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명륜고, 17년째 사제동행 등반 열어
- “함께 땀 흘리며 믿음을 나눠요”
- 참가 학생 벌점 감면 교육 진행,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 지정도
17년째 스승과 제자가 함께 산을 오르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강릉명륜고(교장:정호광)의 사제동행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98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사제동행 산행은 등반을 통해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감을 쌓고 자기 극복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강릉명륜고는 사제동행 산행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벌점 감면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학교 측은 5~6시간의 산행을 스승과 함께하며 그간의 과오를 반성하고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기회가 돼 문제학생들의 선도
프로그램으로도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정복 학생부장은 “이러한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 문화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바른 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릉명륜고의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의 2014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어깨동무학교) 운영학교로 지정이 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 3년 동안
해발 1,000m의 산 5곳을 정복하면 학교장 명의로 인증서도 발급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강릉명륜고는 22일 학생
191명과 교사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백산 시산제 사제동행 산행을 실시한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