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탈모예방 노하우
과거 탈모란 보통 중년 남성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 정도였지만 요즘엔 남녀불문 나이불문하고 나타난다고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스트레스로 탈모가 생겼다가 탈모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처럼, 물론 유전, 출산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최근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가 심해지고 있어 그 예방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다가 주말 동안만큼은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머리를 감지 않은 채 집에서 빈둥거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음날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면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쉽게 번식해 모근의 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지면서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일수록 각질은 더 악화된다. 특히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외출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날마다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땐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으로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되 세정제가 남지 않게 깨끗이 헹군다. 린스는 두피에 직접 닿도록 깊숙이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모자는 꼭 써야 할 상황에만 쓰자
날씨가 추워지면 곧잘 쓰는 모자도 탈모에 영향을 끼친다. 머리를 꼭 죄는 모자는 머리의 표피로 가는 혈류를 저해해 두피에 영양공급을 더디게 한다. 이렇게 되면 머리카락 뿌리로 가는 영양소가 적어 탈모를 불러올 수 있다. 머리 표피에 혈액을 보내는 주동맥은 천측두동맥으로, 두부 양쪽 면 밑에서부터 위를 향해 흐른다. 따라서 경찰관, 소방관, 학생, 철도종업원 등의 제모처럼 측두부가 죌 염려가 있는 모자를 쓸 때는 자주 벗어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해야 한다.
>가끔씩은 두피 마사지를 해주자
탈모 예방에 좋은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에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모근의 활동을 촉진해 탈모 예방효과를 낸다. 양 손가락을 펴고 손끝으로 두피를 누르면서 작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이때 손끝에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먹을 쥐고 귀 뒷부분부터 뒤통수 중앙까지 가볍게 두드린다. 또한 양 손바닥으로 머리 양 옆을 누른 채 정수리 쪽으로 올렸다 내린다. 마지막으로 깍지 낀 상태에서 머리 뒷부분을 지그시 누르며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하루 10분씩 아침저녁으로 하고 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한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
모근을 튼튼히 하기 위한 식생활도 중요하다.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동물성 단백질이며, 이 밖에도 비타민 A, C, D, E, B1, B2, B6, 철분, 유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는 식품으로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가 좋다.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글루타민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가 체모 성장에 도움을 준다. 단, 요오드는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다.
또 시금치, 당근, 호박, 토마토, 달걀 노른자 등에 풍부한 비타민A는 모발의 발육을 촉진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잘 생기고 세포 위축으로 모공이 각질화돼 탈모를 부른다. 반대로 과잉섭취하면 모근을 싸고 있는 모유두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므로 영양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는 머리카락 재생효과가 있다. 간유, 달걀 노른자, 우유, 버터, 싹, 버섯, 해바라기씨 등에 많으며 햇볕을 쬐어도 생성된다. 이 밖에 비타민C는 탈모 예방효과가 있고, 비타민B군은 산소 공급을 촉진하며, 비타민E는 혈행을 개선한다. 그러나 동물성 지방과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은 남성호르몬의 혈중농도를 높이므로 되도록 적게 섭취한다. 녹차와 신선한 채소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