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나무, 대구의 꽃 옥포면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를 찾아(1)
대구시의 상징 시화(市花)는 목련꽃이지만 정작 대구 및 주변 지역이 자생지인 대구의 꽃나무로 더욱 이름난 것에 이팝나무, 모감주나무, 물푸레나무(쇠물푸레나무 포함) 등이 더 있다. 대구의 주요 가로수로 특이한 점이 아주 흔한 이팝나무인데, 그 자생지로 이름난 곳으로 달성군 옥포면 교황리 서편 나지막하고 평탄한 구릉지에 300년 이상 수령(樹齡) 이팝나무 45그루 외에 근래 보식한 수백 그루가 자라고 있고, 수성구 고모동 뒷산 고모역 서편의 야산에도 300년 수령의 이팝나무 4 그루가 5월이면 화사한 흰 꽃을 피우는 것으로 유명하고, 가까이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계정숲 주변에도 300년 이상 수령의 고목 여러 그루와 기타 수 백 그루가 분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집 주변 주요 도로, 공원들에 지금 다투어 이팝꽃이 피어 있기에 갑자기 마음을 내어 오늘(4.27.금) 옥포 교황리 군락지를 찾았는데 너무 성급하게 서둔 결과로 아마 절정기는 다음 주중일 것 같아 보였다. 도시철도 1호선 종점 설화명곡역 7번 출구 승강장에서 600번 버스를 타면 9번째 승강장이 달성군청 입구인 교항교차로 교항리 승강장인데, 거기서 내려 금계초등학교 교문 앞 통과, 이어 학교 북쪽 및 서쪽 담을 따라 옥포제림뉴타운 정문 앞으로 난 포장도로를 1Km 정도 들어 가면 그 유명한 이팝나무 군락지에 다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