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다시 다요트 하려고 맘먹고 있는데 이 카페..항상 가입만 해놓고
도둑고양이처럼 들락날락..글은 거의 써보질 않은것 같아서요..^^;
예전 기억을 떠올리면서 몇자 적겠음당~
전 키 158에 순수 비계인듯한 무게가 68키로 정도 ㅡ_ㅡ; 나갔거든요?
상상해보세요~ +0+
158이면 요즘 기준치보다도 못한 길이에 늘 10키로 정도를 오버하는 몸무게..
그마저도 잘나갈땐 15키로 오버.._-_;
엄마가 교복치마를 빨아서 너실땐 항상 팔이 저렸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그때는 충격 받을까봐 그말을 차마 못하시고..ㅜㅜ
제 치마가 팔랑치마..일명 월남치마라고 밑에가 후리아식으로 돼있어서 허리보다
밑 통이 훨씬 넓었그등요..아시죠?
근데 엄마 하시는 말씀이..어디가 허리고 어디가 끝인지 구분이 안될정도였다구..
-_____-;;;ㅎ ㅔ ㅎ ㅔ..
꽃다운 학창시절에 가방보다 더 무거웠던 몸을 질질 끌고 다녔을 그 우울한
여고생시절요..상상만해도 끔찍한데..
그땐 그것도 여고를 다녀서 잘 몰랐어요..=_=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가고 남친하나 없이 우울한 1학년을 보냈죠..
살은 빼야겠는데 운동은 하기싫고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무조건 단식에 들어갔죠
며칠만 하면 5키로 10키로 쑥쑥 빠지는데 뭣할려고 운동을 해? 그럼시롱..=_=
방학동안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단식관련 글을 보고 들은 대로 따라했어요
밥을 서서히 줄였다가 미음...은 끓이기가 힘들어서 건너뛰고 물단식..
그렇게 일주일했더니 10키로가 빠지데요
빠지긴 빠졌는데 몸에 뼈 몇개는 녹아버린 사람처럼 얼굴엔
핏기가 사라지고 -_-;
늘 기운이 없어서 환자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었죠..
편의점 사장님이 링겔맞고 오라는 말씀까지 하셨을정도니까요 @@;;
그렇게 일주일 후에는 링겔 두번인가 맞고 다시 일주일을 그렇게 단식을 했죠
편의점 야간일을 하느라 먹을게 늘 눈앞에 있었지만
살이 빠지고부터는 오는 손님들도 예쁘다 예쁘다 해주시고..ㅜㅜ
저 그소리 생전 첨 들었거든요 ㅠㅠ
모르는 이들은 어떻게 뺐느냐...물어보시는데 대답도 내맘대로 했어요~
저절로 빠지더라는둥..-_-;;
그후 10일정도는 아예 하루에 1.5리터짜리 물통을 들고 빨대꽂아가면서 먹고 다녔는데요
이제는 물도 지겨워서 안먹히더군요
그래도 뺄거라는 일념하에 그렇게 또 10키로를 뺐습니다
노트에는 항상 빼고나면 먹고싶은 음식들 리스트로 빼~곡 했죠
그렇게 뺀 후에 미음이나..적당한 조절이 있었어야 했는데
20키로 빼고부터는 먹고싶었던 떡복이, 라면, 스파게티, 과자, 피자,=_=
거의 신경안쓰고 막 먹어댔어요
처음 한달은 그렇게 먹어도 크게 살찌는것 같지 않아서 나는 요요같은게 없나보다..
하고 좋아했는데...왠걸..
ㅠㅠ 두달째 들어가는 날...
그전 몸무게로 살포시 돌아가더니..급기야는 그전보다 더 살이 찌기 시작하는 겁니다
어느순간부터는 정말 물만 먹어도 다시 살이 찌는 느낌이 드는데
죽고싶더만요..
그런데도 한번 단식을 하고나니 또 같은 방법으로 살을 뺴게 되는거에요
단식의 중독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계실거에요
또 굶으면 되는데 뭐~ 그런 생각들..
그렇게 해서 저는 지금 살짝만 부딫혀도 살에 멍이 들고 ㅜㅜ
살은 흐물흐물...
배랑 겨드랑이, 종아리 뒷살은 임산부들처럼 살이 터서 갈라지구요..
배꼽티는 상상도 못하고..
위염약은 달고살며...
전 좀 심한 케이스에 속하는건지 모르지만...암튼 지금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그래서 한달전에 헬스를 끊었죠
근데 이몸에 헬스를 다니자니 그것도 왠지 쪽팔려서 못다니겠는거에요
런닝할때는 옆 사람들 7.0에 갖다놓고 빠르게 걷는데..
저는 양손 부여잡고 5.0이면 숨이 헐떡거려집디다 ㅡㅜ
그래도 하다보니 먹고 난 음식들이 운동하고 나면 가뿐해지는 기분이 들고..
땀흘려 살빼는 사람들 모습 보면서 자극도 받구요..
지금은 남친도 생겼는데 요즘 같이 운동하자는 분위기에요
아직도 살이 65키로 그등요 -_-;;
그때의 요요땜에..
헬스를 첨하는데다가 한달이라 효과가 없어서 잘 나가진 않았는데요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빠질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제는 절대로 단식 안할라구요
하려는분들 단식 왠만하면 하지 마시구요~ 속만 버려요~
그래도 하려는 분들은 전천후 과정 잘 지키시면서 하세요..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구요~ ㅜㅜ
참! 그리고 메일 친구 구해요..
저는 경남 김해에 사는 23살 여자구요...
대학생인데 메일이라도 친구해주실분계시면 멜 주세요~ ^^*
모두 겅강한 다요트 합시다~
첫댓글 저랑 멜 친구해여 언니 저는 22살이구여 대구에 살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