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보사노바 리듬을 타고 흐르는 시적인 가사
한없이 포근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세계인의 애청곡 "Antonio"s Song"은
브라질 출신의 뮤지션 "Antonio Carlos Jobim"에게 바치는 곡이다
"Michael Franks"의 잔잔한 보컬도 일품
Antonio"s Song / The Rainbow / 05:04
Antonio lives life"s fervor.
Antonio prays for truth.
Antonio says our friendship
Is a hundred proof.
The vulture that circles Rio
Hangs in this L.A. Sky.
The blankets they give the Indians
Only make them die
But sing the song
Forgotten for so long
And let the music flow
Like light into a rainbow
We know the dance we have
We still have a chance
To break this chains and flow
Like light into the rainbow
Antonio loves the desert.
Antonio prays for rain
Antonio knows that pleasure
Is the child of pain
Lost in la Califusa
When most of my hope was gone
Antonio samba
led me to the Amazon.
안토니오는 열정적인 삶을 살아요.
안토니오는 진실을 위해 기도하죠.
안토니오는 우정은
무엇이든 막아 줄 수 있다고 말해요.
리오를 맴돌던 독수리는
LA 하늘을 맴돌고
인디안들에게 주었던 담요는
그들에게 죽음을 초래하고 말았죠.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잊혀진
그 노래를 불러봐요.
그리고 무지개에 비치는 빛처럼
음악이 흐르게 해봐요.
예전에 추었던 춤을 알고 있잖아요.
이 구속을 떨쳐 버리고
무지개에 비치는 빛처럼
흘러갈 기회가 아직 있어요.
안토니오는 사막을 사랑해요
안토니오는 비를 갈구하며 기도해요.
안토니오는 쾌락이
잊혀진 라 칼리푸사의
고통을 낳는다는 걸 알아요.
내 희망이 거의 사라졌을 때
안토니오의 삼바춤은
나를 아마존으로 이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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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나 각종 매체에서 간간이 들을 수 있어서
상당히 귀에 익은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 노래의 제목이나
가수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노래도 바로 그런 노래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가사와 제목만 보시고는 어떤 곡인지 잘 모르시더라도
노래를 들어 보시면 잔잔한 멜로에 약간은 Jazzy한 분위기가 풍기는
이 곡을 기억해 내실 수 있을 겁니다
73년에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표한 마이클 프랭스는
1995년까지 꾸준히 15개 가량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77년의 앨범은 그의 가장 유명한 음반 중 하나인데,
바로 지금 설명하는 Antonio"s Song이 실려 있기도 하죠.
이 곡은 The Rainbow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위에서 잠깐 Jazz를 언급했었죠?
제가 째즈에 대해서 아는 건 손톱만큼도 없지만,
이 곡과 관련해서 쪼깨만 설명하자면,
8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퓨전 재즈(Fusion Jazz)는
그특성상 부드러움과 감미로움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크로스 오버(Cross Over) 음악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 째즈 도입 초기에는 색소폰, 트럼펫, 기타 등을
사용한 연주곡이 주종을이루었지만,
마이클 프랭스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재즈 보컬리스트의
개념이 인식되기 시작했죠.
퓨전 재즈(Fusion Jazz)가 뭐냐구요?
본래 용어는 "재즈록(Jazz Rock) 퓨전"으로서 록의 리듬과
연주기법을 가미해 음악적으로 록을 느끼게 하면서도
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그런가 하면 민족적 색채가
짙으면서도 민족음악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또 재즈를 느끼게 하면서도 재즈가 아닌 신선한
감각이 어우러진 묘한 뉘앙스를 담고 있는 융합의 음악 즉,
현대의 크로스 오버 뮤직 ...... 이라고 하더군요. ^^;
그건 그렇고, 노래 가사가 참 묘하군요.
뭔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기두 하고
구속을 떨쳐 버리고... 고통을 초래하는 괘락..."
등등의 가사로 봐선 꽤 의미심장한 가사인 듯 한데,
사실 이 곡은 도시적이고 센슈얼한 멜로디와 하모니로
1960년대 재즈 뮤지션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 )에 대한
헌정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곡에서 재즈 냄새가 물씬 풍겼나 보군요.
Antonio says our friendship is a hundred proof.
proof는 "증거"란 뜻이지만 형용사로 쓰여서 "물건이 (물, 불 등에) 견디는,
물건이 (재해 등에) 견디는, (탄환 등이) 통과 안 되는,
사람이 (유혹 등에) 저항할 수 있는, 지지 않는" 등의 뜻도 있습니다.
시계 뒷면에 쓰인 "water proof"란 말을 자주 보셨죠? "방수"라는 말이죠.
water resistance 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노래에 쓰인 이 말은 우정이
모든 걸 막아 줄 수 있다는 말이 되겠군요.
proof 앞에 쓰인 hundred 는 완벽함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단어구요.
His honesty is proof against any temptation.
그의 정직함은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다.
a soundproof room : 방음실
la Califusa
LA California U.S.A.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상...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