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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추기경 모습 (자료사진)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진석 추기경 예방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자녀 교육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업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 명동 주교관 집무실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부모가 떠날 때 남기고 가는 것은 사업 성공이 아닌 자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학교 폭력 문제는 학교 당국자만의 책임이 아니고 사회 전체가 인성교육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회 풍조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의 자유를 존중해야 비로소 나의 자유도 존중 받는다”며 “자유 개념을 우리 사회가 올바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이어 “경제활동을 위해 대학을 가야 하는데 고등교육을 받아야 대접받는 것으로 목적 설정이 잘못돼 있다”며 “기업들도 대학을 졸업한 사람만을 뽑지 말고 경제활동이 기초가 된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학교 폭력은 범죄이기 때문에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범정부적,범사회적으로 잘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사회가 다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종교계와 해결 방안을 공동 모색해 나가겠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