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신종 코로나(코로나 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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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종 코로나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치료받은 지 24일 만에 퇴원했다. 지난 5일 첫 퇴원자가 나온 이후 8번째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반면 같은 기간 퇴원자(5일 퇴원자 제외)가 8명으로 늘어 퇴원자>확진자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울산시는 16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및 조치 사항 브리핑을 통해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1번 확진자(27ㆍ여)가 이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번 확진자는 대구와 울산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확진자는 28명, 완치자는 9명이다. 이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하루도 쉬지 않고 코로나19 전쟁에 총력 대응한 결과,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제 방역당국 통제권 아래 들어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수급, 방역 등에 관한 사항도 밝혔다.
그는 "마스크 수량 확보를 위해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중국으로 부터 덴탈 마스크 100만개를 수입했다"며 "수입된 마스크는 현재 인천항에 들어왔으며, 17일 오전 11께부터 배부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마스크는 취약계층과 코로나19 감염 전담병원, 상대적으로 약국이 적은 북구지역에 우선 배정된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수요일마다 시청과 구군 청사, 공공기관, 버스, 기차역 등에 대한 방역도 실시한다. 울산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경영안전자금 추가 공급계획도 밝혔다.
송 시장은 "지금과 같은 모든 노력으로 시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코로나19를 막는 제 1의 백신이며, 우리 모두 힘을 내서 코로나19를 꼭 이겨내자"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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