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르브론 제임스의 팬은 아니더라도,
NBA 팬으로서,
NBA 최고 선수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겁니다.
저 또한 그 중 하나로,
르브론 제임스를 데뷔 후부터 오랫동안 지켜봐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르브론에 대해 하나의, 저만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이는 르브론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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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완벽주의자다.
다름아닌, 르브론의 완벽주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은,
그 행동에 있어서 몇가지 특징점을 지닙니다.
① 잘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잘 해 내야 한다.
② 완벽주의의 궁극은 목적의 달성으로, 완벽주의자의 주의촛점은 항상 목적의 달성에 있다.
③ 자신이 완벽하게 해 낼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면, 애시당초 뛰어들지 않거나, 중도에 깨끗이 포기한다.
잘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잘 해 내야 한다.
완벽주의자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입니다.
회사원을 예로 들어보면,
완벽주의자 사수는 부사수에게 일을 제대로 인계하지 못하는 경향성을 지닙니다.
부사수는 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기에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맞는데,
완벽주의자들은 그 순간순간에 있어서, 부사수가 실수하는 걸 용납하지 못 하고 중간에 꼭 개입합니다.
그들은 주어진 세팅 내에서 항상 최선의 결과를 지향하기 때문에,
이를테면, 내가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가만히 미성숙한 부사수에게 일을 맡겨 놓지 못 하고,
비록 자기 롤이 아니더라도 나서서 결국엔 일을 제대로 굴러가게 만들죠.
즉, 일이 잘못되기 전에 꼭 involve를 해서 어떻게든 상황을 좋게 만드려고 노력한단 겁니다.
당연히, 일은 항상 잘 마무리되지만, 이 경우 부사수의 발전은 더디게 되죠.
르브론 제임스는 일종의 5-tool-player입니다.
모든 걸 다 할 수 있고, 그것도 할 수 있는데서 그치지 않고 되려 남들보다 잘 하기까지 하죠.
SF지만, 뛰어난 게임 조립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5번을 디펜스하는 것도 제임스에겐 불가능하지만은 않아요.
다시말해,
르브론은 할 수 있는게 너무 많고, 되려 자신 팀의 포가나 인사이더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에 있어서도
그들보다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현재 안 돌아가고 있는 부분들을
본인이 직접 리커버리 들어가게(가야) 되요. 왜냐하면, 내가 하면 더 잘 할 수 있으니까.
내가 하면 분명 더 잘 할 수 있는데,
남한테 맡겨놨더니 일이 엉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완벽주의자들은 반드시 그 일에 개입하게 됩니다.
일이 잘 돌아갈 땐 아무 문제 없어요.
일이 잘못될 때,
완벽주의자들은 그 일을 커버하느라, 일을 두탕세탕 더 뛰게 되고,
일을 망치고 있던 찰머스 같은 부사수들은 롤을 잃은 채 코트 위에 멍하니 서 있게 되죠.
르브론이 자기 대신 해 주는 걸 구경하면서 말예요.
그렇게 해서 게임을 이겼다 칩시다. 피곤하지만 그나마 선방한 하루가 되요.
근데 그렇게 해서도 게임을 졌다면?? 그게 반복적으로 누적된다면?
두배세배 더 피곤하고, 자기가 있는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겠죠.
이 환경에서 내가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나 있을까?????
완벽주의자의 주의촛점은, 항상 목적의 달성에 있다.
완벽주의자들은 대체로,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욕심은 부리지 않습니다.
대신,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력할 뿐이죠.
목적만 달성할 수 있다면, 자신들이 조연이 되는 것에는 그닥 개의치 않아 하는 사람들이 그들입니다.
완벽주의자의 주의촛점은, 어떻게 이 목적을 달성할까에 항시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경로를 시뮬레이션해 보고,
모든 세팅이 완벽하다면,
설사 자신은 전면에 나서서 스팟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역할에 머물러야 하더라도
그에 개의치 않고, 매우 열심히 자신이 할 일에 매진해 나가죠.
내가 에이스가 아니어도 좋다. 나보단 이 시점에서 와데가 좀 더 나아.
이런 생각이라면, 사심없이 에이스롤을 웨이드에게 맡깁니다.
클러치 상황에선, 나보다 아무래도 누구누구가 더 빅샷을 꽂을 확률이 높아, 그에게 주자.
르브론이 경기 막판에 더샷을 시도치 않고 패스를 돌릴 때,
그건 소심하기 때문이라기보단, 계산 하에 벌어진 냉정한 시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올스타전의 르브론을 보셨으면 알 겁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죠. 올스타 1번과 함께라면 게임 조립에 나서는 법도 없습니다.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만 있다면, 자기가 주인공이던 조연이든 상관치 않고, 그저 묵묵히 최선을 다해 수행할 뿐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팀의 승리이기에,
내 팀원이 누구인지, 그들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맡은 바 롤을 얼마나 잘 수행해 줄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좋은 팀원들을 얻는데 욕심이 많습니다.
이기기 위해선, 각자의 위치에 좋은 팀원이 필요하단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멤버론 미래가 없어라고 스스로 느낀다면.
완벽하게 해 낼 수 없다면,
애시당초 뛰어들지 않거나, 중도에 깨끗이 포기한다.
앞서 말했듯,
완벽주의자들의 지상명제는 목적의 달성에 있습니다.
근데, 목적의 달성이 힘든 세팅이다? 이런 판단이 들면,
의외로 이들은 아예 시도조차 않거나, 중도에 깨끗이 물러나는 경향성을 띄죠.
왜냐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일에 메여있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완벽주의자들은 완벽한 세팅을 꿈꿉니다.
내 목적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조건을 생각해보고 이를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완벽한 조건이 아니라면, 일을 벌임에 있어서 주저하게 되죠.
그리고선 완벽한 조건이 될 때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리는 거에요.
이들은 상수를 좋아하지, 변수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내가 생각지 못 했던 것이 튀어나오는 걸 제일 싫어하죠. 운에 좌우되는 것도 질색합니다.
오로지, 내가 그린 스케치에, 의도한 바대로 색칠을 해 화룡점정에 달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
르브론의 2번의 이적과정.
그 직전에 르브론이 보였던 모습과 그가 겪었던 일들이란,
완전히 포기한 듯한 분위기와 그의 팀이 겪게 된 완벽한 패배/실패였습니다.
사람들은 의아해 했죠.
'르브론이 이거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거 아냐?????'
사람들은 아연해지기도 했습니다.
뭔가 딴 생각에 빠진 듯한 르브론의 모습과 동반 추락하는 그의 소속팀을 보면서요.
인간은 원체 감정적인지라,
스포츠도 지독한 승부근성이나, 각본없는 드라마 같은 걸 보고 싶어 해요.
어떻게해서든지, 모든 걸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신화 속 먼치킨의 모습을 내가 응원하는 선수에게서 보고 싶어 하죠.
하지만, 르브론의 성향은 그에게 항상 현실을 일깨우고 미래를 대비하게 했습니다.
팬들이 보고자 하는 모습으로 르브론을 푸쉬하지 않았죠.
되려, 팬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으로 르브론을 인도한 것은 아닐까?
깨끗한 중도 포기, 이탈, 더 나은 환경에서의 새로운 시작.
스포츠는 감정적입니다. 항상 기적과 판타지,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팬들에게
르브론의 행보는 마치 "비즈니스" 처럼 비춰지기도 할 거에요.
완벽주의자의 입장에서 르브론은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해 왔습니다. 비교적 결과도 좋았죠. 다만,
르브론의 그런 모습이 스포츠팬들이 원하는 모습과 괴리가 있는 건 어찌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같아 보입니다.
사람들이 보고싶어하는 건, 안정적인 운영으로 매번 판정승을 따내는 복서라기보단,
질 때도 있으나 언제나 화끈한 K.O. 경기를 보여주는 불도저 같은 복서의 경기인 것과 마찬가지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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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행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르브론은 자신이 있구나, 자신이 이 팀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걸, 이 팀을 어느 팀보다도 강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전 르브론 스스로가 판단을 이미 끝냈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세팅이 무엇인지.
그 결과가 클리블랜드로 나왔다면, 제가 판단한 르브론의 "그릇"으로 봐선,
그는 아마도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았을 테죠.
분명히,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함께 비상할 것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르브론 제임스라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을 테고, 그의 능력이라면 뭐든 만드려면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
NBA를 좋아하는 제 3자적인 팬의 입장에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그저 감정적인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르브론 제임스의 두 번의 선택은, 뭐랄까, 흥분된 내 심장에 찬물이 끼얹어진 심정이랄까.
난 르브론 제임스의 팬이 아니니, 르브론 제임스의 승승장구나 계속되는 승리를 바라진 않아.
대신 보고 싶은 건, 르브론 제임스로부터 파생되는 드라마와 스포츠팬이라면 누구나 갈구하는 영화같은 시추에이션이지.
와, 이 노마 정말 대단한 놈이네 ㅎㄷㄷㄷㄷㄷㄷ 이걸 우승시키네 ㄷㄷㄷㄷㄷㄷ 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임스의 팬분들 입장에선, 기분 나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그저 제 3자적인 입장에서 제가 보고 싶어했던 장면은.
르브론 제임스가 클블에 남아서, 온갖 역경을 물리치고 보란 듯이 우승을 해 조던과 비견 또는 그를 뛰어넘는 일.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에 남아서, 전년도의 완벽한 실패를 이겨내고 자신의 건재함과 로열티를 만천하에 보여주는 일.
이런 것들이었어요. 왜냐하면,
이 쪽이 훨씬 더 재미있으니까.
맞아요. 맞습니다. 그저 제 3자의 이기적인 욕심일 뿐이죠.
이걸 앎에도 불구하고, 르브론에겐 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어요.
얘라면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하게 만드는 왠지모를 기대감.
사람들이 제1인자에게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관심 같은 거겠지요.
어찌됐건 이렇게, 르브론 크로니클의 제 3기가 시작되네요.
르브론이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클리블랜드의 비상을 이끌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테지요.
p.s.) 왠지, 로스터를 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첫댓글 무명자님의 심리관련 글을 NBA와 접목해서 볼 줄이야... 멋지십니다^^ 대부분 동의하구요.
저도 약간 비슷한 성향이 있어서 관심있게 읽어 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PS 부분에 동의 합니다.
그의 성향으로 봤을때 클블로 돌아가는 소회 편지에서 빠진 인물들은 단순 실수로 빠진 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딱 이런 성격입니다.. 근데 르브론만한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ㅠㅠㅠㅠㅠㅠ
좋은글이네요. 르브론이라면 저런드라마틱한 우승을할수있는데 그걸 하지않고 편한길로가다보니 많은사람들이 실망감을 표출하는거같습니다 왜냐하면르브론이기 때문이죠 비지니스측면에서 르브론의 첫번째히트행과 두번째 클블행은 이해는갑니다만 감성적으로생각하면 아쉬움이남는 선택이였던거같네요 그리고 예전부터 프랜차이저에대한 개념, 전성기에 두명의 슈퍼스타조합은 많이 있어왔지만 세명은 뭉친사례가없다는점이 거부감을준건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개인에의해 경기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농구에서 참 많은데 그런 영향력을줄선수가 셋이나함께했으니 말이죠
제가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고 동감도 많이 됩니다.
저도 운에 따라 운행하는걸 질색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주식으로 천만원 가까이 가볍게 번적도 있지만
바로 접었고 도박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지는 게임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제 생활 신조입니다 ㅎ
부사수 관한 것도 저도 겪은 바 있는 일이구요.
예전부터 르브론은 효율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리스크 없는 게임만 하려는 듯해서 쟤 너무 소심한거 아닌가
싶을때가 종종 있었는데 완벽주의자라면 이해가 가네요. 글 잘 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클블에서 계속 있었다면 아직까지 챔피언 반지를 못끼고 조롱당했을수도 있고, 클블이라는 팀 자체가 젊은 유망주들로 북적이지도 않았겠죠. 당시 로스터로 보스턴 빅3를 감당하긴 버거웠고, 빅네임들또한 영입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에서 미디어의 공세는 일반인이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감정적이고 거셌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이적은 쉬운길을 택했기보다 더 어려운 길을 택했다고 보여지구요. 물론 미래는 있습니다만 당장의 우승을 바라기에는 여의치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르브론은 사람들의 질타와 욕먹는걸 두려워하는 성격같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죠.
무명자님의 글을 평소에 관심있게 봐 왔습니다.
오늘은 nba에대해 더욱이 제가좋아하는 르브론에 대해서 글을 쓰셨군요.. 참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ㅎㅎ
무명자님 글인지도 모르고 읽으면서 이분 참 무명자님 처럼 글쓰시네... 라고 생각했는데 무명자님께서 N게에 글을 ㅋㅋ
잘 읽었습니다.
아... 혹시 전에 파이널 때 르브론 새깅 당하는 상황에서 던져야 한다는 글도 쓰셨나요? 그땐 비스게 안 보고 엔게 국농게만 볼 때라 무명자님 몰랐는데 이 글 보니 그 글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슴다
팬도, 안티도 아니지만 르브론 관련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은
'신화가 될 수 있는 재능이,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생활인의 언행과 선택을 한다..'는 이율배반적인 인상이
상당수 대중이나 미디어의 실망감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르브론은 수학처럼 농구를 대한다는 느낌을 받앗어요..완벽주의자 성격과 일맥상통하는 이미지같네요.. 불같이 화를 낸다던지 그렇다고 좌절하거나 눈물흘리는경우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 이런 로봇같은선수를 감정적으로 응원을 할수가 없는겁니다.. 이와 반대선수를 생각해보자면 바로 떠오릅니다.. 캐빈가넷.
르브론이 속한 팀이 항상 상위권이었던것도 그런 성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르브론이 다른 에이스들처럼 무조건 자기가 해결해야겠다라는 성향에 자기 기록을 더 중시했다면
박빙상황에서 알렌에게 패스해서 위닝샷을 성공시켜서 역전한 경기 등 그런 아슬아슬한 상황에서의 승률이 더 낮았을것 같네요 물론 모든 상황에서 본인이 결정지을려고 한다면
본인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더 남겠지만 공을 끌고 공격을 하다가 더 확률 높은 동료가 노마크인게 눈에 띄면 주저없이 패스를 날리죠 본인이 더 확률 높다 생각되면 본인이 직접 해결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클러치 상황에서 성공률이 높은거 같네요
완벽주의자라서 그릇이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부분도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이 글로 오히려 르브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
르브론은 데뷔때부터 항상 샤킬오닐을 보는것 같았어요. 지금 클리브랜드로 가는 과정이 똑같지는 않지만, 오닐이 올랜도에서 레이커스로 갈때하고 느낌이 비슷하네요.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글 정말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ㅠ
르브론을 보면 농구 잘하는 기계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보통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은 상황이 좋든 안좋든간에 그걸 자신의 표정이나 행동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거나 결정적인 상황에선 내가 꼭 해결해야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르브론은 적어도 코트내에선 그걸 표출하는 경우가 정말 드물죠. 무명자님이 쓰신대로 오로지 팀이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만 있다면 내가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좋아~ 이런 마인드로 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이애미에 오기전의 클블 시절에 수많은 팬들이 제발 클러치 타임때 좀 이기적으로 해봐 이런식으로 불만을 터뜨렸었는데 이글을 보니까 정말 확 와닿습니다.
늘좋은글감사합니다. 다만, 더욱이스포츠라는틀안에서상수를찾으려고하는모습이, 두말할나위없이역대의재능을갖고, 저는너무나아쉽고. 그렇기때문에도무지납득이되질않습니다. 변수속에서상수를찾아야했지않았을까요. 상수속에서변수마저달라지니 허울좋은말로돌아가는느낌입니다. 그래서그실력은인정하면서도 리브론이쌓아올린, 앞으로도쌓아질업적과결과에 결코긍정적인시각으로바라봐질수가없을것같습니다.
많은 부분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명자님의 글이 엔게에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궁극적 목표가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 더 나아가 코치나 단장으로서의 활동 등을 통해 최고의 농구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부자인 것 같아 여전히 아쉽습니다.
좋은글과분석이네요. 르브론의 성향을 잘 집어내신것 같습니다
와 이글 잼나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짜 추천 드립니다 멋진글이네요
르브론 컴백홈이 비스게에서 무명자님을 소환했네요;;
잘읽었습니다. 시원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전 그 왠지모를 기대감을 '리얼월드' 이후 잃어서..
글쎄요. 2년안에 우승 못하면 또 옮기겠죠.
아니면 우승 못한걸, 그래도 고향팀에서 뛰니까 라는 걸로 묻어버릴 수 있다 - 라는 걸로 자위하거나.
추천 후 정독합니다!!
재미있는 시각에서 본 르브론이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완벽주의자를 지향하는 성격을 가진 르브론의 농구는 결국 와이드오픈을 만드는 농구라고 생각합니다. 농구에서 전술의 성공은 곧 와이드오픈상황을 만드는 것이죠. 그렇지만 재밌는 점은 와이드오픈이 곧 득점으로 확실히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그럼에도 르브론은 자신의 농구를 믿고 결국 2번의 우승을 했습니다. 인디애나를 항상 이길 때도 본인은 스코어러보다 어시스트 패서, 그리고 오프더 볼 무브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앞으로도 르브론의 농구는 무수한 와이드오픈찬스를 만드는 농구가 될 듯 싶습니다.
이게 100프로 사실이라고 믿지 않고본다면 흥미롭긴하네요.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잘 읽었어요. 역시~ - _-)d 다른 선수들 성격도 궁금해집니다ㅋㅋ
역시.. 믿고 읽는..
팬 도 비슷한 성향의 선수를 좋아하는걸 까요?
역대급 재능이 없었다면 반에서 별로 티나지 않는 학생같은 성향을 본래 지니고 있는것같습니다. 그게 사소한 행동이나 팔자걸음에서도 느껴져요. 대범하고 타고난 승부사나 리더의 기질을 지니고 있는 사람 중에 팔자걸음인 사람 못봤고 르브론의 행동과도 다른 느낌이 듭니다. 제가 봤을때 르브론은 새가슴이 맞고 단지 아니려고 노력하며 그게 결실을 맺고있는거라 봐요. 반면에 웨이드는 타고난 스타기질이 딱 느껴지죠.. 본문글 내용이 저랑 비슷해서 공감이 되네요. 그런 성향을 완벽주의자라 하는군요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성향이 아쉽지만 그래도 응원하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