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결승직행 이창호! '왕의 귀환'
이창호 9단, 통합예선 1회전부터 출전해 9연승으로 결승까지 올라
| ||
"운이 많이 따랐다. '무관탈출'에 대한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 결승에 올랐으니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두겠다."- 이창호 9단의 국후인터뷰 中 이창호 9단이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상대는 한국의 김지석 7단에게 승리한 중국의 장웨이지에 5단이다. 이창호 9단의 세계대회 결승전 진출은 2009년 14회 엘지배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11월23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4강에서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장웨이지에 5단이 각각 씨에허 7단과 김지석 7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역시 큰 승부에 강한 이창호 9단이었다. 바둑은 100수 이전에 이미 승부가 나 있었고 중후반은 줄곧 흑의 페이스였다. 이창호 9단은 종반에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미 집차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어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창호 9단은 “초반 유쾌한 출발은 아니었지만, 중반 전투 이후 흑이 두터워지면서 좋은 흐름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285수 흑불계승 결승 5번기는 내년 2월 중 한국에서 열린 예정이다. 결승에서 대국할 이창호 9단과 장웨이지에 5단은 아직 공식대국전적이 없다. 장웨이지에 5단에 대해 이창호 9단은 "두는 것은 처음이지만 기보는 본 적이 있다. 전투를 위주로 하는 힘바둑이라고 짐작된다."고 말했다. 이창호 9단은 통합예선 1회전부터 나와 9연승하며 결승에 올랐고 장웨이지에 5단도 예선 2회전부터 출전한 통합예선파다. 장웨이지에 5단은 김지석 7단과는 올해 8월 후지쯔배 본선 16강전에서 만나 이긴 경험이 있었다. 중국 랭킹 10위를 지키고 있는 장웨이지에 5단은91년생으로 2005년 입단했다. 제16회 LG배 본선에서는 32강전- 조한승, 16강전- 목진석, 8강전 원성진, 4강전 김지석까지 모두 한국기사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기풍에 대해 묻자 "계산이 밝은 편이고 수읽기와 전투도 자신있다"고 표현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장웨이지에 5단은 "결승에 올라서 기쁘고 대국내용도 만족스럽다. 결승상대인 이창호 9단의 기보를 많이 봐 왔지만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후지쯔배 4강과 LG배 결승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실력이나 기풍에서의 변화는 없는데 작년 구리 9단을 이기고 자신감을 얻은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0년 12월 구리 9단을 3:2로 꺾고 '명인'에 오른 장웨이지에 5단은 현재 진행중인 중국 명인전 도전 5번기에서도 콩지에 9단을 상대로 2:0으로 앞서있다고 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LG가 후원하는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총규모 12억 5,000만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인 LG배 세계기왕전은 한·중·일·대만 등 4개국이 골고루 정상을 밟았고, 특정 개인의 연패가 없었던 유일한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전기우승자는 박문요 9단이다. |
첫댓글 이창호 사범님 우승을 향하여 드립니다.
결승 진출을
착한 성격과 바둑 밖에 모르는 씨에허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왕의 귀환!!! 적절한 비유같습니다^^
아...김지석七단 매번 ㅡ.ㅜ