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 반찬입니다.
4개만 심으면 묵고도 남습니다.
여수어부님이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요새 여수어부님이 힘든다며 사모님이 사골을 푹푹 고아 가끔 보양하고 있습니다.
살점은 밑에 가라앉았네요.
사모님이 좋아라하는 가지는 8개 정도 키우나?
더불어 여수어부님도 흡입합니다.
직접 키워 먹는 거는 단독주택에서 맛 볼 수 있기에 삶이 행복합니다.
금요일 밤 11시 퇴근하였고 토요일은 회사 일 못했습니다.
맡은 일이 끄떡하면 비가 와서 공기가 달려 비만 오지 않으면 주말에 회사 나가야 하는데
작업자들이 노조 상경투쟁한다나?
은하수에 토요일 예약했다가 며칠전에 일요일로 연기하였는데
토요일은 잔비가 와서 하늘만 쳐다보고 살았습니다.
요새 일기예보를 잘 보는데 일요일은 물폭탄이 예보되었네요.
여수 50mm 이상...
종일 비가 오는데 선사에서 통보가 오지 않데요.
기상악화 & 일기불순으로 출조취소한다는...
은근히 연락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모든 선사들이 취소하는 거 보지 못했네요.
며칠전부터 폰이 카카오&다음넷계정이 사라져 로그인을 못하여
폰 스크린샷해 보았자 다운로드 못해 디카로 담았습니다.
이미지들 미리 올려 놓고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폰으로 조행기 썻는데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수어부님은 실력이 딸려 아그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그래도 컴은 아직까지 문제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2023.07.16 두달전에 은하수에 예약한 문어피싱입니다.
금어기 풀린 지 일주일이 되었지만 이것도 겨우 예약하였는데 타선사들은 대기자들이 허천나네요.
문어 피싱이 그렇게도 인기가 좋나?
나는 별로이든디...
쭈꾸미보다 몸맛이 있어서 좋은데 요리에 쓰임새가 다양하지 않아서..
암튼 폭우가 내리는데도 예약 마감입니다.
주차장 자리잡으려고 4시15분에 나섰는데 오모메~!! 와이퍼 삼단을 하여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ㅜ.ㅜ
만땅 태우고 5시 정각에 출항하였는데...
잉?????
2대교를 지나 신덕 쪽으로 가네요???
그짝은 섬진강 범람한 빗물로 염도가 떨어지고 꾸정물일건디...
역시나 꾸정물입니다.
느낌이 쐐~ 합니다요~~
지난 번 백조기 낚시하다가 작은 문어 두마리 올리고 큰 문어는 백조기 바늘로 뜯어내지 못해 빠졌던 곳으로 가네요.
저도 그곳을 문캡틴에게 가 보자고 하려 했는데 이 호우경보 속에는 잘못 선택하지 싶데요.
이미 섬진강 물이 쳐들어 왔드라는...
초보꾼들이 많이 승선하였고 새벽에 낚시점에서 장,채비 사 와 선실에서 장사판을 벌이고 있는 단체꾼들..
베이릴에다가 스피닝릴1500~2000번 세팅한 장비를 어느 꾼이 보듬마는..
아저씨~! 이 장비로는 문어 쬐깐 크면 못 올릴겁니다.... 라고 조언을 해주데요.
문어낚시가 대중화되고 생활낚시이다보니 남녀노소가 즐기는 피싱이 되었습니다.
바다가 온통 꾸정물입니다.
비도 존나 옵니다.
작년에 주력장비로 사용하였던 아부 타코필드165H에 아폴로109SPGL 합사 2호입니다.
로드 초리부분이 적당한 휨새가 있어서 선호합니다.
문어대라고 초리까지 뻣뻣하면 안된다는 여수어부님의 이론인데
고패질하다가 초리 휨새가 늘어지는 것을 보고 입질을 파악할 수 있기에 너무 뻣뻣한 초리의 로드는
좋아하지 않지만 서브대는 다이와 제품으로 뻣뻣하지만 초리가 메탈팁이라 예비장비로 챙겼습니다.
무거운 봉돌을 사용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고....
선장님이 어제까지만도 물색이 좋았는데 금새 엉망이 되었다고 이동하자고 합니다.
이 변물에도 어느꾼에게 한마리 나오는 거보고 희안했습니다.
문어도 미쳤나 봅니다.
이 호우 속에도, 염도가 떨어진데다가 변물로 먹이감이 보이지도 않을낀데 용케도 에기를 덮친 거 보면..
개도 쪽으로 이동하였는데 다른 선사들은 어디에서 노는 지 몇 척 뿐이데요.
보이는 선사도 재미를 보지 못하는 지 여그저그 이동하네요.
갑오징어 등장,
이 시기에 어른 갑오가 나오네요.
갑오 등장에 반갑드라는...
채비 많이 잃고 한채비 건졌습니다.
여수 워킹 시내권과 여수 선상 포인트에 얼마나 많은 에기와 봉돌이 수장되었을까?
내가 수장한것만도 솔찬한데...
씨알 좋아요.
사진박으라고 문캡틴 부르니 별로인가 봅니다. ㅎㅎ
비 그쳤을 때 언능 점심을....
반찬 맘에 들어 남는거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점심 먹고나니 또 폭우가....ㅠㅠ
단체꾼들이 가져 온 쿨러는 무작스럽게 크네요.
여수 문어 싹슬이 할라고 했는갑네요.
문어 두마리로 그쳤습니다.
선미에 문신 한분이 여섯마리로 장원하고 노문어도 계시고 대부분 1~3마리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5시까지 풀타임 피싱이라 더 고역이었습니다.
비는 계속오고 문어는 잡히지 않아서...
점심먹고 철수했으면 했는디...
11명 중 두명은 포기하고 대부분 철수했으면 하는 눈치인 거 같아서 여수어부님이 선동을 했네요.
배 한바퀴 돌면서 의향 타진을 하였는데 거즘 끝내자 하고 두명은 하는대로 따르겠다고 하였고
한분이 서운해하는 눈치라서 객이고 있었는데 어느 한분이 좌~ 여기서 막판입니다~!!! 라고
외쳐서 어찌나 기쁘던지...
여수어부님도 원만해서는 포기하지 않는 스탈인데 필요없이 비 맞아가면서 시간 보낼 수 없어서
선동을 했네요.
3시40분에 철수하였습니다.
문어두마리, 갑오 한마리 지퍼백에 담고...
작은 문어 한마리 숙회로 드시고
큰 문어까지 먹지 못할 거 같아 냉동실로...
오랜만에 먹는 갑오회가 어찌나 맛나든지...
한마리 뿐이라서 더 맛나지 않았나 싶드라는...
일찍 철수하여 빤쓰까지 젖은 옥체 샤워부터 하고 수장한 채비 보충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즈노 원피스 우의를 가져갈까? 했다가 지난 주 폭우에 시마노 레인슈트를 착용하여
쓸만하기에 시마노꺼 챙겼는데 다행히 상체는 젖지 않았네요.
이번에는 투피스 우의로 허리구명대를 착용하여 상체 공간을 넓혀서 그랬나?
종일 빗속에 임했는데 상체는 꼬들꼬들하데요.
이번 문어 피싱에 지금까지 제일 많은 채비 수장하였는데 열채비 정도 잃은 거 같았습니다.
봉돌10개, 에기 30개 정도....
에기 하나 쓰면 2호합사가 이길텐데 에기 세마리 쓰다보니 훅이 세개라서 원줄합사가 떨어지더이다.
그래서 3호 4호 합사 사용하여 채비 건질라고 하는 꾼은 밑걸림에 혼자 처리 못하고
선장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여차하다가 로드 뽀각합니다
그래서 2호 합사가 적당한 거 같습니다
2호 합사도 밑걸림 시 힘들드라는..
그리고 6물에 낚시 임했는데 조류빨로 배가 빨리 흐르다보니 문어가 쫓아 오다가
헉헉~ 숨가파 에기를 못 따라 온 거 같은 느낌이...
갑오징어는 팔랑팔랑 넓게 회유하여 조류빨이 있어야 유효하고
주꾸미와 문어는 조금 물때가 좋다는 걸 새삼 느꼈던 조행이었습니다.
또한 문어는 금오열도 대부도에서 일주일만에 개도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반경이 넓지 않은 곳에서 정착을 하기에 수많은 낚시선과 꾼들로 금방 고갈될거라 생각합니다.
금어기 풀린 날이 일요일에다가 조금 물때라서 수천마리 문어가 한꺼번에 희생되었다는...
또 언제 도전하게 될 지 몰라서 띁긴 채비 재정비하여 스탱바위하였습니다.
밑걸림도 많았고 돌에 붙은 요상한 해물로 영락없이 문어가 물고 늘어지는 듯한 감각에
만세삼창을 허천나게하여 어깨와 팔이 아딸따르하고 호우에 옥체가 요상하네요.
봉똘과 에기 등등 채비 충분하게 챙겨야 합니다.
원래 괴기 안물면 채비 무진 뜯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