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大統領의 漫畵額子
"Why me...?! (왜, 하필 나 입니까?!)", "Why not...? (왜, 넌 안되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책상에는 '만화 액자'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조 바이든은 29세(1972년)의 젊은 나이에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는데,
그 해 크리스마스 때 교통사고로 아내 닐리아와 장녀 나오미를 잃고, 두 아들마저 크게 다쳐, '신'을 원망하며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 때 그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 시니어 (1915-2002)'가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건넨 것이 그 액자입니다.
액자 속의 만화제목은 '공포의 해이가르' 로서 미국의 유명 작가 '딕 브라운
(1917-1989)' 이 그린 작품입니다.
거칠지만 가정적인 성격의 바이킹 해이가르는 어느 날, 자신이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에 맞아 좌초되자 ,'신'을 원망하면서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왜, 하필 나입니까? (Why me?)"
그러자 신이 그에게 되묻습니다.
"왜, 넌 안되지? (Why not?)"
조 바이든은 "이 만화를 통해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스스로가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 만화가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말해 왔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아버지는 보일러 청소일을 하셨는데, 나에게 항상 사람을 평가할 때에는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졌는지를 볼 게 아니라, 그가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합니다.
좋은 일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든 우리에게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하고 괴로워하면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입니다.
그 자리에서빨리 일어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쁜 일에 너무 낙담할 게 아닙니다.
우리가 이런 이치를 알면, 나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마음으로부터 극복하고, 더 좋은 날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력할 수 있습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