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의 등대'로 불렸던 IT·게임업계가 달라지고 있다. 만성적인 개발 인력난은 높은 연봉 인상을 이끌었고 '주 4일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휴식 문화까지 바꾸는 모양새다. 형식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IT업계의 문화가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직원들의 복지와 워라밸에 신경 쓰는 IT·게임업계에서도 휴식의 첨단을 이끄는 기업은 카카오게임즈다. 2018년 7월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쉬는 '놀금'을 도입했다. 3년간 제도가 안착하며 이달 달부터 '놀금'을 월 1회에서 격주로 확대한다.
카카오게임즈의 '놀금' 확대 배경은 결국 임직원의 높은 만족도다. 우려보다 휴무로 인한 업무 공백도 적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17% 성장한 3780억원을 기록했다. 직원 만족과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0)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동안 IT·게임업계의 업무 강도는 악명 높았다. 일은 힘든데 처우는 낮아 '개발자 10년이면 치킨집행'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도 나왔다. 신작 출시나 업데이트 마감 전 장시간·고강도 근무를 몰아서 하는 이른바 '크런치 모드'는 많은 개발자의 치를 떨게 만들었다.
하지만 개발자 수요 부족과 2018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맞물리며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복지는 지출이 아닌 인재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로 물리적 출근이 어려워지며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는 등 다시 한번 큰 변화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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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월요일 오전을 쉰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여유가 생겨서 오후부터는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업무의 총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전제로 주 4일 근무하는 놀금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첫댓글 우와
한달에 한번말고 두번 놀금이면 진짜 ㅅㅂ 생각만해도 개행복하다
와 개부럽다...
놀금 가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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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하고자’하는 수요 라는 문맥으로 썻나봄
꺅 좋아 어서빨리 도입이요..
와 시바 ㅠ 대표님 우리도 해주세요
카겜즈는 연봉인상 안했잔아... 800 안올려주고 놀금만들어준거
ㅅㅂ개부럽다
우리회사는 이제 놀수 한대 ㅋㅋ ㅋㅋㅋ 개좋아
어ㅏ 어디임?ㅜㅜㅜ
@정식검사Estj 이제 게으름을곁들인 좃소 it야 !!
와 개굿
우와...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