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진지해져볼까... 겁나 중2병스러운 말투지만 저 말 안하고선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학준선생님의 부재관계로 인해 우리가 직접 기초훈련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 다음 우희선생님과의 2인극을 수차례 진행한 뒤 4인극을 한번 해보았다.
🤸♂️기초훈련
오늘은 우리가 진행하는 기초훈련 Day 이다. 앞으론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기초훈련을 할 일이 거의 없을거 같아서 오늘 좀 많이 빡세게 굴리긴했다. 세희누나 걍민누나 호성햄... 많이 힘드셨겠지만 이렇게 모여서 할 날이 있으면 그때도 오늘처럼 할 생각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린 40개씩 2세트를, 그리고 정자세로 하는 방식으로 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애들 중 이걸 정자세로 따라올 아이들은 지구를 제외하고 없을줄 알았다. 그러나 발이 다친 지후도, 체력부진이었던 혜린이, 얜 원래 잘해서 말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나영이도 포함해서 다 최선을 추구하는 모습이 내가 정말 크게 잘못 생각했구나 싶었다. 미안하다 친구들아!! 그리고 이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이렇게 할수 있겠구나 싶었다.
역시 기합이면 못할게 없다 누가 말했었다. 아무튼 반장 첫 취임이고 해보고 싶었던 권력행사중 하나였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와줘서 너무 기뻤다. 그리고 고마웠다.
🧐수업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호성이형과 세희누나, 경민누나와 함께 우희쌤 수업을 들었는데 진짜 감회가 새록새록 피어났고 수업을 한주간만 같이 듣긴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이분들과 함께 해나갈것이다.
아무튼 우린 2인극을 하였는데 첫번째 팀은 나와 세희누나가 한팀이 되었다. 예전에 뻥튀기갖고 극을 했던게 있는데 그때가 생각났다. 선생님께서 제시단어 [나가] [싫어] 이 두개만 사용할수있다 했고 한사람당 하나 라고 해서 좀 새로웠다. 그러나 우리가 처음에 했을땐 뭐랄까 내가 너무 산만했었다. 하나에 집중하는 사람이면 그거에 딱 집중하면서 했어야했는데 나가 의 단어도 좀 무분별하게 많이 사용했고 특히 그 살인할것같은 눈이 무섭다 했다...😬
그 다음 우린 4인극을 한번 해보았는데 주제는 칠레, 광부, 무너짐 이었다. 참고로 무언극이었다. 우리는 처음에 이걸 듣고 칠레의 광산이 무너졌다 이렇게 그냥 바로 연관지어서 해보았는데 솔직히 처음엔 의견이 좀 많이 분배되었지만 세희누나가 잘 정리해서 한번 해보자 하셨다. 우리는 왕따 광부 하나와 그를 따돌리는 광부 3명을 표현해보았는데 여기까진 좋았으나 초반에 따돌리는 장면이 두번 나오다보니 뒤의 전개가 좀 많이 늦어진다 하셨다. 비중을 왕따 가 아니라 무너짐에 포커스를 맞췄어야 했는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난 여기선 무언극이기에 오히려 지금 더 몸으로 많이 표현해야했는데 또 하나 더 배워갔다.
마지막으로 2인극을 다시 해봤는데 이번엔 빈칸이 많은 당일대사였다. 이번 팀은 정말 반가운 지후와 또 같은 팀이 되었는데 처음 우리가 주제를 정할땐 그리 많은 시간은 안걸렸지만 정작 들어가고 나서 빈칸을 채울려니까 많은 시간이 걸려서 좀 주춤했었다. 일단 먼저 시작했을때 난 손의 제스처가 그냥 의미없이 나풀나풀 거린다.. 예전 습관인데 아직도 못고친게 아쉽다. 그리고 액팅점이라 하여 상대 대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 받아야하는데 난 계속 그걸 한숨을 쉬면서 생각하고 뱉고 하다보니 극 진행이 자꾸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서 안좋게 보였다. 이런것들을 좀 고쳐야한다.
이젠 3월이고 한예종 입시까지 3개월 남았다. 이젠 하하호호 할때가 아니라 조금은 진지해져야할 시기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진지해질수있도록 나 자신부터 진지해져보자
오늘의 추천노래 하현우 - 돌덩이
첫댓글 다들 제대로 못따라올 것 같은 일을 추진하다니 엄청난 권력행사다 !!!!!🫤
But 했으면 된거지 뭐👍🤓
수고했다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