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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이끄는 한국계 파워우먼 “성공은 자리 좇아서 되는 게 아니더라”
[아무튼, 주말 - 이옥진 기자의 진심]
세계 최대 뉴스 채널 지휘하는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일레이나 리
입력 2022.07.09
지난달 중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만난 일레이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은 “언론인은 소방수와 같다”고 했다
. 전쟁·지진과 같은 참사에 누구보다 먼저 가서 취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앉아서 노트북으로만 일하는 게 가장 싫어요. 발로 뛰고,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 관점이 생기고
제대로 된 보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주요 내·외신은 일제히 싱가포르로 취재진을 급파했다. 세계 최대 뉴스 네트워크인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부터 생중계했다. 앤더슨 쿠퍼,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등 CNN의 간판급 앵커들이 총출동했고, 아시아 지역 특파원과 백악관 출입기자, 프로듀서, 사진기자 등 100여 명 규모의 매머드급 팀이 꾸려졌다.
이 팀을 총지휘한 사람은 한국 출신인 일레이나 리(Ellana Lee·51)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지난 2006년부터 홍콩에서 CNN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이끌고 있는 그는 CNN 해외본부(미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직급의 임원이다. 그는 1997년 CNN에 입사해 25년간 미·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적 순간들을 취재하고 보도해왔다. CNN은 전 세계 200여 국 4억40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는데, 한국에서 보는 CNN 방송은 아태 본부에서 제작·편성한 버전이다.
한국 언론은 그가 승진하거나, 상을 받을 때 그의 소식을 전하곤 했다. 그의 이름을 포털에 치면 ‘한국 출신의 30대 여성이 세계적 뉴스 채널인 CNN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에 선임됐다’(2006년) 등의 기사가 나온다. ‘CNN 이끄는 한국계 파워우먼’ ‘당찬 한국계 여성’ 등 그를 바라보는 모국의 시선엔 해외 무대를 누비는 ‘한국계 여성’에 대한 놀라움과 자랑스러움이 투영돼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인터뷰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와 연락이 닿았다. ‘CNN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기획 콘텐츠 총괄본부장’이라는 긴 직함을 갖고 있는 그에게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학생 때 유명한 사람들이 학교에 와서 특강 같은 걸 하잖아요. 그럼 꼭 ‘성공의 비결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얘기를 해요. 그땐 ‘할 말 없으니까 저런 말이나 하지’라고 생각했어요, 하하!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았어요. 단지 높은 자리에 가려고 애쓴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었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DJ부터 尹까지, 대통령 6명을 만나다
-24시간 뉴스 채널 책임자의 일과가 궁금하다.
“보통 오전 6시쯤 일어나 출근한다. 미국(본사)에서 온 메일과 간밤에 터진 뉴스를 확인하고 회의를 준비한다. 8시 45분 편집회의가 시작된다. 어떤 뉴스로 방송을 채울지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회의다. 이후 런던, 애틀랜타 본부와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을 한다. 시차 때문에 늦어지면 자정까지 일을 해야 한다. 밤 11시쯤 잘 수 있는 날은 정말 감사한 날이다.”
-최근 회의에선 어떤 것들을 다뤘나.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것인지부터 시작해서, 미·중의 패권 경쟁, 아태 지역의 코로나 상황, 호주의 새 정부 출범, 스리랑카·파키스탄의 경제 위기 등을 다뤘다. (언론인으로서의) 시간이 쌓이면서, 어떤 뉴스를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을 깨쳤다. 그런데 나는 늘 ‘무엇을 다룰 것인가’보다 ‘무엇을 다루지 않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다루지 않는 것은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CNN에서 당신의 역할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태) 지역의 역할인데, 파키스탄에서 일본, 중국에서 뉴질랜드에 이르는 아태 지역의 모든 뉴스 송출에 대한 책임이 내게 있다. 둘째는 패션, 여행 등을 다루는 전 세계 글로벌 기획(Global features)팀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기자들과 프로듀서들을 이끌고 뒷받침해주는 일이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CNN 인터뷰 때 일레이나 리(맨 왼쪽)의 모습.
일레이나 리는 “지금껏 6명의 한국 대통령을 만나봤는데, 격식을 깨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윤 대통령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일레이나 리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인터뷰 상대로 CNN을 택했는데.
“우리는 늘 누가 한국의 대통령이 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선인 시절부터 꾸준히 접촉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 만에 우리와 인터뷰했는데, 몹시 이례적인 일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덕분인 것 같기도 하다. 인터뷰 때 취재진을 편하게 해줘서 놀랐다. 과거엔 대통령을 만날 때 격식과 의전이 매우 중요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과는 인사도 캐주얼하게 하고, 가벼운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본인이 소탈하게 행동하니 주위 분들도 편안해 보였다.”
-가벼운 이야기라면?
“앞으로 강아지 산책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경호 문제 때문에 본인도 고민 중이라고 하더라. 얼마 전 김건희 여사의 친구가 고양이를 맡아달라고 해서 (반려동물) 가족이 여덟 마리로 늘어 걱정이란 얘기도 하셨다. 대통령이 되기 전의 일상을 대통령이 된 뒤에도 이어가려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대통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김대중 대통령부터 윤 대통령까지 6명의 한국 대통령을 만났다.
“노무현 대통령은 집무실로 (취재진을) 초청해 주셨다. 당시 청와대가 ‘문서 없는 회의(paperless meeting)’를 도입할 무렵이었는데, 그것을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셨다. 책상에 컴퓨터만 있고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 당시엔 정말 새로운 것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뵀는데, 사업가적 면모가 느껴졌다. 역대 대통령들 모두 각각의 고유한 캐릭터가 있었다. 그런데 이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봤다. 모두 한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많이 품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을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첫 출장지가 한국이었다. 1997년 외환 위기에 빠진 한국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사람들의 절망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동시에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는데, 바로 금 모으기 운동이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금을 자발적으로 갖고 나와 기부하는 장면을 보고서, 우리 팀 모두 충격을 받았다. 당시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인지도 모를 때였다. 회사엔 당연히 한국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는 스포츠, 영화, 음악 등 소프트파워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자신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인사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게 됐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인터뷰 이후 해야 할 제일 큰 과제로 손흥민 선수 인터뷰를 꼽았다.
언론 영향력 막대…선하게 써야
일레이나 리는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조지타운대(국제관계·역사학)와 뉴욕대 저널리즘스쿨을 졸업하고 1997년 CNN 뉴욕지부에 PD로 입사했다.
-왜 언론인의 길을 택했나.
“조지타운대를 나오면 대개 법조계나 정치권으로 가는데, 나는 언론계가 좀 더 다이내믹해 보였다. (한국 아닌) 미국 언론사에 들어간 이유는 청소년 시절 목격한 한국 언론의 모습 때문이었다. 1980년대 당시 언론은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도 했지만,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보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CNN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CNN은 한국에 있을 때 내가 알던 유일한 서구권 매체였다. 대학 4학년 때 CNN에서 인턴십을 했다. 저널리즘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져서, 뉴욕대 저널리즘스쿨에 들어갔다. 뉴욕대에서도 마지막 학기에 CNN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복사나 테이프 로깅(기록) 같은 일들을 했다. ‘작은 일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했더니, 끝날 때쯤 입사 제안을 받았다.”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당시 CNN 보도팀의 모습. 앞줄 왼쪽 흰 원피스를 입고 있는 사람이 일레이나 리다.
그의 오른쪽은 CNN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 /일레이나 리 제공
-입사하고 9년 만에 본부장이 됐다.
“처음 9년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 2001년 뉴욕에서 홍콩으로 옮길 때 여행 가방 하나로 이사했다.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새벽 1시부터 일을 시작해 오전 6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4년 동안 그랬다. 이걸 견딜 수 있었던 건 좋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매일 야근하는 것을 잊지 않는 선배들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 혼자 돋보이려고 하기보단, 항상 팀워크를 중시하며 일했다. 그게 (초고속 승진의) 이유가 아니었을까.”
-직접 만든 프로그램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하나는 2017년 방송한 다큐멘터리 ‘비밀국가: 인사이드 노스 코리아(Secret State: Inside North Korea)’다. 북한에는 전화도, 팩스도, 이메일도 할 수 없다. 취재 승인을 얻기 위해 10번 이상 찾아갔다. 평양 외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났고, 백두산에도 오를 수 있었다. 다른 하나는 2019년 다큐멘터리 ‘테드 터너: 캡틴 플래닛(Ted Turner: Captain Planet)’이다. (CNN 창립자인) 테드는 뉴스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열정을 보였는데, 우리는 그 점에 주목했다. CNN은 아무도 환경에 대해 얘기하지 않던 1980년대 환경에 대한 방송을 내보냈다. 나는 테드처럼, 언론이 가진 영향력을 선하게 써야 한다고 항상 생각한다.”
일레이나 리는 2019년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 ‘콜 투 어스(Call to Earth)’도 제안했다. 이 캠페인에는 전 세계 160국 500곳 이상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쓰레기 줍기, 나무 심기 등에 참여하고, CNN 특파원들은 세계 각지의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보도한다. 일레이나 리는 “많은 매체가 문제점에 대해 말하지만, 해결책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문제가 아닌 해결책을 다룰 때 관심을 갖는다”며 “콜 투 어스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는 CNN이 이 캠페인 방송에 수시간씩 할애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CNN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신뢰성. 언론이 신뢰받기 위해선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한다. 우리도 물론 가장 먼저, (다른 언론사보다) 빠르게 보도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틀린 것을 가장 먼저 보도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우리는 매일 모든 뉴스에 대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자면, 현장에 투입된 (CNN) 인력이 300명이고,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이 또 그만큼 있다. 전쟁 관련 사진을 하나 입수하면, 우리는 진위를 가리기 위해 사진의 메타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는다. CNN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확한 뉴스를 보도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미디어의 위기라는 말이 수년째 나오고 있다.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언론이 모두 놀랐다. 아무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우리는 미 중남부에 사는 평범한 미국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현장을 발로 뛰어야 하는 언론이 멀찍이 떨어져서 취재하니 현실과 동떨어진 기사가 나온 것이다. 그 이후 우리는 더 많은 기자들을 고용했고 더 많은 현장에 내보냈다.”
워킹맘 어머니의 가르침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일레이나 리는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재단 이사장의 딸이다. 도 이사장은 1966년 이화여고를 졸업한 뒤 미 위스콘신대에서 학사, 오클라호마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유학파 1세대로 13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금수저’가 아닌지.
“자라는 동안 특권 누린 것을 부인하진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어머니의 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녀의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에서 나온 것이었다. 내 친구 어머니들은 모두 전업 주부였는데, 우리 어머니만 워킹맘이었다. 어머니는 항상 일과 가사로 저글링을 했지만, 다른 어머니들보다 훨씬 더 엄하셨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오후 4시 반 정도 됐는데, 그때 항상 전화가 울렸다. 일하면서도 딸이 집에 잘 왔는지 늘 확인한 거다. 어머니가 일을 한다고 해서 공부를 소홀히 하거나 딴짓을 할 수는 없었다. 어머니를 보고 자라면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것을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그 당시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일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종종 생각한다. 그녀는 정말 개척자(trailblazer)였다.”
-‘나는 아시안처럼 느끼고, 미국인처럼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어렸을 때 한국에서 자랐으니 (1차적으로) 느끼는 방식은 한국인 같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을 했으니 (2차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은 미국인 같다. 20대 때 정체성의 위기를 겪었다. ‘나는 미국인일까, 한국인일까’와 같은. 나이가 들면서 두 정체성의 장점을 잘 섞어 살 수 있게 됐다. 미국인의 장점은 적극적이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한국인의 장점은 신중함과 공감 능력이라고 본다.”
-바깥에서 본 한국의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내가 한국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교만한 일 같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여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나는 CNN에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내 한국 (여성) 친구들을 보면 몇 명 빼고는 커리어가 없다. 내가 한국에서 계속 살았다면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일레이나 리는 아시안 여성으로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회사로부터) 워낙 많은 지원을 받아와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런 것은 있었다”며 말을 보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에 가서 사람들과 미팅을 하면, 열에 아홉은 내가 통역사인 줄 알더라. 나와 같이 간 부하직원이 백인 남성이거나, 아시안 남성이면 그 사람을 보고 얘기를 했다. 젊은 아시안 여성이 대표라고는 상상을 못하는 거지. 처음엔 나도 당황했다. 그런데 (내가 대표라는 점을 알게 되면서) 상대방이 당황하는 것을 즐기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앞에 앉는 남자들의 생각도 바뀌더라. 이젠 날 통역사로 보는 사람은 없다, 하하!”
-일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나.
“딱 한 번. 일을 시작하고 4년 정도 지났을 땐데, 번아웃이 왔다. 주 7일 일했다. 꿈에서도 일을 했다. 휴가를 내고 한국에 왔는데, 뉴욕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 사직서를 냈다. 그런데 상사가 이를 반려하면서, 홍콩에 가서 2년만 일해보라고 권했다. 홍콩에 와보니 일이 너무 재미있고 다이내믹했다. 내겐 천사 같은 상사였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
“적막에 싸이는 것. 매일 수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활자와 영상 매체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고요한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
일레이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료 입장 이해해야
25년간 한 직장에 다니는 것이 지겹지 않으냐고 묻자, 그는 “CNN에서 일하는 것은 여전히 즐겁다”고 했다. CNN에는 자신의 가치관과 잘 맞는 철학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무엇보다 존경스러운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따뜻한 리더가 되고 싶다. 나는 직원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직원들의 얘기를 듣는 것, 그들에게 공감하는 것은 내 중요 업무 중 하나다. 홍콩 정부가 코로나 격리 때문에 부모와 아이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그런 직원은 다른 나라에 가서 근무할 수 있게끔 했다.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CNN은 다양한 인종, 국적, 정체성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미니 유엔’ 같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일하려면, 먼저 글로벌한 사람이 돼야 한다. 단순히 다른 언어를 할 줄 알라는 말이 아니다. 다른 관점, 다른 문화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기준이 있나.
“긍정적인 태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자세다. 우리는 전쟁터에도, 지진 현장에도 간다. 우리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일하기 때문에, 설령 팀에서 가장 똑똑하더라도 함께 일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CNN에서 오래 남기 힘들다.”
-CNN에서 얻게 될 다음 직함은 뭐가 될까.
“생각 안 해봤다. 지금껏 자리를 보고 일한 적 없다. 나는 이제까지 ‘진짜 뉴스’가 벌어지고 있는 곳을 향했고, 아태 지역이 그런 곳이라고 생각한다. ‘산은 높고 황제는 멀리 있다(山高皇帝遠)’는 중국 말이 있다. 땅이 넓어 지방의 관리도 위세를 누린다는 말이다. 본사와 멀리 있는 게 편한 것 같다, 하하!”
-꿈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이 순간, 이 상황이 주는 기회를 잡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언젠가 CNN에서 은퇴하는 날이 오겠지만, 내 삶에서 일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 계속 뭔가를 하고 싶다. 그게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레이나 리에게 “제약 없이 인터뷰가 가능하다면 누구를 인터뷰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가 눈을 반짝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뭘 물어볼지는, 생각해보겠다(웃음).”
조선일보 주말뉴스부 이옥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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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39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2.07.09 06:17:53
제 작은 그릇에 큰 자리라는 무거운 황금을 담게 되면 그릇은 자연스레 깨지게 돼있다. 지금 우리는 그 사실을 이준석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답글1
328
34
2022.07.09 06:40:40
CNN이 세계 최대 뉴스채널? 한국에서나 알아 줄뿐, 정작 미국에서는 1위 폭스TV에 한참 밀리는 전형적인 좌파 채널일 뿐!
답글3
244
131
2022.07.09 17:57:25
잘났어.....잘났어.....잘났어......이런 말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그런 걸 교묘히 이용하려는 게 바로 좌파들의 수법이기도 하다. 일해서 돈버는 거 정말 어렵다. 사는 게 더 각팍해졌다. 이럴 때 일 수록 좌파 민젖당 넘들의 선동 수법을 잘 간파하고 그들이 속임수에 넘어가면 안되겠다.
2022.07.09 08:48:29
보수 찾으며 가장 저질의 내용 기사화하는 ?넬...!
2022.07.09 08:41:54
미국 주요 방송사는 대부분 진보 성향인데 폭스 뉴스만이 보수성향이라 보수진영에서 주로 보니까 뉴스 분야에서는 시청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NN을 비롯 미국 3대 방송등 모두 진보성향이다 보니 시청자들이 쪼개져서 폭스 뉴스가 1위를 하고 있는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진보성향 매체의 뉴스를 미국인들은 더 많이 본다고 합니다.
2022.07.09 08:03:50
미국CNN 채널은 시청율이 바닥이고 가짜뉴스와 극좌사상을 퍼뜨려 미국과 세계를 망하게하는 악의소굴어다. 부정선거를 덮고 북한군 소행 광주폭동을 민주화라 찬양하고 반역자를 진보라 하는 조선일보와 같다
답글4
177
97
2022.07.09 20:10:27
여기에 왜 조선일보를 갖다 부쳐?? 조선일보는 대대로 우익인데.. 좌파는 한겨레지..
2022.07.09 17:12:30
아니가?
2022.07.09 16:08:04
가짜뉴스의 대명사
2022.07.09 09:50:44
미국에서는 CNN의 시청률이 좋지 않는데 전세계적으로 많은 시청자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인을 비롯 엄청난 해외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이 CNN이라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22.07.09 07:37:44
미국이 위대한 것은, 가장 강한 나라로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인종,종교,성별,출신학교,고향이 어디인가에 따라 인사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 능력과 인간성에 따라 인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답글작성
76
3
2022.07.09 08:22:51
야무진 한국의 여성중 한분이군요. 자랑스럽습니다.
답글2
66
13
2022.07.09 21:18:32
당신 스스로가 더 자랑스러운거요. 저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사는것이고.
2022.07.09 08:50:41
한국의 여성이 아니라 한국출신 미국의 여성이라고 표현 해야 정확 할 듯
2022.07.09 08:50:06
CNN은 전세계 뉴스 방송을 하고 진보성향이다 보니까 구성원들의 인종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 뉴스를 주로 다루는 미국 메인 방송국 구성원, 특히 앵커나 진행자는 백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보수성향의 폭스뉴스 진행자들은 잘생기고 금발의(여성) 백인 진행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하고 이들은 특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아서 종종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폭스뉴스 제시 워터스는 반복적인 인종차별 발언과 동양인을 비하하는 취재를 하여 큰 비판을 받았으며 최근 터커 칼슨 앵커는 BTS를 조롱하여 역시 논란을 부추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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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0
2022.07.09 21:36:57
해당 영상을 보시긴 했나요? 바이든 정부의 모순된점 오히려 22명의 흑인 스태프 들이 그만두는 상황을 얘기하면서 그 와중에 동양인 괄시에 대한 직접적 문제해결 의지는 없으면서 고작 하는짓이 bts 를 불러들여 asian hatreds 하지말라고 풍선놀이나하고 비슷한시기 tiktok 하는 어린애 불러다 광고나하는 수준의 바이든 정부를 "조롱" 한거 아니오.
2022.07.09 07:58:23
윤대통령 성격이 소탈합니다.솔직 담백하다.영국의 보리스 존슨 수상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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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11
2022.07.09 11:31:19
앉아서 노트북으로만 기사쓰는 것이 가장 싫고, 발로 뛰고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 관점이 생긴다는 일레이나 리를 보면 될 나무는 떡잎보면 안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특히 지난 대통령 탄핵 때에 온갖 자극적이고 추측성인 내용들, 아니면 말고식 허위로 가득한 내용의 증권가 찌라시 같은 것들을 본인이 확인도 안한채 카더라 정도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사화해서 국민의 군중심리 자극에 불을 질렀던 OOO들, 명함은 기자이지만 실제 하는 행동은 기자도 아닌 이런 자들은 일레이나 리의 말을 명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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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0
2022.07.09 08:02:28
와우 박수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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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5
2022.07.09 06:10:51
기자 아그야! " 좇아서가 아니라 ?아서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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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9
2022.07.09 09:54:51
별 볼일 없는 쓰레기들도 컴퓨터 자판 하나만 있으면 능력이나 직책으로 따지면 마주볼 기회 조차 못가질 상대방을 기분 나는대로 깔수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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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7
2022.07.09 09:28:30
<앉아서 노트북으로만 일하는 게 가장 싫어요. 발로 뛰고,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 관점이 생기고 제대로 된 보도를 할 수 있으니까요.>- CNN 기자. <앉아서 노트북으로만 일하는 게 일상이죠. 발로 뛰고, 직접 보고 듣고 느껴서 관점이 생긴 제대로 된 보도는 안해도 되니까요>-조선일보 기자.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조선일보 기사 하루치만 분석해도 엄청난 증거들을 가져다 댈수 있다. 그런데 그런 증거가 될만한 일간 기사가 수년치가 있다.대학에 신문 방송과는 뭐하로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것 분석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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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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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4:52:07
한국내 kbs나 조중동이 얼간이 좌파기자처럼 되지는 마시길,
2022.07.09 11:02:11
CNN은 본사가미국 애틀란타이고 런던과 홍콩에 국제뉴스본부가 있다. 우리말로 CNN 수석부사장이라고 하면 마치 CNN 네트워크의 2인자 처럼 들리지만...저 직책은 본사의 CNN 리더쉽과 관련이 없는자리다 그리고 우리말로 똑같이 부사장으로해석되지만 executive vice president가 senior vice president 보다 한단계 위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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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9:51:09
광우병 사기 방송을 했던 엠ㅂ신, 박근혜 대통령 억지 탄핵시키려고 온갖 허위 루머를 보도했던 한국의 쓰레기 언론들... 주로 좌파애들이 그런 짓을 잘 하는데 정신들을 차려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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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0:47:23
아무튼 한국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이런 사람들이 늘어야 한국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한국 청년들 유능한 친구들 많은데, 좁은 한국에서 놀지 말고 저분처럼 해외로 나가 죽죽 뻗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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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5:47:13
멋있다. 최고다..부럽다. 아니 부러울 만큼 내 능력이 안되니 그건 과욕..자랑스럽다... 맞아..윤이 격식을 싫어하지..그러다보니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은 다른 편견을 가진다.. 또는 스스로 실수도 하고..ㅎㅎㅎ 그게 인간스럽다..5년 잘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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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1:11:32
CNN 국제 수석부사장 훌륭합니다 본인의 노력과 가정교육 미국에서의 일류학교의 교육이 뒷받침 됐군요 '윤대통령 첫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분' '취재진을 편하게 해주는 분' 잘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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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5:55:13
그녀의 성공에 찬사를 보내면서 더욱 건강하게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 멋진 개척자의 길을 가는것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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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6:07:08
가짜뉴스좀 그만 만들라고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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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5:42:10
CNN과는 별개로 이 여성은 정말 지적이고 내면에 굉장한 파워를 가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요즘 여성이라 하면 대부분 뭐를 그렇게 보여 주고 싶은지 핫 팬츠에 짧은 상의에 힙을 강조하며 가슴골이 파인 옷을 입고 난리인데 단정한 옷차림이나 얼굴에서 기품이 베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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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2:22:45
너무 좌편향이라 읽다 보면 어이가 없는 시엔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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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1:10:26
한국 찌라시 언론들 한수 배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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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09:43:36
정말 좋은 인터뷰 기사 잘 읽었다. 그런데 한 가지, 김정은이 비행기에서 내리다니---, 기차였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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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9:30:05
CNN에 근무하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당신은 성공한 인생이다. 조선일보나 CNN이나 ABC나 NBC나 뉴욕 타임즈나 . 부끄러운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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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5:20:59
마지막 말에서 식상함을 느꼈다..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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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1:02:39
한국 출신인건 둘째치고, 요즘 cnn틀면 온통 낙태이야기, 의회테러이야기가 먼저야, 우크라이나는 반찬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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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22:36:09
좌파 언룬을 조선이 왜? 빨고있지? 조선 OOO넘들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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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20:53:48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 누가 한국에 경향, 한겨레, mbc, 오마이 수준인 cnn 을 본다고 저리 신이나서 글을 쓴건가 그리고 이런 기사볼수록 역시 사람은 한국에서 한국인에게 교육을 받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뿐 바로 얼마전 Fields award 수상자 인 한국인을 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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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6:04:57
검머외 찬양 그만해라. 한국하고 딱히 상관도 없는분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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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22:50:12
ㅃㄱㅇ방송인 점은 마음에 안 들지만 개인적 능력은 탁월한 듯.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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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22:44:23
여자라서 장관 까지 오른 여자도 있다 집값두배올린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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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8:30:09
CNN 하면 파블로프 실험하듯 반사적으로 좌편향이 떠오른다. 이를 깨뜨리는 공평무사한 방송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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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6:01:19
스트레서 해소법이 적막에 쌓이는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을 만나다 쉬는 시간은 혼자 있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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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2:18:14
CNN이 살려면 한국계를 많이 채용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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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22:56:03
한국 사람도 아닌데 뭐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달아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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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20:22:15
그 자리에 오르기 까지 부모님과 조국 대한민국이 배경이 되었고 본인의 노력과 최선을 다 하는 열정을 지켜본 CNN이 인재를 알아보고 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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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8:50:43
도영심여사 따님... 모전여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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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1:24:42
대한민국에서 정치적으로 성공하려면 이 정권을 벤치마킹 해야 한다. 일개 검사출신이 전직 대통령의 배신과 배신을 거듭해 고속으로 자리를 쫓아 승진과 당선된 점은 기회주의 정치꾼이라면 성서같은 것이다. 이제는 검찰조직까지 배신때리고 개과천선 해야지 마음먹었는데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또 누구를 배신할지 모르겠다. 요사스런 지령에 따라 액션을 취하겠지만....설마 국민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