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너땜씨 내 심장 뱅신댄나바
위근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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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날을 기념한 SBS 비디오머그의 콘텐츠 제목 꼬라지를 보라.
사실 해당 콘텐츠의 기본 기획은 그럭저럭 상식적이었다. 합법적으로 주거 이전의 자유가 제한된 한국 군인들이 어떤 식으로 대민 봉사를 비롯해 공적 활동을 하는지 그 노고에 대해 알자는 내용. 군인을 한 동등한 인간으로 대하자는 내용.
문제는 이거다. 군인의 어떤 공적 활동에 대해 시민적 존중이 부족한 것, 군인을 동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고 차별하는 행위의 문제를 '군무새'라는 표현과 그 표현의 다수 발화자인 여성에게 은연 중 돌린다는 것. 이건 본말 전도에 가깝다. 왜냐하면 '군무새'라는 표현 자체가 군 경험 유무로 사람을 일등시민, 이등시민으로 구분하는 차별주의를 비판하는 호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역 군인을 존중은커녕 착취하는 이들이 누구인가. 외박 나온 군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위수지역 상인들이 있고, 사병의 노동력을 부당 착취하거나 자기 기분따라 얼차려를 주는 군 간부들이 있다. 심지어 군 복무기간 축소 반대 청원을 올리며 요즘 군대 너무 편하다고 주절대는 것도 예비역 남성들이다. 여성들은 끽해야 군대를 다녀온 뒤 말끝마다 군대 이야기를 하며 군 경험을 여성차별의 근거로 활용하는 이들에게 '군무새'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뿐이다.
군인을 실제로 착취하고 그것을 관성적으로 반복해온 한국의 군 문화는 싹 지운 채, 마치 군대 안 간 여성들만이 군인 남성(물론 군인이 남성만은 아니지만 이 구도 안에서는)들을 무시하는 게 차별의 본질인 것처럼 '군무새'라는 표현에 과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 틀리기도 틀렸거니와 매우 졸렬하다.
그리고 사족을 붙이면, 개인적인 경험상 말끝마다 군대 운운하는 그놈의 '군무새'들만 아니었어도 군 복무 경험은 다수 여성을 비롯한 미필자들에게 좀더 존중 받았을 것이다. 이건 군무새들이 자초한 게 크다.
⭐️위근우 기자에 대한 칭찬도 좋지만 포커스가 발화자가 아닌 발화 내용에 맞춰졌으면 좋겠어!⭐️
첫댓글 군대를 여성차별의 근거로 활용하는 이들에게 군무새라는 이름을 붙여준거라는거 정말 동의해...
정작 군인을 착취한건 정부인데 여자들을 후려치는 기사인듯
안 봐서 몰랐는데 진짜 남자들의 온갖분노는 여자를 향하는구나 ㅋㅋㅋㅋㅋ 한심하다
와 개쩐다
sbs계열 아님..? 수준 알만하네^^
ㅈㄴ 위근우진짜....천재
와 진짜 내가 하고싶은 말임 대체 지네 괴롭히고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한테는 찍소리 못하다가 지네가 군대군대거려서 군무새 한마디 하면 염병떠냐고 ㅋㅋㅋㅋㅋ
비디오머그 구려
남자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려하면 온 뉴스와 사회가 유난이야...
이렇게 혐오표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한국이었어?
어쩜 이렇게 노골적이냐..
여성혐오 범죄들은 모른체하고 여성비하 용어들은 즐기고 여성차별은 전통인 것 마냥 대하고..
무신경 할거면 똑같이 무신경 하든가
진짜 구구절절 다받음 군인들 착취하고 뭔 청원까지 하면서 자적자짓 하더니 군무새라고 몇마디 좀 했다고 부들부들 거리면서 저딴 컨텐츠까지 만들어내는거 한심스럽다
구구절절 너무 다 맞는 말 ㅋㅋㅋㅋ 군대보낸 것도 남자, 군캉스라고 자적자 하는 것도 남자, 지들 부려먹는 상관도 남자인데 왜 관심도 없는 여자들한테 지랄이냐 이말임 ㅋㅋㅋㅋ 느그 군대 우리는 관심도 없어요 ㅠㅠ
아!!유명한 비디오머그!!
ㅇㅈ 하고요 ㅎ 주위만 봐도 요즘 군대 편해졌다고 말하는거 다 누구?
크 구구절절 맞는말이네
와우 기억해놨다가 자들자들하는 것들한테 써먹어야지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