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님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 처럼 저 역시도 귄도간은 더 이상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거나
교체용으로 돌려야만 한다는 의견에선 찬성입니다.
암만 독일축구가 예전같지않고 그 포지션에 경험 있는 자원이 고갈 상태라고 해도 그렇지
30중반을 바라보는 선수를 번번히 선발 주전으로 내세우는것도 유익하지 못한데다
결과라도 좋다면 모를까 전혀 그러한 상황도 아니므로 귄도간은 이젠 정리되는 것이 알맞습니다.
더군다나 주장완장을 차고 나오는 것도 아주 마음에 안들고 비록 노이어가 기대보다 주장으로서의 통솔력이나
카리스마가 올리버 칸이나 발락같은 이전 선배들에비해 턱없이 깜냥이 부족하다는점에서도 부정하긴 어려우나
개인적으론 최근 나겔스만의 몇 경기에서의 연속되는 부진도 독일전통 순혈이 아닌 터키 이민자 출신의 선수가
주장 완장을 감고 대장노릇을 하는 것에 대한 몇몇 선수들의 불만과 거슬림이 팀 조직력이 와해되고
리더쉽에 부재 라는 문제점에 당면했던 독일팀에 더욱 찬바람을 불게 만든 원인중에 하나라고도 여깁니다.
물론 귄도간 선임은 전임이었던 플릭 감독이 임명하였고 그래서 본인도 패망했죠.
당연 실패의 원인이 귄도간의 부진이나 주장임명이라고 한다면 억측이라 할 수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잠재적인 불안요소나
귄도간이 팀원들에게 크게 지지를 받는 선수임이 아니라는점에선 귄도간이 주장직의 바턴을 이어 가게 한 건
결코 유익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웬 꼰대모드냐고도 할 수 있지만 폴란드 혈통이 흐르는 클로제와 달리 종교적으로나 그동안 독일국기와 엠블럼이 새겨진
하얀 유니폼을 착용하며 정치적인 색깔에서도 대표팀에서의
네셔널리즘이(그렇다고 무슬림 신자인 걸 문제삼는 건 아니나..)강인한것도 아니고
외질과 더불어 에르도안같은 독재자 지지를 하다 크게 추문에 휩쌓이기도했던 여러가지로 독일이라는 국가와 코드나 색깔이
전혀 걸맞지 않는 선수가 유례에도 없는 주장으로 임명된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배척하려는것에
그게 설령 인종차별이라던가 반사회적 관념이라고도 꼬집으며 비평 할 수도 있겠으나 조직에서는 그 팀이 꾸준하게 지켜 오며
걸어왔던 유구한 역사의 정통성을 고수 하는 것이 더 중요 할수도 있으며 그걸 막연히 변화와 혁신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섣불리 적용하는 것은 자칫 조직의 균열을 불러 오고 균형을 무너트리는 불안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부작용도 염두하고 신중해야 된다고 보는 1人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독일축구라면 응당 가장 독일이란 국가에 부합되고 클럽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 축구에 괄목할만한
활약을 꾸준하게 나타내며 독일인들의 정서에도 가장 크게 부각되고 상징성을 갖을 수 있는 선수가
주장완장을 착용하고 팀원들을 아우르며 조력하는 리더로서 군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니까요.
즉, 가장 독일스럽고 독일축구 선수 냄새가 강한 인물을 리더로 세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도 역대 주장을 대충 살펴 보면 50년대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프리츠 발터, 헬무트 란,
그 후에 우베 젤러, 74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베켄바워, 포그츠, 90년 월드컵 우승의 클린스만,
96년 유로우승을 이끈 비어 호프, 올리버 칸, 발락, 필립 람, 말년에 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슈바인슈타이거가
짧게 주장직을 맡으면서 하나같이 축구역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출한 레전드 및 준레전드급 레벨에 선수들이
독일대표팀 주장을 거쳤습니다.
그나마 외형처럼 카리스마가 선배들에비해 부족했다고도 평을 받았던 필립 람은 클럽,대표팀 가릴 것 없이
어느 무대에서든 자신의 진가를 가장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발휘하며 실력면에선 왜 발롱도르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을까
의문일만큼 놀라웠기에 충분히 리더의 자격으로서는 손색이 없었죠.
그럼 대체 누가 주장을 맡아야 하느냐고 한다면 일단 귄도간은 분명 적합하지 못하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다시 노이어나 유로만 나오면 존재가 희미해지는 뮐러도 아닌 이젠 나이와 대표팀 짬도 어느정도 찼고
노련미도 장착된 고레츠카정도면 차기 주장으로 그림이 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4~5년만 젊었어도 실력+커리어+카리스마를 두루 겸비한 훔멜스가 무조건이었을 겁니다.
첫댓글 애초에 슈슈 다음에 노이어가 아니라 훔멜스를 임명하는게 맞지 않았나 싶어요 귄도안을 주장으로 앉힌 플릭 정말 구역질납니다
플릭 감독 나름대로의 깊은 고민이 있었을거라고 존중하고 믿고싶지만 암만 봐도 귄도간이 주장완장을 달고 있다는것은 제 상식선에선 납득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민2세 출신이라해도 클로제처럼 자신의 모국과 제2의 조국인 독일까지 모두 사랑하는 면모를 충실히 보여왔던 선수라고 하기 힘든 데 말입니다.
언제든 선발이 가능한 전제에서 주장이 임명되어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깜냥이 귄도안,키미히 둘밖에 없으니
전제를 깜박하고 빼먹었는데 부상없이 건강하게 꾸준히 주전으로서의 입지가 굳는다면 고레츠카가 주장으로서의 자격은(독일 순혈이라는점까지)가장 충족될만한 선수라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컨페더컵 이후 대표팀에서 크게 임팩트를 선보인적이 없어 부족함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키미히가 좋을거 같은데 문제는 키미히도 2016 본인 대뷔대회빼고는 부진하다는게 함정이죠. 축구를 진지하게 대하고 선전하고 있는 퓔크루크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끼리 얘기한다고 채택될리 없지만요ㅠㅠ)
그넘도 발끈하는 성깔만있지 주장은 카리스마와 더불어 침착함과 냉정한 면모도 겸비하고 있어야하기에 말씀하신 픨크루크가 대표팀 승선은 얼마 안되지만 뭔가 묵직한 이미지가 있긴합니다. 일찌기 필립 람과도 비교되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클럽이든 국대든 람과의 비교는 어림반푸러치도 없이 꾸준함과 안정성에서도 많이 부족한 실력이 분명하구요. 어쨌든 누가 되었든간에 최소 귄도간보단 나은 선택이라 여기구요!
나이30살넘은새끼 경기력을 걱정해야되는게참웃깁니다 회사원이면 대리~과장급나이인데
그런 애를 주장자리에 앉혀 놓은 양반들도 이상하고 귄도간이 독일 대표팀 임원진들 공천권이라도 쥐고 있는 건지 의아스럽습니다...
귄도안 명단 제외 계속 주장하는 게 전술적인 이유도 크지만, 팀 화합 측면에서 부적합하단 생각이 계속 들다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외질 건은 외질의 엇나감이 심해진 게 크게 와 닿아서 그렇지, 당시 상황상 외질의 항변(?)이 이해가는 측면이 있어서 이런 이유 들기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적이 중요하지 혈통 혹은 이민자 정서 이런 건 팀 화합이 잘 되면 사그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냉정히 그러한 문제점에 해당하는 선수가 비단 귄도간뿐만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뤼디거,그나브리,사네같은 애들도 용병같은 멘탈처럼 보일때가 적지 않아서 여러모로 판을 다 뒤엎고
새로 짜야 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아 걱정입니다.
@포에버 칸 귄도안 내치는 김에 뤼디거도 같이 내치는 게 맞다 보긴 합니다. 이 둘은 기량보다 정신적 측면에서 대표팀이라기엔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드러냈던 전적이 있죠.
나브리는 자기관리가 변수지, 정신력에서는 딱히 드러낸 적은 없어서 보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