어주고 슛! ㄷㄷ한 슈팅이였죠,,
맞아요! 정말 총알 같았던 슛팅이었죠~
99년도에 수원하고 포항의 경기에서 당시 수원은 용병이 경고등으로 모두빠진상황에서 이기형이 자책골을 넣고 0대3으로 뒤지던 순간 3대3까지 수원이 따라붙었고 결승골을 이기형이 중거리 슛으로 넣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