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정아 오늘 측량한다고 하제"
"네 형님 제가 측량하는데 갔다 올께요"
"그래 말뚝 많이 박아달라고 하거라"
"네"
형님께서 함께 노후를 보내자고 매입한 통영의 한산도 땅을
오늘 측량한다고 하여 10시 배에 차를 싣고 한산도로 향했다.
11시에 측량기사가 와서 측량을 하기전에 나무 먼저 벌목을 하시고 잡풀을 제거 하시고
난 후에 측량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하며 지번 등재 된 것을 보야 달라고 한다.
지번을 보시며 하시는 말"어 이 땅은 여기가 아니고 경사진 저곳이네요 "한다.
무슨 말인가 싶어 위성으로 지번을 확인하니 참 기가막힌다.
토지 매입비보다 토목비가 배로 더 들어 갈 땅이다.
형님의 땅이 660평 지인들 땅이 570평인 5필지인데 왜 이런 땅을 매입하셨는지
분명 지번 확인을 옳게 안하시고 땅 주인의 농간에 넘어거서 사신 땅인 것같다.
형님께 이런 사실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속이 쓰린다.
아들 오형제 아버지는 친구의 농간에 넘어가 도산하시고 결국은 가슴 앓이 하시다가 병에 걸려서
자리에 누우시고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어머님은 근무하시다가 그 당시의 급료로 우리 오형제를
키우기 어려워서 지금 말하는 깡깡이 일을 하셨다.
영어를 아셨기에 가시자 말자 반장으로 일하셨고 형님은 중학교도 옳게 다니시지 못하고 일을 하시게 되었다.
형님과 어머님의 피와 땀으로 나와 동생들은 학업을 이어 갈 수가 있었기에 항상 뭐든지 형님을 위한 일이라면
서슴없이 도움을 주었고 형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따랐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나와 3살 터울이며
내 바로 밑은 연년생 58년 생이고 다음 부터는 두살 터울이다 .
아버님은 우리가 잠을 자기 전에 꼭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지금 생각하면 그 말씀들이 잠재 교육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만 .........
착한 삶보다는 형제간의 우애에 관한 이야기를 참 구수하게 들려주셨고 우리 형제는 그 이야길 들으며
잠을 잤다. 그래서인지 형제간의 우애는 남다르다. 특히 형님의 말씀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동생이 있으면
내가 많은 야단을 쳤기에 지금도 동생들은 나를 무서워 하고 있다.
우리 형제는 모두 자수성가를 하였고 나름대로 한 일가를 이루며 살고 있다.
막내는 병원을 운영하고 네째는 국내에서 알아주는 중견 기업을 운영하고 세째는 횡성에 귀농하여
축산업을 하고 있고 나는 그런대로 산업기계와 플랜트 일을 하는 공장은 운영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 공은 모두가 형님의 공이기에 ......
그런 형님의 눈에는 내가 아픈 가시인것 같다 혼자사는 것을 보시며 늘 마음 아파하셨기에
어디든 나와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하셨고 노후도 함게 살길 원하셨기에 땅이 좋은 것만 나오면
매입 하셨다. 함양의 3000평을 매입하여 희정아 이곳에 부모님 모셔와서 함께 살자 하시면
나는 네 그렇게 할 께요 하고 대답은 잘해놓고 함양에 잘 가지를 않으니 한산도에 땅을 매입 하신것 같다.
함께 낚시 하면서 살고 싶으셨으니 .. 그런데 그런 형님을 속인 사람이 미워죽갰다 어딘줄 알면 찾아가서
주 패고 싶을 정도로 내일 음성 가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막내의 철없는 말이 들린다.
"행님요 잘 된것 아닌교! 행님이 이곳에 살 수 있겠는교? 택도 없는 소리이지예"
" 야~~이넘아 살고 안살고가 문제가 아니고 형님께 어떻게 말을 할 것인지 걱정이 되어 죽겠는데.."
"아따 걱정도 팔자요 그냥 놔두고 있다가 임자가 나타나면 되팔면 되지요 대신 다른 땅을 행님이
알아보면 안됩니꺼 뭔 걱정을 그리 야물 딱지게 한단 말입니꺼 평소에 그 낙천적인 너스레는
어디 놔 뚜고 왔는기요"
햐 저넘을 패 둑일 수도 없고 자칭 제갈량보다 더 뛰어난 참모라 해 놓고 뭔 참모 아나 개똥이다 하며
궁시렁거리니 "행님 지금 저보고 욕했지예 햐~~물에 건져낸 사람에게 보따리 내 놓아라는 그 격이네예
좋게 생각하라꼬 그러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꼬 그렇게 이바구 해놓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지례 겁먹고 걱정하는 행님이 내가 아는 그 행님 맞는교"
이 넘이 내가 쓴 말을 지가 역으로 내게 써먹네 이넘을 그냥 물에 빠뜨려 헤엄을 못한다 했지 하며
사악한 미솔 띠우니 어머~~무써워라 하며 후다닥 내뺀다.
팔아먹은 넘은 팔기 위해서 별의별 이야길 했고 그 이야기만 믿고 지번 확인을 안하신 행님의 잘못도 크기에
측량을 뒤로 미루고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까 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하였다.
저 못난이 막내도 이럴때는 쓸모가 쪼끔 아주 쪼끔 있네 하며 웃음을 띠어본다.
그래 인생 뭐 별거있나 속이는 넘도 있고 속넘는 넘도 있으니 이 세상이 팽팽 돌아가는 것이 아니겠나
하면서 빼앗긴 시간을 찾기 위하여 거제도 창원 진동으로 손님을 만나며 집에 들어오니 아쿠 밤 11시다.
그리고 삶의 방에 들어와 하루의 피로를 푼다.
고우신 님들의 글이 많이 있네 하며 글을 읽으며 글과 댓글 사이로 오가며 웃음을 띠웁니다
오늘 많이 더웠다고 하는데 울 님들 더위 먹지는 않았겠죠
항상 건강하시게 행복 하신 오늘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잠시 쉬며 박희정님의 삶의 단편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살아 숨쉬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제재없이 읽을 수 있으니.참 좋습니다. 그런 삶이 잔잔한 삶의 보람과 가치 일 것입니다. 이런 삶의 이야기들은 따지고 보면 아하 죄송. 안 따져도 읽는 사람에게는 참 소중하고 귀한 삶의 마라토너의 자취로 함께 한다는 다행스러움을 줍니다.
인생, 지금 제 나이에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70 전에 까지는 혼신을 다해 살아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나이가 되어서야 '햐~ 사는 게 별 거 있나?' 하는 내공 허탈수 가 생깁디다.
좋은 생활과 생각으로 사는 선생님에게 좋은 일만 많고 즐거운 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을 읽으며 즐거운 미소를 띠어봅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하여 불평과 불만을 토로 해봤자
지나간 버스 손드는 겻이기에 에라 잘묵고 잘살아라라 하며
또 다른 방안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며 산답니다.
깊이 있는 님의 글을 읽으며 그 글속에 함께 여행도 하고
참 좋답니다. 좋은 하루가 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희정님~
속이자고 달려 드는 사람에겐 못당합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 형님에게 잘 해드려야 겠네요
보통 큰형은 동생들 때문에 학교도 옳게 못 다니고
고생 하시면서 동생들 뒷바라지 하셨지요
형님 덕분에 동생들이 잘 되었으니까
정말 큰형님은 부모뻘입니다
정성드려 쓴 글 잘 읽고 갑니다
푹 자고 일어나세요
더우신데 건강에 항상 조심하시며
지내셔야 합니다.
울 형님은 기능인이랍니다.
평생을 기술자로 사신 형님이시고 지금도 네째 공장에서
일선에서 지휘하시며 사시는 형님입니다.
저와 동생들 형님께 최선을 다한다 하고 있지만 부족함이 많아
늘 가슴 아프죠 더 잘해드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늘 고마우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6 남매의 장남으로 태여나 희정님의 글에 이해가
빠른 것 같습니다.
회정님의 글을 보니 어린 시절과 지금 우리 형제들의 생각이
나는군요.
넷째 동생은 술도 제대로 못 마시는데 간에 문제가 있어
중년에 죽어 안타까운 마음에 지금도 보고 싶답니다.
아~~안타깝네요 가슴에 멍이 되어있으시겠어요
엎으로님 건강 조심하시고 우애가 돈둑한 형제로 즐거운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지난 세월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형제들이 다 나름 성공해서
잘 사시니까 너무 좋습니다
축복입니다
우리나라 다 선진 복지 국가 맞는데요
다만
정직교육이 부실하여
속이고 사기치고 거짓말이 만연한거
그래서 속히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그 사람의 삶이 겠죠 펌하 할 필요도 없고요
거짓을 말한 사람의 말에 욕심을 낸 사람 또한
작은 잘못이있으니까요 그냥 허~~하고 웃으며 넘기면 됩니다.
자꾸 생각하면 병나니까요 ㅎㅎㅎ
오늘 많이 덥다고 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아버님께서 오형제를 기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군요 못된인간들의
농간에 속아 고생도 하시고요
그러면서도 형제간의 우애를 위해
옛날 이야기도 해주셨군요
아버님의 그 깊은 사랑이 오늘의
형제들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어 건투를 빕니다
저는 어머님보다 유난히 아버님을 많이 따랐답니다.
어린 시절부터 형제들은 아버님을 많이 겁내셨는데
저는 그런 것 없이 아버님이 좋아서 늘 아버님 주위를 빙빙 맴돌았죠 ㅎㅎ
차마두님의 댓글에 아버님을 떠올리며 잠시 눈물 글썽이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것이 잠재의식 교육이셨더군요
덕분에 울 형제들 우애있게 건강하게 잘 지낸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신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막내는 병원을 운영하고 네째는 국내에서 알아주는 중견 기업을 운영하고 세째는 횡성에 귀농하여
축산업을 하고 있고 나는 그런대로 산업기계와 플랜트 일을 하는 공장은 운영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 공은 모두가 형님의 공이기에 ......
형님과 노후를 함께 보낼 땅을 구하시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5형제는 서로 서로 버팀목이 되어 주며
누구보다 우애깊습니다.
통영 땅이 잘 해결되었으면
네 지인의 도움으로 더 좋은 땅을 알아놓았습니다
곧 거제와 한산도에 다리가 놓아진다고 하더군요
형님께서 편안하게 취미 생활 하며 지낼 수 잇는 그런 곳을
찾았기에 동생들과 의논을 할 예정으로 오늘 음성으로 간답니다 ㅎㅎ
별꽃님의 따뜻하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날이 많이 덥다고 하니 건강에 조심하시고
즐거움이 가득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애깊은 형제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집안내 화목과 우애보다 더 소중한 건 없습니다
부럽네요
서로 속이고 속고
우리나라가 거짓말공화국입니다
우리나라가 사기공화국입니다
여간 조심해야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살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절대로 남의 말 믿으면 안 됩니다
믿을 건 나뿐입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에겐 한국이 최고지요
사기꾼들만 다 솎아낼 수 있다면요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 수 없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며 웃으며 넘긴답니다.
피같은 돈이지만 돌이킬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늘 좋은 글에 공감하며 가슴에 묻어두며 지혜를 얻어갈 수 있는
청솔님의 글에 늘 감사드린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신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형제간의 대화가 정겹습니다.
형제도 모두 잘 살아야 집안이 우애가 더 돈독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사는 가족이 있으면 못사는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때 실의에 빠졌을 때 형님과 네째가 도움을 주더군요
고맙다 하니까 네째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가족인데 고맙다는 말이 뭐야 새야(형) ...
좋은 형님과 동생들을 두어서 난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낭만님 오늘 날이 많이 덥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형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기우님 반갑습니다
고마우신 댓글 감사 합니다
잘 되는 집안은 제일맏이의 말은 아버지 다음이라 합니다 좋은 교육 받으셨군요
땅 속아 산건 저도 그래요 20 년전에 사기당한 제주도 땅 가서본건 평지고 돈 지불하고 몇년후에본건 길도 없는 묘지뿐 이드군요 그당시 7천만원에 샀는데 3백만원 밖에 안나가는 땅 이라 기가 막혔어요
이제 포기 했지요 재산세 5 천원 이랍니다
그렇군요 마음고생 하셨네요
형님께서 마음고생하실까싶어
걱정된답니다 음성에 와서 일정리하고
내일아침에 만날것인데 어떻게 말을
하여야할지 목하 고심중입니다 ㅎ
늘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돈으로도
살수 없기에 알콩달콩
잘 지내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속아 산 땅은
다시 매물로 내놓는것도
쉽지 않을듯 보이니
잘 연구해서 멋지고
유익하게 쓰일수 있으면 좋겠네요♡
신디님 감사합니다
늘 감사한 형님이랍니다
지혜를 짜내어 유익하게 사용 할수 있도록 해볼께요 근데요 뭉디 막내가 옆에서
콧노래 부르며 자고있기에 떠오르다가
사라진답니다 저 뭉디를 우짜면 좋겠어요
음성 공장에 출장와서 함께 자는데 콱 찰수도없고 ㅎ
댓글에 감사드리며 건강하신. 날들이
돠시길바래요
박희정님
샬아가는 이야기
형제들과의 우애를 통해
부모님 모습
바르게 사신 만큼
고루 고루 안정된 생활권
뿌린대로 거두리라
저역시 제가 여유로우면
어려운 형제 돕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지요.
제가 여유 있을 때 자매들
돕다 보니 제가 어려워지니
다시 도움받게 되더라고요.
오늘 많이 더웠어요
덕분에 봉사도 잘 하고
볼일 잘 보고 왔어요.
늘 맑게 사시는 모습 귀감입니다
내일도 행복하세요.
청담골님 참잘했어요
봉사활동 하시는 모습 상상하며
언젠가 저도 함께 할 날을그려봅니다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 가시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네요
늘 고운 마음으로 댓글 달아 주시는
댓글 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우연히 야밤에 박희정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사업도 잘하시는 분께서
글도 진솔하게
잘 쓰시는구나
생각해 봅니다 박희정님의
삶 자체가
진솔한듯 보입니다
감사히
좋은 마음 되어
잘 읽고 갑니다
작약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좋은 마음으로 응원 해 주시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삶이 늘 님과 함께 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