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화 (기생충)은 기생하는 사람을 말한다

[카페여행]

영화 (기생충)을 보고나서...

이 영화는 완벽하다 갈채를 보낸다
구성과 음악,연기 ,배경,사회에
전하는 강렬한 메세지가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쥘 수
밖에 없었던 실력의 표출이다

이 영화는 기택(송강호)의 표정
연기에서 나오는 계획과 무계획과
또다른 계획이 연속되는 불확실성
의 시간을 계속 이끌어간다
관객은 불안하지만 혹독한 스케쥴에 이끌려가며 이따끔 던
져지는 코미디와 동질성으로
안도의 한숨을 쉰다

빈부의 확실한 격차속에서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아들
딸의 대화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서민들에겐 동병상련을 불러
일으킨다

무말랭이 냄새가 나고 부잣집
아들의 코속에 가난한 자들의 똑
같은 냄새가 갈등의 소재를 일으
키며 연교(조여정)가 결국 냄새의
차이점과 근본적인 원인에 마침표를 찍는다

결국 선을 넘지 않아서 좋다는
박사장(이선균)의 말은 예측대로
참혹한 선을 넘어서고야 만다

부잣집에 기생하며 사는 가족
기생충들은 이미 먼저 박힌
선임 기생충을 대단히 싫어한다
기생 인간들도 자기편이 아니면
서로 적대하며 약점을 공격하며
잔인한 결말을 맞는다

세찬 빗줄기속에서도 부자는
여유있는 삶을 즐기지만 빈자들만
은 홍수로 빈익빈을 또 겪는다
그런후에도 살인을 저지르고
숨어야 하는 기택은 결국 지하를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지하속에서
무계획을 실천한다

누군가가 말했다
(주인은 결코 노예를 설득하지
않는다)
노예는 노예로 주인은 주인을
각자 갈 길이 있을 뿐이다

방자전에서 섹시함으로 한몫했던
조여정이 가벼운 정사씬과
자식이라면 환장하는 사모님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송강호 최우식 이선균 장혜진
박소담등도 봉준호 감독의 지휘하에 최고의 기랑을 토해낸다

영화의 천재인가 미친자인가?
봉준호의 사슬은 이제 우리를
묶어가고 있다 벗어나느니 묶여서
같이 가는 것이 행복하다

영화를 위해 사회학과를 택한
(계획)의 달인 봉준호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쓴 박태원의
외손자로 이미 문필을 물려받았다

디자인계의 거목인 아버지 봉상균
교수와 역시 예술가인 누나 봉지희
의 감각도 같이 나누었다
선천과 후천의 감각을 노력으로
다지고 캐스팅의 탁월함으로
승화시킨 봉준호의 위력은 모처럼
헐리웃을 강타했다

오락영화가 판치는 이시기에
장면과 언어마다 사회에 던지는
물샐틈 없는 메시지는 한국인의
우수성을 문화로도 토해낸 증거의
역작이다

찬사가 쏟아지는 이작품을 별5개
만점에 망설임없이 ☆☆☆☆☆
강력히 추천한다

오락영화는 끝나고 나면 별로
얘기가 없던 지인들이 오늘은
너도나도 한마디씩이다 감동이었
나 보다 나는 감동에 젖은 마음
을 다시 푹 적시기 위해 포장마차속
막걸리에 심신을 담갔다

[카페지기]

아직 못봤는데
시간 잡아야겠어요.
상받은 영화는 무조건 봐야죠.
평은 그다음..

[드보라공주]

저도 영화보러 가야겠어요, 올해는 바뻐서 영화관 근처에도 못 갔어요, ㅎㅎ

[조앙]

저도 보러 가야겠네요.
감사해요

[카페여행]

영화를보고
빈익부 부익부..
현실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인간의 계급. 기생충은 그 계급을 뜻한다. 잔인함속에 놀랐고
그안에서의 주인공들의 내성.
처해있는 현실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볼만한 영화. 강추!

[로셀리나아]

여러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개봉 첫날 조조로 ㅎㅎ
송강호님의 연기~👍👍

[카페지기]

보셨나요?

[로셀리나아]

넵~^^

[카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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