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요즘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은 한번 들으면 잊지 않을 정도로 특이하다. 그리고 대부분 드라마의 내용을 암시하거나 주인공 성격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이름이 대세다. 그야말로 튀는 주인공 이름시대에 접어들었다.
등장인물의 이름은 드라마의 캐릭터 성격을 나타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가는 주인공 이름을 통해 직접적, 은유적, 비유적으로 주인공의 성격이나 운명, 성장배경을 암시하거나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가 높은 SBS‘쩐의 전쟁’에서 남자 주인공 이름은 금나라(박신양)이다. 쉽게 금전을 떠올리게 하고 사채업을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극중에서도 금나라의 이름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온다.
KBS ‘꽃찾으러 온단다’의 여자 주인공의 이름은 캐릭터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나하나는 자신만이 알고 생활하는 사람이라는 여자 주인공 성격을 쉽게 설명해준다. 자신만을 아는 나하나에서 사랑이 움트면서 남을 아끼는 사람으로 변화해간다. SBS 주말극 ‘불량커플’의 주연 신은경이 맡은 김당자역시 전문직 골드미스로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낳으려는 당당한 여자라는 의미를 드러내는 이름이다.
코믹스러우면서도 성격을 드러내는 주인공 이름도 있다. 바로 MBC‘메리 대구 공방전’에서 이하나가 맡은 메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났다고 해서 메리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름뿐만 아니라 드라마속에서 불리는 별칭 역시 눈길을 끈다. KBS‘경성 스캔들’에서 한지민이 맡은 캐릭터 이름은 나여경은 조마자라는 별칭으로 불리운다. 조마자는 조선의 마지막 여자라는 줄임말로 고지식하고 원칙주의적인 여성이라는 의미를 담보하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에서 이름을 통한 주인공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이제 시청자를 단번에 캐릭터를 파악하게 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눈길을 끄는 이름으로 출연하는 박신양, 신은경, 이하나, 강혜정(왼쪽부터). 사진=KBS, MBC, SBS]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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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에서도 여경이보다 조마자라는 이름이 입에 더 짝짝 감기고.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처음에 쩐의 전쟁 금나라 이름듣고선........금나라? 여주인공이름인가?이랬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메리대구 공방전은 남녀 주인공 둘다 이름 특이.ㅋㅋㅋ
메리랑 대구.ㅋㅋㅋㅋ
예전 드라마들은 그냥 평범한 이름들을 썼는데 이름이 확 튀는게 오히려 더 좋은거 같아요.
진짜 캐릭터 성격에도 도움이 되는거 같음.ㅎㅎ
첫댓글 너무 많이 특이한 이름 하니깐; 쫌 정상적 이름 썼음 하는데;; .. 연하남때 충격 ㅋㅋㅋ
그드라마는 이름들이 다 이상했다긔 ㅋㅋ
반찬순이라긔 ㅋㅋ
변두리 한복판도 있었음...ㄷㄷㄷ
zz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하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혜정은 왜 사진만 있고 이름은 없긔????
예전부터 그랫는걸 뭐 이제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황메리가 젤 좋긔
퐝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