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폐회예배]
하나님 나라의 완성
참고말씀: 계1:7; 20:11,12; 21:5
읽을말씀: 눅17:20,21; 고후4:17; 계21:1,2
주제말씀: 계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첫째,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우리는 수련회 1,2과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성취와 전파를 각각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살펴볼 차례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는 중요한 두 가지 단어는 무엇입니까? ‘이미’와 ‘아직’입니다. 어째서입니까?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되어 그분의 사역을 통해 이 땅에 임했습니다. 즉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리셨고, 그 백성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가 아직 다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언제 최종적으로 완성됩니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하나님 나라를 마음껏 누리고 경험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할 때마다,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할 때마다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어디에서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경험할 수 있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즉 서로의 힘든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격려하며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4:17)
물론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무엇을 기다려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종적인 심판,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임하게 될 완성된 하나님 나라입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1:7) /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20:11,12)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 이 두 사건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극복하게 합니까? 당면한 고난과 위기입니다. 즉 하나님이 약속하신 미래의 소망을 바라보기에 현재의 어려움과 고난도 능히 극복하게 합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4:17)
사실 우리가 현재 겪는 고난과 아픔은 다 영원한 소망을 이루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 땅에서의 어려움은 우리를 단련시키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더 큰 그림을 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고난이 직면할 때마다 무엇을 떠올려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소망입니다. 위기 속에서도 무엇을 기억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기대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우리를 모든 아픔과 슬픔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하실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4)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마음껏 누리고 경험하고 있습니까? 이와 동시에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통해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며 사모하고 있습니까?
셋째, 최종적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1,2)
한편,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 심판 이후에 우리는 무엇을 보게 됩니까?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1,2)
이것들은 모두 한 결 같이 무엇을 보여줍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한 영원한 나라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있었던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곧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에 의해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 때에는 어떤 것들이 다시는 존재하지 않습니까? 사망이나 애통, 슬픔과 아픔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계21:4,5)
그러니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이 같은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살아가되,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이 세상에 드러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