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마치고 은평구에 있는
은평 카톨릭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다.
작년에 성실교회에서 자오쉼터에 봉사를 올 때
몇 번 운전을 해 주셨던 안수집사님이 어제 소천 되셨기 때문이다.
조문을 하고 나오니 권사님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매달 보았던 권사님들이었는데
건강이 허락지 않아 뵙지 못했던 권사님들이 문상을 와 계셨다.
성실교회 담임목사님도 뵐 수 있었다.
권사님들이 작년까지 봉사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다.
자리에 앉으니 내 앞으로 권사님들이 둘러앉으신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권사님들이 고인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신다.
사찰집사였던 고인이 얼마나 교회에 충성했고
얼마나 기도의 용사였는지...
당장 교회가 마비되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다.
교회는 또 다른 분을 보내 줄 거라 말하면서,
권사님들도 이 세상 떠났을 때
남아있던 사람들이 권사님들을 추억하며
이렇게 하나님께 충성했었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떠한 경우라도 담임 목사님 중심으로 교회 생활을 하시라 말씀드렸다.
날씨 따뜻해지면 냉이 캐러 오시라 했다.
권사님들 얼굴이 금세 밝아지셨다.
30분 앉아 있다가 일어섰다.
캄캄하다.
요즘은 해가 너무 빨리 진다.
첫댓글
우리가 생을 마감할때 주님한테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 하였다 이런 말을 들어야겠지만
사람들에게도
사찰집사님으로교회를 잘 섬기고,
기도의 용사였다.
당장 교회가 마비되는것 같다.
말하실 정도면
참으로 귀한 인생을 살다 가신것 같아요.
저도 하루하루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